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황당무계한 환상

by 김주영 posted Jun 04, 2014 Likes 0 Replies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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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박근혜 대통령이


엄마였었더라면


더구나 자식을 잃어본 적 있는 엄마였었더라면


진도 팽목항을 방문하는 길에

부모들을 만나게 되자

기자들과 모든 수행원들을 나가라고 이르고

문을 걸어 잠그고

그 자리에 주저 앉아

부모들과 함께 통곡했을 것이다.

계급장 떼고

인간으로...


그렇게 몇시간이고

같이 실컷 울고 나서

눈  싹  닦고  화장 고치고 나왔을 것이다. 


엄마라면

부모라면

그랬을 것이다. 


그러지 않고

무슨 정책을 논할 것인가?


--------


참사라 부를만 한 일이  일어났을 때

'이건 내 책임이 아니라...' 라는 태도로 일관하며

방어전에 골몰하는 것

좋은 지도자 아니다. 


무슨 직위 이전에

인간인데 


사람들의 마음에 가서 닿는 일이

그토록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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