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으로 추위에 떨고 서 있는
겨울나무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말아 올리고 싶다고,
긴 겨울 밤 불을 지펴놓고 몸을 녹이고 가라고
정든 집이 그리울까 내실에 불을 켜 놓겠다고,
겨울 나무에게 베푸는 이 따뜻한 마음의 普施가
그리운 적이 있었지
실업자가 되어 오도가도 못하던 겨울밤
정든 집이 얼마나 그리웠던가
창밖에 떨고있는 겨울나무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오늘밤, 눈물 한 방울 떨군 차 한 잔을 내게 권한다.
무일푼으로 추위에 떨고 서 있는
겨울나무에게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말아 올리고 싶다고,
긴 겨울 밤 불을 지펴놓고 몸을 녹이고 가라고
정든 집이 그리울까 내실에 불을 켜 놓겠다고,
겨울 나무에게 베푸는 이 따뜻한 마음의 普施가
그리운 적이 있었지
실업자가 되어 오도가도 못하던 겨울밤
정든 집이 얼마나 그리웠던가
창밖에 떨고있는 겨울나무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며
오늘밤, 눈물 한 방울 떨군 차 한 잔을 내게 권한다.
저녁마을님
닉네임 만으로도 시적기운이 솔솔나네요
내가 자라온 늦가을의 저녁마을이 이 먼곳에서도 어제일처럼
피어올라요.
겨울나무!
참 고맙죠. 봄엔 꾳으로, 여름엔 녹음으로, 가을엔 단풍으로 미소짓게 하더니
다 떠나고 혼자 묵묵히 내 년을 위해 견디는 나무...
그 나무를 생각하면서 예수님의 사랑이 생각나요.
초록빛으로 물드는 계절이 오기까지 나무는 속으로 불을 지피며
얼마나 오래 기다릴까..
초록빛님의 격려로 겨울나무 한 그루 희망의 연한 싹을 기다립니다
저녁마을 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시를 주시어서 감사합니다.
민초스다를 이리 밝혀주시니 감사합니다.
겨울 나무에 대한 환상적인 시상이 부럽습니다.
따뜻한 국밥 한 그릇 말아 올리고 싶다고,
긴 겨울 밤 불을 지펴놓고 몸을 녹이고 가라고
정든 집이 그리울까 내실에 불을 켜 놓겠다고,
님의 따뜻한 마음 그대로 전달되어 옵니다.
안식일 새벽 미명에 사무실은 냉냉하지만 가슴이 훈훈합니다.
자주 자주 아름다운 님의 시를 접하고 싶습니다.
아니 이 누리꾼 모두가 님의 시를 그리워할 것입니다.
건강과 건필을 빌면서
이 누리 시인의 마을 되겠습니다
넘 좋습니다
잠수님, 로산님
반겨 주시니 감사합니다
지안님
커피보다 더 따뜻한 마음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