에발산이 더 좋은 사람들
창 12: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덜 떨어진 목사들이 흔히 하는 말이다
내가 저주하면 저 놈 저주 받는다
그래서 어떤 목사는 설교단에서도 하고
자기 아이들에게 욕을 한 교회 아래 사는 할머니에게도
온 교회에게 그러자고 해서 예배 미치고 난 후 그 집 위에 모여
그 집에 저주가 내리기를 기도하기도 했다
이게 기독교인지 이게 재림교회인지 언제부터 재림교회가 이렇게 타락했는지 나는 모른다
언젠가부터 이런 이상한 것들이 교회를 엄습하게 만들기 시작했다
돌을 교회 사택 밑의 집에 던져 장독을 깬 것은 목사 아들인데
그 할머니가 욕을 했다고 저주의 기도를 올린 목사
그런 사고방식이 두렵다 못해 눈물 나게 웃긴다
그러다가 이젠 반풍수 짓까지 한다
하긴 귀신 들린 점쟁이가 날 처음 딱 보고서
예수 믿으면 절대 안 되는 사주를 타고 났다고 알아내더니
그 수준도 못 되는 목사들이 동네 할머니 저주하더니
이젠 어떤 사람의 죽음까지 알아맞추려고 안달을 쓰고 있다
우리 교회 할아버지가 병원에 가서 폐암 말기 진단을 받으셨다
우리는 혼자 사는 그 할아버지가 안스러워서 기도만 하고 있었다
그런데 한 달 후에 죽는다던 그 할아버지가 몇 달을 이상 없이 사시더니
지금은 같이 사는 요양원의 다른 이를 데리고 나온다
얼굴은 더 좋아지고 기분도 더 좋아지셨다
오진이었다
그런데 어떻게 초기도 아니고 4기라고 진단했을까?
그 의사 우리 집사람 당뇨 15년째 봐 주고 있는데 어떻게 그런 오진을?
출 21:17.28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
너는 재판장을 욕하지 말며 백성의 유사를 저주하지 말지니라“
레 19:14
“너는 귀먹은 자를 저주하지 말며”
구약에서 저주의 백미는 이거다
신 11:29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사람들 에발산에 서기 좋아한다
에발산이 감정이 맞나 보다
그리심산은 마음에 안 드나보다
어떤 이는 주께서 저주하라 하셨다 한다
얼마나 예수 헛 믿었으면 이런 이야기를 공공연히 할까?
신 28:15-20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여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고
네게 미칠 것이니 네가 성읍에서도 저주를 받으며 들에서도 저주를 받을 것이요
또 네 광주리와 떡반죽 그릇이 저주를 받을 것이요
네 몸의 소생과 네 토지의 소산과 네 우양의 새끼가 저주를 받을 것이며
네가 들어와도 저주를 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으리라
네가 악을 행하여 그를 잊으므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에
여호와께서 저주와 공구와 견책을 내리사 망하여 속히 파멸케 하실 것이며“
요즘 목사들은 자기가 저주를 하면 상대가 손가락이 오그라들고
눈이 멀어지며 혼이 떠나가는 줄 착각하고 있다
목사가 만병을 만들고 반명을 고치는 병 주고 약주는 얼간인 줄 알고 있다
그런데 성경을 읽어보면 저주라는 단어는 구약의 전유물이다
신약은 다시 저주 없는 세상을 그리면서 마친다
한입으로 찬송과 저주를 말하는 사람들(막3:10)
저주의 자식이다(벧후2:14)
나도 예언 한 마디할까?
말자 주께서 하지 말라하셨는데 그만 참자
나도 같은 놈 된다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축복하라 축복하고 저주하지 말라”(롬1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