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5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어느덧 세월호 상황은 기싸움이 되어버렸다.

 

네이버에서는 끊임없는 선전선동이 오고가며 주거니받거니 댓글쓰기 OFF로 막아두어 이 사람이 과거에 어떤 글을 올렸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는...거의 엇비슷한 닉네임들의 주도면밀한 댓글들이 이제는 그 도를 넘어서 세월호 유가족을 아예 죽어버리라고까지 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또 다른 정치인이 단식을 하자...기회는 왔구나 빨갱이 드립이 가관도 아니다. 사람들은 생각한다...이게 대체 뭐지?

 

그 와중에 박근혜 대통령은 자갈치 시장을 다녀왔으며...

또 다른 쪽에선 아이스버킷이 이슈가 되었다.

 

요즘 연일 떠들고 있는 보수언론의 프레임은...

세월호는 세월호고 민생경제는 민생경제로 풀어야 한다고 오늘도 열심히 나팔을 분다.

 

분명 맞는 말이다. 도대체 뭐가 민생경제인지 그 정책적인 해법에서는 규제개혁(규제완화)를 부르짖고 있기에 사실상 이명박 정부와 큰 차이를 발견할 수 없음에도...민생경제는 민생경제로 풀어야 한다.

 

이 세월호 정국을 야당측에서 소위 말하는 방탄국회로 몰고갔다는 그림을 그려내는 작업들에 말려든 것만은 분명 사실이다. 그것을 야당이 의도했건 의도하지 않았건...세월호는 세월호고 다른 정책은 다른 정책으로 풀었어야만 했다...

 

문제는 왜 박근혜 대통령은 대국민 호소를 하면서 눈물을 철철 흘리고,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해놓고는...이제 와서 유가족들을 만나주지 않는가?에 대하여...점점 더 많은 국민들의 아주 근본적이고, 원초적인 의문들이 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터넷과 카톡으로 대량으로 퍼지던 세월호 유가족들의 터무니 없는 무리한 요구사항들이 다 가짜로 드러나면서...이런 악성 글을 퍼뜨리는 놈들이 도대체 누구인가?에 국민들이 서서히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도대체 이런 글을 퍼뜨리는 의도가 무엇이냐?는 생각이 이어지면서...왜 박근혜 대통령이 유가족을 안 만나고 있는 것인지에 대한 묘한 의문점들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인 것이다.

 

세월호 정국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누가 과연 유리할까?

보수언론 논객들은 연일 유가족에게 불리하다고 이야기한다. 이쯤에서 그만하고 타협하라는 소리처럼 들린다..

 

그러나. 유가족의 요구가 폭행사건으로만 번지지 않는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그 점에서 볼 때 야당이 너무 조급하게 나서서 판을 흐뜨리거나...판세를 키울 필요가 없다.

 

어차피 이 문제는 유가족과 대통령이 풀어야 할 문제이고, 우리는 섣부르게 나섰다가 초만 칠 뿐...조용히 응원하고 그들의 생명이 안전하게 지켜지기만을 응원하며...악성 댓글을 올리는 놈들을 일망타진 하는 것이 제대로 된 지원 사격인 것이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언제든지 드루와 드루와...세월호 사건이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폭력사태로 붉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그러나. 이 사건을 차분하게 풀어가면 결국 유가족에게 불리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왜냐? 유가족의 진정성이 전달되느냐? 전달되지 못하느냐?가 관건인 것이기에... 변호인측이 이 부분만 잘 이끌어간다면 오히려 점점 더 초조한 것은 대통령이 되는 것이다. 그 어떤 명분도 부모와 자식간의 천륜을 꺽을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는 콘크리트 지지세력의 심정 충분히 이해한다...

어디 감히 한 나라의 대통령을 특검에 세우려 하느냐? 이 나라 경제는 도대체 누가 책임 지느냐? 세월호 사건이 뭐 훈장이라도 되느냐? 세월호 고마해라 마이 묵었다 아이가...이런 말 하는 거 다 이해한다.

 

그러나, 그 어떤 이유로도 아이들의 죽음의 원인을 명명백백 밝혀내고자 하는 부모들의 심정을 앞설 수는 없다는 것이 이 사건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그리고 이것이 국민들의 무거운 트라우마를 풀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그러므로, 김무성이 유가족을 만날 의향이 있다고 해도 유가족은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고. 국민들은 시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박근혜를 점점 더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내가 볼 때 세월호 특검이 여당의 뜻대로 밀어부친다고 하더라도... 혹은 여당과 야당의 야합하에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차기 정권... 차차기 정권에서 이 세월호 사건은 또다시 붉어지게 될 것이다.

 

왜냐? 이 사건은 너무나도 큰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어차피 맞을 매고... 어차피 부딪혀야만 한다면 먼저 맞는 매가 박근혜에게도 훨씬 낫다.

 

그러므로..콘크리트 지지층들이 진정 박근혜를 사랑한다면...유가족과 박근혜가 만나는 것을 막아서는 절대로 안되는 것이다.

 

박근혜를 보호하려는 심정 충분히 이해하나...그러면 그럴수록 국민들은 결국 박근혜를 더 크게 의심하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소리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37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80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94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90
5935 지금의 유대력을 믿을 수 없는 두번째 증거 17 file 우연히지나다가 2014.09.07 1274
5934 Passer -by 님 4 미련한자 2011.09.01 1275
5933 박근혜가 당선될수 밖에 없는이유-펌글 1 죈장!! 2012.12.20 1275
5932 박근혜 대통령 의지와 거꾸로 지하경제 오히려 커졌다 흥부 2013.07.21 1275
5931 야곱의 환란과 조사심판-student님에게 8 로산 2011.11.08 1276
5930 성결교단의 친일행각 고발 가을비 2011.11.18 1276
5929 국민은 돼지....새누리의 생각일까? 로산 2012.08.29 1276
5928 필리페님 소환글 2 허주 2012.10.25 1276
5927 박님의 양심 4 소크라테스 2012.11.02 1276
5926 스다의 간첩대장 로산 장군이 원하는 답변은.. 4 카레데스네? 2012.12.05 1276
5925 제도 3 passer-by 2013.12.09 1276
5924 “진심으로 대통령 하야를 원한다”… ‘이런 대통령 필요 없다’ 원작자 박성미씨 靑 게시판 다시 게재 comeandSee 2014.04.28 1276
5923 선과 악의 기준과 못생김의 기준은..... 바이블 2011.11.27 1277
5922 또 다른 새로운 예언 1 로산 2012.02.08 1277
5921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24 정태국 2012.02.26 1277
5920 박일병과 별셋 4 방청객 2013.07.30 1277
5919 사람을 찾습니다 18 김주영 2013.08.08 1277
5918 문제가 없었습니다 환영이 2013.11.25 1277
5917 장백산님께 1 구도자 2013.11.26 1277
5916 교회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6 fallbaram 2013.12.30 1277
5915 초실절의 문제 1 왈수 2014.03.09 1277
5914 님은 먼 곳에 - 김추자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serendipity 2014.03.27 1277
5913 박신관 장로님를 보내 드리면서 <추모사> 전용근 2016.02.21 1277
5912 누가 뭐래도 1000번 째 글은 김주영님 것입니다.^^ 2 김민철 2011.01.17 1278
5911 구중물 대신 뒤집어 쓰기 2 로산 2011.10.31 1278
5910 세상에 이런 일도 있었나? 김주영 2012.04.25 1278
5909 닭. 4 바끄네 2012.10.06 1278
5908 우리 인정할건 인정하자.. 암만 토론해봤자, 박진하님과 그의 세력들에게 우리 또 졌다.. (1) 3 김 성 진 2012.10.23 1278
5907 성진(님).. 니..증말....웃기고 자빠졌다 3 미련곰 2012.11.06 1278
5906 엉뽕 ㅋㅋㅋ file 박희관 2012.12.27 1278
5905 이명박 대통령의 잠자리를 불편하게 하는 BBK의 진실 1 BBQ 치킨 2012.10.04 1279
5904 결혼 축의금 유감 6 lg2 2012.11.05 1279
5903 passer-by님 에게 3 오두막 2012.11.09 1279
5902 출애굽과 십자가의 의미 6 김운혁 2014.03.18 1279
5901 쌈- 싸움 2 fm 2011.01.02 1280
5900 상처받지도 주지도 마세요. 1 무실 2011.06.17 1280
5899 멋쟁이야 자기는 귀경꾼 2011.08.24 1280
5898 인생만사 새옹지마 4 로산 2012.09.30 1280
5897 천국의 국법을 열심히 배우려고 애쓰지 않는다면.. 1 푸른송 2012.10.10 1280
5896 음식물과 식생활에 관한 증언 10 로산 2012.11.08 1280
5895 첫 방문 인사드립니다. 3 아모스 2013.08.08 1280
5894 하나님의 편애 3 southern cross 2014.01.10 1280
5893 말 잘 듣는 거지 전도 잘 하는 거지 1 아기자기 2012.04.20 1281
5892 유00님의 연합회장님에 대한 글을 알고서... 2 오두막 2012.10.22 1281
5891 나도 떠날까요? 10 fallbaram 2014.01.08 1281
5890 구지 밝혀야 하는 안식교의 서러운 현실... 갸우뚱 2012.03.19 1282
5889 실수 7 fallbaram 2014.01.23 1282
5888 하나님께 드리는 세가지 질문 14 fallbaram 2014.03.21 1282
5887 조용한 여자 2 로산 2012.11.13 1283
5886 정의를 사랑하는 스다(작은예수)님들에게 2 tears 2012.11.30 1283
5885 [평화의 연찬 제65회 : 2013년 6월 8일(토)] '재림교인은 참 그리스도인가?’ 김동원[동문교회 목사, (사)평화교류협의회 상생협력대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06.06 1283
5884 안식일 2 김균 2014.04.11 1283
5883 산자와 죽은 자의 과학 6 제자 2011.07.27 1284
5882 나의 갈길 다가도록 (고 정동심 목사 회고록 연재)#14 2 정태국 2012.02.03 1284
5881 얼마나 더 무너져야? 6 김주영 2012.03.10 1284
5880 이런 이런.. 3 아리송 2012.11.22 1284
5879 야훼시여, 그 춤을 엘비스 버젼으로도 이 안식일에 다시 한 번... 김원일 2012.12.21 1284
5878 새해에는 김원일 님을 비롯.... 3 눈사람 2014.01.05 1284
5877 Rilke 님 참고 하세요.^^ 2 file 박희관 2014.01.19 1284
5876 이건 진짜일까? 3 로산 2011.10.30 1285
5875 "오직 성경으로“ 2 로산 2012.09.23 1285
5874 BBK 김경준 기획입국설 '가짜편지' 수사착수 / 되살아난 BBK 불씨 … 총선 판 흔드나 1 BBQ 치킨 2012.10.04 1285
5873 우리의 성경 연구 5 로산 2012.10.09 1285
5872 말기환자는 정신병자라고? 유재춘 2012.11.07 1285
5871 채식과 초식 2 로산 2012.11.29 1285
5870 한국 지성사( 知性史)의 일대 전환-지금 역사가 움직인다! 1 전통矢 2012.12.08 1285
5869 차기 국방부 장관깜 1 시사인 2013.10.23 1285
5868 토종닭 님의 닭대가리적 논리 1 김원일 2013.12.04 1285
5867 3류들의 승리 11 김주영 2014.02.08 1285
5866 김주영님 글 관련입니다 4 유재춘 2012.02.22 1286
Board Pagination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