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교회에서 떠나시는 담임목사님께 드리는송별사
어제 방문한 어느교회에서 아래 송별사를 인상깊이듣고
같이 나누고 싶어 대충 전달해본다
성도와 목사의 답사가 아름답게 어울려 용서와 화해를 이루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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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도님을 대표하여
떠나시는 목사님 가족분들께 송별 인사를 하게되었습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6여년의 情을 쌓아왔는데 막상, 이별해야한다고 하니
실감이 나질 않는것은
같은도시에서 언제라도 연락할수 있기때문입니다
{박수칠 때 떠난다}는 말이 있듯이.
약간의 아쉬움과/미련을
간직한 채 헤어짐이
피차에 좋다고 위로하여봅니다.
첫번째 자녀들에게 감사하는것은
교회에 대한 기쁨으로 드린 헌신입니다.
각종 예배행사 때에 훌륭한 바이올린연주로 분위기를 살리고
영상시스템과, 마이크조절등 보이지 않는 수고와/ 봉사를 아끼지않은 일들은
다른 청년들의 귀감이 되며, 모본이 되었습니다.
둘째 사모님에 대한 기억 한 가지
“사모님은 참 아름다우십니다.“ 라고 말씀드리는대신
보이지않는 성품에 대한 내면적 기억을 더듬어 보면
보기와는 달리 입술은 얇지만 무척 (무겁)습니다.
목사님에게 전달되게 하려는 의도로 시험을해본적도 있었는데
합창을 연습하는 시간에 우리가 어떤 이야기를해도
결코 그말이 목사님에게 전해지지 않을 만큼
신중하여 말로써 실수하지않는 덕목을 갖춘 사모님으로 생각됩니다.
마지막으로 목사님에 대한 추억 한 가지
본교회 제도와 관례에따라 인사이동시
{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교회대표, 합회지도부 그리고 목사님 동의하에
한교회에서 5-6년 목회하신분들을 대상으로 의논을 합니다)
시기를 놓치면 찾기도 힘들고한데
마침 금년에 해당되는 다른3교회 목회자들이 있어
함께 인사이동에 참여하면 어떻겠는지? }
그 의사를 타진하는 과정을 직책상 제가 전달하게 되었는데
그일이 그렇게 힘든줄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기도하면서, 조심스럽게 얻은 결론은
전화보다 이멜로 전했고
이틀이 지난후에야, 장고끝에 답장을 받은 내용은..
{장로님 제게 미안해하실것 없습니다, 경기장에 선수가 못 달리면
선수를 교체하는 겁니다……기꺼이받아들이겠습니다.}
장부다운 태도와 그 자세에 경의를 표함니다
그래서 제가 정정한 답장은 아래와 같습니다
{목사님/ 천국 가는 계주 경기장에서
목사님은 자신의 순번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제 다음 주자에게 바통을 넘겨주는것}으로 이해 하겠습니다
대답이 없는 것으로 봐서 (동의하신)것으로 추정됩니다
제가 대답한 말이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참 적절한 표현을 한것 같군요?';
언제나 준비된 열정적인 설교말씀
교회연역사기록 정리
질서 있는 예배순서
일년성장계획서 작성과 세심한배려
어린이부와 청장년사업의 집중투자
해외선교사업 추진
십일금과 수침자들의 증가등
많은업적들을 유산으로남기고,
이제 웃으며 헤어질수 있음을 감사하며
큰의미로 삼겠읍니다
결론-
부디 건강하시고, 행복한가정 이루시며
새로운 목회지로가시어 영성 넘치는 목회활동 모습을
전해들을수있길 바랍니다
또한 목사님가족을위하여 기도하는
성도들이있음을 잊지마시고
힘내십시오!
사랑합니다!
진심으로!
영광스런 재림의 그날, 천국에서 함께 만납시다
오늘 점심은 특별히 모든 여집사님들이 잘준비한
성만찬(성도들의 즐거운 회식)입니다
함께 먹고 담화하면서 마음속깊은 교제를 나누시기바랍니다
마음에 와 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