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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일(13일)도 무거운 기도제목을 가슴에 안고 예배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전 주간에 이스라엘 군대가 저지른 팔레스타인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공격과 폭격 때문이었습니다.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뭐라도 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우선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보자는 심정으로 주일예배 시간에 팔레스타인의 평화를 기원하는 순서들을 넣었습니다. 첫 찬송은 원래 아프리카 원주민의 노래인 '여기 오소서'를 불렀고 그 다음으로 제가 현재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간략하게 소개한 다음 평화를 기원하는 예언자 이사야의 말씀(2:1-5)을 읽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성 프란시스의 '평화의 기도' 찬송을 부른 다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안전과 평화를 비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설교는 팔레스타인 사태와 몇 명의 한국 기독청년이 인도의 한 사찰 안에서 기타를 치며 찬송부르고 기도한 일을 언급한 다음 이번 가을에 우리 교회가 할 두 가지 행사에 대해서 얘기했습니다.

 

이번 주간에도 팔레스타인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여전히 밝지는 않습니다.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의 메아리가 사라지기도 전에 이스라엘의 지상군이 투입됐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국제사회가 이스라엘에 압력을 가해서 이번 학살이 한시라도 빨리 중단되기를 바랍니다.

 

------------------

 


2014년 7월 13일 / 성령강림절 여섯 번째 주일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

누가 9:49-50

 

곽건용 목사

 

땅 밟기

 

기독교인들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중에 한 승려가 예배실에 난입해서 우렁차게 목탁을 두드리며 염불을 한다면 어떻겠습니까? 예배를 인도하던 목사가 승려에게 항의하자 승려는 부처님의 자비를 모르는 무지한 기독교인들이 안타까워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황당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주객은 바뀌었지만 똑같은 일이 실제로 벌어졌습니다. 7월 4일에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인도의 부다가야 마하보디 사원 안에서 세 명의 한인들이 기타를 치며 찬송 부르고 기도하는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왔습니다. 이 동영상은 수많은 사람들에 의해 퍼 날라져 널리 알려졌습니다. 온갖 비난이 쏟아졌지요. 그걸 보면 마침 거기 있던 어떤 한국인 승려가 이들을 저지하려 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그에게 “하나님만이 구원이시다.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이 불쌍해서 하나님을 전하는 것이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사건에 대한 여러분 생각을 묻는다면 그건 여러분께 결례가 되겠지요? 몇 년 전 이른바 ‘땅 밟기’라는 것이 한국교회에서 유행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사찰에 들어가서 땅을 밟고 다니는 겁니다. 그러면 그 땅과 사찰이 기독교 것이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서울 봉은사 같은 데에 기독교인들이 몰려가서 땅을 밟고 다녔다는 겁니다.

 

이게 무슨 미신적인 행동입니까? 이런 어처구니없는 행동이 21세기에 기독교 이름으로 행해진다는 게 놀랍기만 합니다. 땅 밟기는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때 제사장이 앞장서서 성을 여러 바퀴 돌았다는 데서 비롯됐다고 합니다. 땅을 밟고 다니면 자기들 것이 된다는 거죠.

 

이들 행위가 너무 어처구니가 없고 분노를 일으키지만 그래도 저는 이들의 진정성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들은 확고한 믿음을 갖고 그런 행동을 했을 겁니다. 거기서 거짓이나 위선은 찾아볼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길거리에서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치고 다니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저는 그들의 진정성 역시 의심치 않습니다. 그들은 진실한 마음으로 땅을 밟고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외칠 겁니다.

 

하지만 이들은 자기들의 행위로 인해서 예수를 믿고 기독교인이 될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할까요? 인도 사찰까지 원정 가서 수많은 참배객과 관광객들이 있는 가운데서 찬송을 부르고 기도를 하면 과연 사람들이 그걸 보고 예수를 믿을까요?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무더운 여름날에 ‘예수천당 불신지옥’이라고 쓰인 샌드위치 간판을 메고 목청껏 외치면 길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이에 감동을 받아서 예수를 믿게 될까요? 과연 그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모든 일은 성령께서 하시니 우린 그냥 외치기만 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린 개떡같이 해도 성령께서 찰떡같이 만들어주신다.’는 겁니다. 저는 그런 얘길 들을 때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찰떡같이 하면 성령께서 더 찰떡같이 만들어주실 텐데 왜 개떡같이 하려 할까?’라는 생각 말입니다.

 

아량 있는 척 하지 말라?

 

1995년이니까 거의 20년 전 일입니다. 그때 우리교회에서 종교 간의 대화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습니다. 첫째 주엔 종교 간에 대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가톨릭 학자인 민경석 교수께서 강의해주셨고 둘째 주에는 스님 두 분을 모시고 불교 얘기를 들었으며 셋째 주에는 퀘이커교인 몇 분을 모시고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 행사가 한인신문에 보도됐기에 손님들도 많이 와서 대화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행사 전에 한 교계신문에 이름 대면 다 알만한 어떤 목사가 행사를 은근히 비난하는 칼럼을 썼습니다. 직설적으로 표현하진 않았지만 내용은 관용적이고 아량 있는 척 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은 절대적인 것이므로 대화할 게 아니라고 말입니다. 특히 불교 스님들을 강사로 모신다니까 염려가 됐는지 모르지만 우리는 복음의 가치와 능력에 대해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모임을 만들었던 겁니다. 예수의 복음에는 넉넉한 포용력이 있기에 타종교와 대화를 통해서 오히려 기독교인들의 신앙이 풍요로워질 수도 있다고 믿었습니다.

 

‘전도’가 뭡니까? 기독교의 진리를, 예수의 복음을 다른 사람에게 전하는 게 전도입니다. 기독교인들 중에 전도 열심히 하는 사람도 있고 못해서 죄책감 같은 걸 갖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남을 전도한다는 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라는 걸 갖고 살아갑니다. 가치관이란 것 말입니다. 그게 돈이나 권력, 명예처럼 세속적인 것일 수도 있고 진리나 구원, 영생, 깨달음, 열반 등과 같이 종교적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전도는 비기독교적 가치관을 갖고 살아온 사람에게 기독교적 가치관, 복음적 가치관을 소개하고 그걸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새로운 삶을 살도록 이끄는 일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도할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합니다. 그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왔는지, 그가 소중하게 여기는 게 뭔지, 그가 이루고 싶은 일이 뭔지 등을 먼저 알아야 한다는 얘깁니다. 전도는 다른 사람의 삶에 접근해 들어가서 그와 소통하고 나아가서 연대하고 삶을 나누려는 노력입니다. 이를 이루기 위해선 먼저 전도의 대상을 잘 이해하는 일이 선행돼야 합니다. 사려 깊게 접근해야 하고 신중하게 다가가야 합니다. ‘예수천당 불신지옥’을 앵무새처럼 외는 게 전도는 아니란 뜻이지요. 전도를 하려면 상대방에 대해서 옳거나 그르다는 판단을 쉽게 내려서는 안 됩니다. 설령 그가 잘못된 종교를 갖고 있더라도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니까 “불교에는 구원이 없어요.”라거나 “죽음으로 치닫는 당신이 구원받기 위해서는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등의 말로 전도하려 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태도 없이 전도하려 해서는 안 되는 겁니다.

 

종교 간의 대화가 전도에 도움이 되는지를 물을 수 있습니다. 저는 도움이 된다고 믿습니다. 전도는 방금 얘기한 것들의 전제 위에서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종교 간에 서로 대화하지 않고 상대방이 뭘 믿는지, 뭘 추구하는지, 궁극적인 목적이 뭔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모르면 비난하거나 비판하지 말아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잘 모르면서 비난이나 비판을 앞세웁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도의 방편으로 대화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상호 인정하고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대화도 하고 전도도 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한국 개신교의 전도 방식은 몰이해와 불인정, 전투적인 방식이 지배해왔던 겁니다.

 

다 죽을 때까지 폭격할 셈인가?

 

국제사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분쟁이 그것입니다. 두 나라의 갈등은 이미 오래 됐으므로 사람들이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박 겉핥기식으로 아는 것과 정확하게 아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사태의 개요를 간략하게 요약해보겠습니다.

 

6월 12일에 세 명의 이스라엘 청소년들이 실종됐습니다. 이들은 30일에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그러니 이스라엘이 가만히 있겠습니까. 이스라엘 당국은 세 청소년들을 수색한다는 명목으로 약 3주간 팔레스타인 전역을 수색하고 공격해서 7백 명을 체포하고 다섯 명을 살해했습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이스라엘 극단주의자의 보복테러로 예루살렘 출신의 팔레스타인 소년 하나가 산채로 불타 숨진 시체로 발견됐습니다. 살아 있는 상태에서 몸에 불을 붙여 죽였다는 겁니다. 이 사건은 팔레스타인 민중의 분노를 일으켰습니다.

 

그래서 현재 팔레스타인 서안 전역과 이스라엘 내에 있는 아랍 도시들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고 있고 팔레스타인 마을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인 하마스를 이스라엘 청소년 납치의 배후로 지목해서 가자지구를 폭격하고 있습니다. 아무 증거도 없는데 말입니다. 이에 반발하여 가자지구 무장정파들이 이스라엘에 120여 발의 로켓포 공격을 감행했고 이에 이스라엘은 8일 이후 가자지구에 무려 9백 차례 이상의 공중폭격과 전함공격을 감행해서 현재 최소 1백 명 이상이 숨졌다고 합니다. 폭격의 이유는 팔레스타인 마을에 하마스 대원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희생자들 가운데 19세 이하의 미성년자가 26명이나 되고 그 중 10세 이하의 아이도 11명이나 된다는 겁니다. 반면 이스라엘의 사망자는 한 명도 없는데 이는 그들이 고급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 시스템 하나에 5500만 달러나 되고 발사할 때마나 수만 불이 든다고 하네요. 반면 팔레스타인의 로켓포란 것은 그에 비하면 거의 ‘장난감’ 수준이랍니다. 사정이 이러하니 둘 간의 다툼은 전쟁이라기보다는 ‘학살’이라고 부르는 게 더 맞겠습니다.

 

최근 들어 두 나라가 다투는 근본원인은 팔레스타인의 두 정부 파타와 하마스가 통합을 시도하자 이스라엘이 이를 막으려는 데 있습니다. 두 정부는 지난 4월에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동의했고 올해 말에 총선 치르기로 했습니다. 세계는 이 결정을 환영했지만 이스라엘은 반대로 일관하고 팔레스타인 정부와 대화를 거부했습니다. 이 와중에 소년실종사고가 벌어진 겁니다.

 

우리가 준비하는 행사들

 

제가 비교적 상세하게 팔레스타인 사태를 소개한 이유는 현재 돌아가는 상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면 뭘 해야 할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운영위원회는 올 가을에 두 개의 행사를 준비해왔습니다. 돌아보면 재작년에는 오강남 교수님을 보시고 강연회를 가졌고 작년에는 ‘I Want You’ 행사를 했는데 이번에도 비슷한 행사를 하려는 겁니다.

 

첫째는 이웃종교들과 대화를 통해 서로 배우고 이해하는 행사를 가지려 합니다. 우리 고국과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분쟁의 뿌리에는 직간접적으로 종교가 개입되어 있기 때문에 대화를 통해서 이웃종교를 배우고 나누는 행사를 가지려는 겁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20년 전에도 비슷한 행사를 했는데 그때는 처음이라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준비가 미흡하기도 했고 초청해온 분들도 그런 경우는 처음이라 그랬는지 해야 할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이 행사는 한인사회와 교계를 향해서 우리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이고 또 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저는 다른 교회들도 이런 행사를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교회가 많지는 않지만 있기는 한데 한인사회와 교계의 분위기가 워낙 보수적이어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누군가 물꼬를 트면 동참할 교회가 없지 않을 겁니다. 이 행사를 통해서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길을 걸으려는 교회들이 연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봅니다.

 

다음으로 이번 가을에 또 하나의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목을 정하진 않았지만 이것은 대외적인 행사로서 ‘기독교 안에 이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다 - 대안적 신앙, 대안적 교회’ 정도로 생각하는데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작년에 가톨릭교회에 새로운 교황이 취임하면서 가톨릭교회가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교황 한 분이 바뀌었을 뿐인데 변화의 폭과 깊이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이분으로 인한 변화는 가톨릭 뿐 아니라 개신교와 정교회에도, 그리고 인류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가톨릭교회 역사상 최초의 비 유럽권 출신인 프란시스코 교황은 남미의 아르헨티나에서 가난한 민중들과 사목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와 같은 그의 신앙과 신학, 사목 경험이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것이지요. 

 

사실 이분으로 인한 변화는 오랫동안 성공신화와 번영신앙에 깊게 물들어온 한국교회에 엄청난 충격을 줬습니다. 가톨릭은 워낙 거대한 조직이므로 변화를 하더라도 느릴 수밖에 없는데 이번 변화는 속도도 빠르지만 그 폭과 깊이가 과거 그 어떤 변화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로 인해 일부 개신교회도 그 동안 매달려온 성공신화와 번영신앙을 반성하고 회개하는 기회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우리는 우리와 다른 환경에서 생활을 해온 신앙의 벗들의 신앙과 삶의 경험에서 도움이 될 내용을 듣고 배우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아직은 확정되지 않아서 더 이상 얘기하기는 어렵지만 남미에서 오랫동안 목회를 하셔서 그쪽 사정과 상황을 잘 아실뿐 아니라 3년 동안 우리와는 사회체제가 다른 쿠바에서 개신교신학생들을 가르치며 함께 생활한 경험도 갖고 있는 홍인식 목사님을 초대해서 우리와 다른 사회체제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신앙하고 그것을 실천하는지 배워서 우리네 신앙을 새롭게 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겁니다.

 

오늘 읽은 누가복음 9장에서 예수님은 어떤 사람이 예수님 이름으로 귀신을 내쫓는 것을 제자들이 보고 그가 자기들을 따르지 않는다고 해서 그런 행위를 금지했다는 말을 들으시고 “막지 말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사람은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동안 한국기독교는 전도라고 해서 ‘땅 밟기’라는 주술 같은 행위를 해왔습니다. 물론 그런 행위를 한 사람은 소수였고 구체적으로 불교 사찰에 들어가서 땅 밟기를 한 건 오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한국기독교는 오랫동안 ‘영적 땅 밟기’를 해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 이런 식의 행동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21세기에는 이런 식의 접근은 가당치 않을 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복음의 정신에 맞지 않습니다. 언젠가 말씀했지만 교회는 시대를 추종해서도 안 되고 시대의 변화를 무조건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지금 세상은 화해와 공존과 유대, 연대의 시대입니다. 대화를 넘어서서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는 세상입니다. 저는 우리 교회가 하나님으로부터 이 일을 하라고 부르심을 받았다고 믿습니다. 그 부르심에 응답하기 위해서 이번 가을에 두 개의 행사를 가지려는 겁니다. 교우 여러분 모두 참여해서 좋은 결실을 거두게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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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7 저, 홀로 주무시기 외로우시죠? (안식일 교인들에게 묻는다) 17 아기자기 2014.12.16 661
8676 내 주께 가까이 / 몰몬테버네클 합창 12 1.5세 2014.12.19 661
8675 한국에 재림교회가 들어온 이후-1 12 김균 2016.03.22 661
8674 김운혁 때문에 민초 망했다! 8 민초사랑 2014.07.23 662
8673 제한된 밀가루 6 아침이슬 2014.11.21 662
8672 사랑하는 자여 나를 장 도경이가 아닌 장 성현이라 불러다오 12 fallbaram 2014.12.21 662
8671 가장 견디기 어려운 처지 예언 2015.01.04 662
8670 필명인이 실명인 김주영님에게 나는 너한테 반말해도 되는 사람이라면서 말 깐다 (조회수 3 이후 약간 수정). 12 김원일 2014.09.09 663
8669 항상 미국이 문제아야 미국 꺼져라 미국미국미국미국미국미국미국미국 꼴도 보기 싫은 미국미국미국미국미국미국 확 망해라 민주주의를 가장한 강도 노략질 국가 미국 1 중요사항 2014.09.17 663
8668 니키타 김균 2014.09.28 663
8667 북에 왕래하며 우상에 굴복하는 교인들은 배시언 목사님, 유영길 목사님을 본 받아야 한다 new 2 카스다 2014.10.23 663
8666 ‘박정희의 엽색행각’ 기사 펌질만 해도 유죄? 재판부 “사실확인노력 안 했다”… 전직 방통위원 책 “궁정동 드나는 여인 100명도 넘어”도 거짓? 김현철 2014.10.30 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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