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한국에서 개척교회하던 때다
합회에서 강제 개척시킨곳이라 어려움도 많고 재정도 어려웠다
어느날 집사님 한분이 교회에서 저를 만나자고 연락이 왔다
셋방교회에서 만난 집사님은 신문지에 싸가지고 온 1000만원을
내밀었다 (80년대니 큰돈이었다)
깜작 놀라 이게 무슨돈이냐 했더니 교회 헌금하기 위해
전세에서 삭월세로 바꾸고 돈을 가져왔으니 목적헌금으로
교회 치장에 써달라는거였다
나는 돈을 도로 드리면서 이렇게 이야기 드렸다
집사님 이돈은 하나님도 부담스러워 하실겁니다
가져가셔서 다시 전세로 돌리시기 바랍니다
서로 실갱이 하다 결국 내가 말빨로 이겨
헌금 거부하는 죄를 지은 목회자가 되었다
하나님이 부담스러워하는 헌금 분명 있다
우리 알아둡시다.
인간의 모든 행위에는 항상 선과 악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악이고 선인지 스스로의 판단기준때문에 인간존재 자체가 갈등이요, 딜레마입니다.
님이 결론 참 웃깁니다.
하나님이 부담스러워하는지 아침에 계시를 줍니까...
물론 님의 또다른 사랑의 마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조심해야 할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빙자하여 자꾸 자기 생각, 자기 합리화, 자기 선행으로 하나님을 그 제한속에 가두려 하지 않는지..
님의 행위에 정죄할 의사는 없습니다.
다만 또다른 사고방식이 있다는것입니다.
하나님께 헌신하고자 하는 그분의 마음을 물질과 더불어 받고
믿음으로 더 성숙하고 더 축복받아 헌신하게 하는 성도로 기도로 성원하는것도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이 부담스러워 하는 헌금이라,,
사실 십일조든 헌금이든 하나님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하나님께 바쳤다고 하거든요..
그렇다면 여기에 인간이 무슨 이론과 주장으로 왈가합니까.... 어리석은 소치입니다. 참새들의 ,,,,,,
님의 행위 절반 맞을수도 있습니다. 다른절반에 비추어보면 님은 또다른 우둔한 짓을 저지를수도 있었다는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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