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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지일보에서 '교회'란 단어를 보고 뭔가 있구나 하고 클릭을 했는데, 과연 뭔가 있는 글이었습니다. www.ddanzi.com 에 한 번 가보세요. 천재들이 득시글거립니다. 




[북 리뷰] 이번엔 교회 개혁이다!


 

2010. 1. 18

딴지도서관 출납계 大口

 

 

 

지난주까지 이어진 북리뷰를 통해 우리는 신의 존재와 성경의 모순, 그리고 종교 자체의 기능과 효용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화두가 된 블루칼라님의 <신 벗어던지기>를 놓고 우리는 무신론을 배경으로 한 청코너와 기독교적 입장을 기본으로 한 홍코너로 나누어 각자의 첨예한, 그러면서도 따뜻함을 잃지 않은 논쟁을 보았다.

 

청코너의 의견은 현재 교회에 대한 혐오와 함께 만들어진 신에 대한 의혹, 교회권력에 대한 부정 등이 제시되었으며, 홍코너에서는 성경에서 비롯되는 기독교적 인식과 교회의 순기능 등이 링에 올랐다. 그리나 여기서 주목할 점은 홍코너의 리뷰들 역시 ‘문제는 신이 아니라 인간에게 있다’는 것이며 ‘우상은 단군상이 아니라 목사’라는 표현까지 등장하면서 그런 문제점을 공유하는 배경에는 한국의 극렬한 개신교회가 있다는 인식이었다.

 

<리뷰불패에서 종교적 입장 읽어보기>

 

즉, 종교와 성경 자체에 문제가 아니라 그것을 해석하고 운용하는 집단이 문제라는 인식이다. 이 인식은 기독교인이 중심이 된 홍코너 역시 현재 개신교회의 문제점에 동의하고 개혁해야 한다는 데로 결론이 모아진다. 이 개혁대상으로 지목된 개신교회는 청코너 홍코너를 막론하고 귀결되는 지점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한 사람을 떠올리게 된다.

현직 목사이면서 개신교단이 주장하는 헌금과 교회와 기복 등이 성경에 기반한 것이 아닌 이기적이고 세속적인 욕망임을 드러낸 사람. 지난해 딴지일보에 연재를 하면서 기독교인으로서의 성경에 기반한 인식을 주장한 사람.

그가 바로 미쉬파트 권영진 목사다. 그리고 그의 주장은 지난 성탄절을 발행일로 삼아 책으로 출간되었다.

 

 

권영진(미쉬파트) 지음 / 도서출판 리북

2010년 12월 25일 발행 / 216쪽 / A5 / 정가 12,000원

 

 

블루칼라님과 마찬가지로 미쉬파트님의 글 역시 책에 맞게 손질을 거쳐 주장과 논리와 논거가 더욱 정연해졌다. 인터넷으로 한편한편 읽는 글들이 각각의 회화작품이라면, ‘책’으로 묶였을 때는 각각의 그림들이 커다란 스토리를 만들어내는 효과를 준다. 그것이 책으로 출간되는 의미이기도 하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힐 수 있도록 하는 편리하고 당연한 방법이기도 하다.

 

딴지일보에 미쉬파트님의 글이 연재될 때 덧글로 논의된 것들이 있었다. 교회 건물과 헌금으로부터 자유로운 진실한 예배는 가능할 것인가 하는 문제. 여기에 대해 미쉬파트 권영진 목사는 ‘정언향 교회’를 세움으로써 새로운, 아니 어쩌면 가장 원초적인 믿는 자들의 모임으로서의 교‘회’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정연향 교회 홈페이지 주소는 www.jungunhyang.com 이다.

 

지난번 본 출납계의 신앙고백에서 ‘나는 하느님을 믿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로서의 하느님이 아니라 나와의 관계에서 존재하는 힘으로서의 하느님을 섬기며, 그 때문에 곳 하느님을 섬긴다는 것은 사람은 섬긴다는 것임을 믿는다고 고백했다. 하느님은 예배당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계심을 믿는다. 그렇기에 나는 교회에 가지 않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나의 생각은 미쉬파트님의 생각과 비슷했다. 결론에 이르는 과정은 사뭇 달랐지만 교회의 부 축적과 세속화를 거부하고 참된 신앙으로 향해가는 방향이 거의 무신론자에 가까운 나와 현직 목사의 공통점이라는 생각에 무안함과 죄송함이 들었다.

 

금싸라기 같은 땅위에 지어진 거대한 규모의 예배당과, 성경에 기록된 하느님 말씀이라 우기면서 강요되는 헌금들, 그리고 기도하면 복 많이 받는다는 기복신앙이 중심이 된 현재의 개신교회는 분명한 개혁의 대상이다. 어쩌면 공분일수도 있겠다만, 이제는 ‘개독’이라고 욕하기보다 ‘어떻게’라는 주제를 가지고 함께 바꾸어보자. 하느님을 믿건 안믿건, 어쨌거나 사람은 살아가고 그 사람들과 함께 우리는 관계할 것이니 말이다.

 

리뷰는 언제나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주까지 리뷰불패 게시판에 리뷰어 신청을 한다. 어떤 형식이든 관계없으나 자신이 이 책의 리뷰어로 선정되기 부족함이 없음을 어필하시라. 기도문을 쓰셔도 좋고 당신의 사목활동을 적어도 좋다. 당신이 암송하는 성경의 한 구절도 좋고 타도의 대상으로서의 개신교를 이야기해도 좋다. 선정된 10명에게 책을 보내드린다.

다음주 월요일에 선정된 리뷰어를 발표하고 책을 발송해드린다. 책을 읽으시고 리뷰를 작성하여 리뷰불패에 올려주시라. 그럼 선정된 리뷰는 마빡에 게재된다.

이 모든 과정에서 혹시 회원가입문제로 인해 리뷰불패를 이용하지 못하는 분이 계시면 메일로 신청하시라. 리뷰 역시 메일로.

 

더 이상 교회가, 하느님 섬기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해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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