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강경보수 논객 문창극, 만족함 알고 그만 두길” ------------- 보수 꼴통들은 보시오~~~ 무조건 옹호할거요?

by 강가딘 posted Jun 16, 2014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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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강경보수 논객 문창극, 만족함 알고 그만 두길”
디지털뉴스팀
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49·사진)는 16일 문창극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해 “강경보수 논객으로 이미 공이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 두길 바란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조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창극, ‘사과는 무슨’이라더니, 일요일 기자회견을 자청해 몇몇 망언에 대해‘사과’했다”며 “문 후보자님, 이번 겸손한 자세로 읽은 ‘사과문’ 내용과 지금까지 칼럼강연에서 기세등등하게 주장한 내용을 비교해보시지요. 같은 사람 맞습니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일제 식민지배에 대한 귀하의 역사관은 ‘뉴라이트’의 역사관과 정확하게 일치하지 않는가?”라며 “이번 사과에도 불구하고 박정희기념재단 이사였던 귀하에게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에 대한 조롱과 폄훼는 일상적인 일 아니었나?”라며 비꼬았다. 지난 15일 문 지명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논란을 일으킨 ‘교회 강연’과 칼럼에 대해 사과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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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교수는 문 지명자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난한 칼럼에 대해 “모두 언론인 시절 언론인으로서 한 일이었다”며 사과한 것도 언급했다.

조 교수는 “거대 신문사의 주필이자 자타공인 강경 보수논객이었던 분이 총리자리 때문에 그렇게 평생의 신조를 쉽게 접습니까? 그렇게 간단히 내던질 신념을 어찌 그리 자신만만 맹렬표독하게 주장하였던가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언영색으로 난관을 피하고, 총리가 되고 나면 바로 본래의 소신을 보란 듯이 실천하리라 마음먹고 있습니까?”라며 “사실 ‘사과’를 하면서도 언론에 대한 소송을 취하하지 않은 걸 보니‘사과’의 진정성을 믿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 교수는 또 제주 4·3 사건을‘공산주의자들의 반란’이라고 표현한 문 지명자의 발언도 되짚었다. 그는 “귀하는 이번‘사과문’에서도 제주 4·3을‘공산주의자들에 의한 폭동’이라고 한 발언에 대해서는 사과하지 않으셨더군요. 귀하는 2013년 국회가 4·3 특별법 개정을 통해 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했다는 것을 알고 있나?”라고 물었다.

이어 “총리는 동법에 따라‘제주 4·3 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장이 된다”며 “귀하는 양심과 신념에 비추어 자신이 이 직무를 수행할 의사와 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물러나는 때와 의미를 아는 자가 식자(識者)”라며 “‘돈지시의’(遯之時義)! 을지문덕 장군의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를 빌려 말한다. 귀하는 강경보수 논객으로 이미 공이 높으니 만족함을 알고 그만 두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 지명자는 지난 1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식민 지배와 남북 분단은 하나님 뜻”이라는 등 교회 강연과 칼럼에 대해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또 “제가 쓴 글들에 대해, 쏟아지는 비판을 보면서 몹시 당혹스럽고 놀라웠다”며 “글을 썼던 사람으로서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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