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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인사청문회서 “5·16은 쿠데타 아닌 정변” “30초만 숨 쉴 시간을”
ㆍ아전인수 답변에 청문회장 실소… 여 의원도 “부총리 일 하겠나”

김명수 교육부 장관 후보자(66)에 대한 9일 국회 인사청문회는 정상적인 ‘청문(듣고 묻기)’이 이뤄지지 못했다.

김 후보자는 “30초만 숨을 쉴 시간을 달라”는 등 횡설수설·아전인수식 답변으로 일관했다. 청문회의장은 실소와 한숨으로 가득 찼다. 정부·여당은 ‘청문회는 열어야 한다’고 했지만 청문회장에서 드러난 자질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여당 의원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인사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이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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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자는 청문위원 질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그는 청와대의 사전검증질의서를 요구하는 여야 의원 질의에 “저에겐 자료가 없고 청와대에 있다” “제출하겠다” “청와대가 안된다고 한다”며 수시로 입장을 바꿨다. 설훈 위원장은 “의원님 질의를 정확히 이해하시겠습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을 이해 못하시겠습니까”라며 답답해했다. 얼굴이 벌게진 새누리당 이상일 의원은 “이렇게 요령부득인 분이 어떻게 사회부총리로 일하겠나”라고 타박했다.

김 후보자 교육관·역사관의 위험성도 맨얼굴을 드러냈다. 김 후보자는 5·16에 대한 입장을 묻자 “(5·16은) (군사)쿠데타보다는 (군사)정변이란 생각이 더 듭니다”라고 답했다. 군사쿠데타와 군사정변은 같은 뜻이다. 야당은 물론 여당 의원까지 당황했다. 김 후보자는 오락가락하는 답변 가운데서도 “(5·16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만큼은 분명히 했다.

김 후보자는 표절의 정의를 묻자 “특수한 용어나 새로 만들어진 단어 등 이런 것을 인용 없이 쓰는 경우가 표절”이라는 독창적 견해를 표명했다. 무수한 논문 표절 의혹은 “당시 학계 문화 분위기를 감안하시어 판단해주시기를 바란다”며 ‘관행’으로 몰아갔다.

황당한 답변도 수없이 많았다. 김 후보자는 ‘국민 신뢰를 받고 계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의에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만…”이라고 답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이 ‘탈법 관행을 어떻게 뿌리 뽑겠느냐’고 하자 “제가 뿌리를 뽑거나 그런 사람은 아니다”라고 나왔다. 재차 “그럼 왜 인사청문회 자리까지 오셨느냐’고 묻자 “제가 뿌리 뽑겠다고 하면 가만히 계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배석한 교육부 간부들이 쓴웃음을 지었다. 그는 “이렇게 백주, 대낮에 벌거벗겨져 내동댕이쳐질 줄은 에도 몰랐다”고 하소연했다.

김 후보자는 사퇴 요구에 “선택 받게 되면 사퇴가 아닌 거고 선택을 못 받으면 카드가 버려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당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박 대통령 선택만 남은 상황이다. 청와대 부실 인사검증 문제와 김기춘 비서실장 책임론도 다시 불거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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