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교회에 찾아 온 손님

by 지경야인 posted Jan 20, 2011 Likes 0 Replies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민초에 이런글도 자주 올랐으면해서 하나 올려봅니다

 

진도 소포에는 죠씨성을 쓰는 장로님이 사셨습니다

성이 좀 특별하듯 신앙심도 특별하여 진도 교인들은 누구나 존경하는 장로님이었습니다

그리고 가을걷이 다끝내시고 목욕하시고 잠드시고 그잠이 영원한 잠이 되셨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진실하시고 성실하셔서 그 신심을 그리워 하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 자녀들은 훌륭하게 성장하시어 교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분의 교훈덕에 그지역은 자연 부락으로는 좀 큰 편인데도 안식일교회에 다니지 않으면 농사일을 못한다고 푸념을 할정돕니다

당연한것이 일을 교인들 먼저 챙기고 다음으로 비교인일을 챙기니 나온 불평입니다

 

진도읍교회에 어느 안식일에 바로 그 장로님의 아들이  손님으로 왔더군요

나이가 같아서 친구라 합니다

하지만 깊이 사귈 시간도 없던 사이니 친구라 하기도 그렇습니다.

 

좌우지간에 우리 교회에 온 손님 반갑게 대할 사람이 필요해서

"친구 어쩐일인가 ?"

"아 누님좀 뵙고 갈려고 왔네"

 

그때 퍼뜩 생각나는것이 있었습니다.

학생시절 안식일날 어렵게 안식일을 비삼육학교에서  지키며 안식일 오후 방문했던 적이 있던 그분이구나

죠장로님의 자녀중 교회에 다니지 않는  그분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친구야 나 너 따라 너희 누님집에 같이 가면 안될까?"

"좋지"

뭐 남의 가족 상봉에 괜히 남이 끼어 분위기 망칠수도  있지만

 

그리고 누님댁에서 이런 이야기 저런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뭐 제가 끼었으니 가족이야기 보다는 교회이야기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어째서 다른 가족들은 다 교회에 다니는데 누님만 이렇게 교회에 다니지 않느냐

처녀때는 열심히 다녔는데 어쩌다 보니 그리 되었다는 이야기까지...

 

그리고 이야기를 마치고 나오는 와중에

대문앞에서

20여년 체증을 앓고 있다는 이야길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 그냥 듣고 넘어가도 되겠지만 그냥 갈수가 없어서

대문앞에서

선체로  뚜둑 교정을 했습니다

체증은 흉추3,4,5번 교정으로 잡히는 수가 있거든요

흉추 3,4,5번중하나 에 문제가 발생하면  체증을 느껴 속이 늘 않좋습니다

 

다음날 아침  소포교회  여집사님이 전화를 했습니다

"장로님 "

"네  어쩐일로 저에게 전활주시고"

"사실 어제 방문한 ㅇㅇ가 제 사촌 여동생입니다"

"네"

"가가 말하기 그래서 제가 부탁 좀 드릴려고요"

"말씀하십시요"

"어제 잠깐 교정한것이 있었지요 그게 신통하게 20년간 고생하던 체증에 효과가 있더랍니다 그러니 한번 더 방문해주세요"

햐  봉사 문고리 잡기라더니 내가 어쩌다가 이렇게 ......

"아이구 감사합니다  당연히 가야지요"

그리고 몇번의 방문과 마시지로 친분을 나누고 드디어 교회에 나오시고 성실한 집사님으로 봉사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이미 준비하신 나오시기로 마음 준비가 된 분이었는데

제가 아니어도  나왔을걸로 생각되어집니다.

하지만 

안식일날 교회에  방문한 손님중에서 좀 더 반갑게 관심있게 맞이한다면 그중에 저와 같은 경험을 할것으로 생각됩니다.

 

TAG •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