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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굿윌헌팅>에서는

불우한 환경에서 자신을 버리고 살아온 윌헌팅에게

그의 천재성을 알아본 숀맥과이어교수가 잔잔히 말한다.

"it's not your fault...

"네 잘못이 아니야...

it's not your fault...

 

영화의 주인공인 윌(맷 데이먼) 역시 그런 능력을 가진 천재이다.

MIT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그는 정식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음에도

랭보 교수가 낸 수학 문제를 간단하게 풀어버린다.

 

여자친구인 스카일라에게 그는 문제를 보면 머릿속에서

'저절로' 문제가 풀린다고 말한다.

별로 노력을 들이지 않고도 마치 숨을 쉬듯이 수학 문제를 풀어내는

그는 타고난 천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그에게는 심각한 단점이 있다.

성격장애. 그는 친구들 몇명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 극도로 배타적이다.

남의 의견을 존중하기는 커녕 제대로 들어보려고 노력하는 것 조차 하지 않는다.

친구들과 어울리며 걸핏하면 주먹을 휘두르고 소위 '나쁜 짓'을 하면서 방황하는 '양아치'이다.

결국 윌은 감옥에 갈 처지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윌의 천재성에 놀란 랭보 교수는 윌에게 '자신과 수학 공부를 할 것'과

'심리 치료를 받을 것'을 조건으로 제시하며 윌이 풀려나는 것을 돕는다.

그러나 '제 버릇 개 못준다'는 말처럼 윌은 심리 치료를 거부하고 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한다.

참다 못한 랭보 교수는 대학 동창인 숀(로빈 윌리암스)에게 윌을 '치료'해 줄 것을 부탁한다.

역시나 치료는 쉽지 않다.

 

숀과 윌의 첫 만남은 부터 트러블로 끝난다.

그러던 중, 숀은 윌이 매우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왔으며,

그 때문에 폐쇄적이고 괴팍한 성격을 갖게 되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는 윌이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삶을 살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윌의 타고난 천재성. 그 천재성 자체를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그 천재성을 바라보는 시각은 다르다.

천재성, 그것은 그냥 '타고난' 것일 뿐이다.

천재성을 가진 자가 그 천재성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에 대해서 랭보와 쇼는 논쟁을 벌인다.

랭보는 윌의 천재성을 극도로 발휘시키기 위해 어떻게든 취직시키고,

그 천재성이 수학계에 놀라운 공헌을 하기를 바란다.

윌의 천재성을 썩히기에는 너무나 아쉬웠던 것이다.

하지만 숀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좀 더 시간을 가지고, 윌이 정말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

자신의 천재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도록 지켜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주위 사람들은 윌의 자유 의지에 간섭하지 말고,

단지 잘못된 방향으로만 흘러가지 않도록 '보조'하는 역할에 그쳐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윌이 타고난 천재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다른 사람들과 자꾸 어긋나기만 하는것에 대해

"네 잘못이 아니야(It's not your fault)"라고 숀은 윌에게 말한다.

아무도 윌에게 자신의 능력을 어떤 방향으로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해주지 않았다.

아무도 윌의 불우한 가정 환경에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단지 그의 천재성에만 감탄할 뿐이었다. 한 인간에 대한 관심,진로 교육의 부재.

그렇기에 그는,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우리의 문제도 그렇다

 

내 마음속에 잠재된 많은 자책하는 습성들이 사라졌다

내 탓이 아니니깐 말이다.

 

 

의미 깊은 이야기이다.

깊이 생각하여 보자

 

  • ?
    초록빛 2011.01.23 14:44

    동감합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아는것도 참 중요한것 같아요.

    인간에 대한 관심은 요즘처럼

    무관심한 사회속에선 더욱 더 가치있는 일이죠.

     

  • ?
    잠 수 2011.01.24 10:56

    초록빛 님

     

    오랜만입니다

    이리 댓글 달고 드리니 반갑습니다

    사람 살 맛 나는 세상입니다요

    ( ㅋㅋㅋ )

     

    의미 깊은 문장이지요

     

    저엉말

    증말

    정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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