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십계명을 졸업하지 못한 분들에게 고함

by fallbaram posted Sep 11, 2014 Likes 0 Replies 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이 민초에 서로간에 세갈래의 만날 수 없는 강이 흐른다고 전제 하였듯이

어떤이들은 십계명이 하늘에 가서까지도 영원하다는 계명준수의 수준을 넘어서서

계명 영원보존의 사명을 가진 자들이 많다. 그분들은 읽지 말거나 뗏목을 하나 준비하고

이 강속으로 들어오기 바란다.

까딱하면 빠지니까.


우선

요아래 김주영님이 쓴 글을 다시 공부 해 보자.

나는 그분과는

지역적으로나 시대적으로나 학교 또는 과거에 서로간 친분이 쌓여있는 관계는 없고

그런 연유로 이글을 쓰지 아니한다는 이유를 우선 읽는자들에게 드리고 싶다.

다만 민초에서 간간이 읽어보는 그의 글들을 통해서 이 시대에 드물게 깨어있는 지식인이요

신사라는 나름의 선입관을 갖게 되었고 그 선입관이 내 생각속에서 잘 자라고 있고 혹 조건이 되면

차한잔 따끈하게 들면서 더 깊은 그의 사상을 들여다보고 싶다는 기도도 있다.


다시말해서 그를 아는것보다 그의 글을 들여다 봄이 지금은 더 중요하다는 말이다.

우리가 중국집에서 짜장면을 먹을 때 짜장면을 담은 그릇은 먹지않고 내용만 먹듯이

오늘 여기선 짜장면이라는 내용에 더 충실하도록 하자.

장자의 우화에도

사공이 배를 저어가다가 흘러내려오는 배와 부딪혔는데 그뱃속에

어떤 사람이 있으면 언성이 높아지고 길길이 날뛰지만

그속에 아무도 없으면 그 부딪힘을 쉽게 잊어버리고 다시 갈길을 가는것처럼

사람의 성향 특히 동양인의 성향은 어떤 사실과 부딪히기 보다는 사람과 부딪히기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을 지각하면서...


아래에서 그가 올린 내용중 십계명 옹호자는 이렇게 말했다고 소개한다.



'십계명은 모든 율법과 다르다. 

그것은 하나님이 친히 손으로 새겨 주신 것이다. 

그만큼 특별하지 않으면 손으로 친히 새겨 주셨을 것인가?'


그렇다

하나님이 직접 써서 주신 명령임에 틀림이 없다.

그러니 모세가 그것을 목숨처럼 귀하게 여기고 백성들을 가르침이 마땅한 일이다.


그 하나님이 이땅에 오셨다.

그것을 친히 쓰시던 손가락도 붙어있는 상태로 말이다.

이제 이분 앞에 서는자들은 십계명 앞에 서는것보다 더 귀중한 시간과 관계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그것을 준 목적과 의미등을 물어보거나 또 해보니 어려운 점들도 많더라는 질문도 히게될 것이고.


천재일우의 순간을 포착한 청년 율법사가 나는 어려서 부터 영생의 관문이라고 여기는 십계명을

준수하고 살았는데 당신의 가르침을 엿들어보니 좀 딴소리를 하는것 같아서 당신에게 더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겠느냐고 묻고 싶다는 내용이 그 만남에서 시작하는 배경이다.


성경을 읽을때에 우리가 염두에 두고가야할 중요한 태도가 있다.

우리는 그때그때마다 등장하는 인물속에서 우리모습을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선악과 아래에서 서성이던 하와가 우리의 모습이고 그것을 따먹고 부끄러워하는 모습도 우리의 모습이며

우리아의 매력에 빠져 허우적거리던 다윗이 우리가 되어야 하고 또 용서를 받는 과정에 우리도 거기서

줄을 서고 있어야 한다. 십자가에 달린 두 행악자 중에도 우리는 둘중 하나이다.

이런 태도에서 벗어나 있지 아니하면 당신은 오늘 이글의 내용과도 크게 충돌하며 갈 필요가 없을 것이다.


당신도 나도 바로 이 청년 율법사란 말이다.

그만큼 중요한 사건속에 당신이 서 있어야 한다.

예수가 세웠던 그 지도자 아래에 있을 땐 내가 써서 준 그 계명을 지키며 믿음 (예수)이 올때까지

기다리고 있어야 하는데 그 믿음앞에 그 청년도 서고 이제 우리도 섰다.

어릴때부터 지켰다는 완전주의자도 거기섰고 한번도 완전하게 지키지 못하고 늘 넘어졌다고

생각하는 무리들도 그 앞에 섰다.


성경은 예수가 비유가 아니고는 말씀하지 않았다고 소개하듯이 이 이야기는 비유라는 측면에서 이해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다. 우선 청년 율법사가 바로 우리라는 것도 비유적 접근이고 그 청년이 부자라는 개념이

비유적인 개념이다. 그는 천국을 돈 (공적-merit) 으로 들어가는 줄로 생각하고 어려서 부터 철저히 율법을

지키며 재산을 쌓았다.다시말해서 천국가는 비행기 값에 쓰려고 하는 마일리지를 적립한 것이다.


아마도 그가 지켜온 철저함이 남들에 비해서 훨씬 우월하기 때문에 그는 남보다 부자로 기록이 되는것으로 읽어진다.

그래서 예수는 영생이란 나 (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를 따라오는 것이지 네가 영생을 적립하는 것이 아니야 라고

가르치는 것이다.그 예수를 따라감에 가장 큰 장애요소가 그 청년이 어린시절 부터 쌍아온 쓰지못하는 돈이다. 그돈을 팔아서

가난한 자 (너와 똑같은 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고)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는 말은 네가 지니고 있는 그 무거운 짐때문에

나를 따라오기가 어려울꺼야 라는 비유이다. 실제로 그는 그가 벌어놓은 그의 공적때문에 심히 근심하고 돌아서는 것이다.

다시말해서 그 율법사는 계명 때문에 계명의 주인을 따라가지 못하고 마는 비극의 주인공이 되었다.

라오디게아 교회도 나는 부자라 부족함이 없다라고 하면서 영생을 기다리는 교회로 소개되고 있다. 그 부자됨이 계명ㅇ에서

오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절감해야 한다. 예수는 바깥에 새워두고 자기들 끼리 영생을 기다리는 아이러니위에 더 큰

헷갈림이 있다면 예수와 계명을 비비는 돌솥 비빔밥 (?)이라는 신흥 종교이다.재림교회안에 한 강줄기를 이루는 신종

율법사들이라고 할까.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시작하는 관계는 펜팔이라는 관계이다.

거기서 서로간에 사랑이 싹트고 어느날 만났는데 그 앞에서 다시 편지지를 꺼내어

글을 쓰는 일을 하진 않을 것이다.

필요하면 사랑의 고백이 있어야 하고

적당히 무르익으면 손도 잡고 포옹도 하고

그래서 헤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면 결혼도 해야하는 것이다.

물과 성령으로 되는 결혼 말이다.

그럴경우엔 펜팔이라는 관계는 졸업을 하게 된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아직 죄인이 되어 있을 때

우리의 감옥속으로 들어온 말씀 하나님의 율법이라는 펜팔이 시작되었고

우리는 그 하나님의 말씀이 좋아서 펜팔을 계속하지만

그 감옥속에선 그 말씀대로 살아감이 물가능하다고 느끼게 되고

그 감옥을 나가아 한다는 욕구가 생기게 되고

그 편지를 자세히 보니 그것을 쓰신분이 이 감옥으로 오신다는

기별을 발견하게 되고

또 그분을 만나고 보니 그가 써서 준 친필이라도 그것을 지키는 능력이

죄인들에게는 없으며 이젠 그것을 지키는 죄인과의 관계보다는

양자라는 친아들과 결코 다르지 않은 새로운 관계를 맺어서

그분이 오셔서 그의 육신의 입으로 다시 주신 사랑이라는 자발성의 관계를

이끌어 갈 새계명으로 살게하고 비록 그것이 옛것의 연속선에서 주신것이지만

옛것과 다른것은 하나는 지켜야할 의무로 주신것이지만  새것은 관계를 누려야할

특권으로 주신것이다. 의무는 지키지 못하면 당장에 저촉되는 법의 문제이지만

관계는 비록 웃기는 일을 저질러도"아이고 내자식!" 이라는 뒤죽박죽의 어머니 같은

사랑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김 주영님이 올리신 글의 마지막 내용이 그가 아멘으로 닫고 싶을만큼

유쾌하고 떠들고 싶고 소리지르고 싶은 좋은 소식의 골자이다.

청년 율법사들아 그리고 자격이 없이 그리스도의 아내가 된 공짜 예수쟁이들아

김주영님의 글 마지막 부분을 한번더 감상하시라!!!



'새 언약에서는 마음에 하나님의 법이 새겨진다고 했다. 

그런데 왜 우리는 돌에 새긴 법으로 돌아가려고 하나?


십계명은

이집트에서 잡신들 사이에 살던

하나님이 누구인지도 모르는 

노예민족에게

나는 이런하나님이다 라고 주신 

초보의 법이다. 

모세도 하나님의 이름을 모른다 하지 않았나?

그런 무지한 백성들에게 

다른 신을 두지 말아라, 우상을 새기지 말아라...


그러나 우리는 

예수그리스도가 계시가 되셔서

하나님을 더 잘 알게 되지 않았나?


자꾸 십계명 십계명 하면서

예수께서 주신 새 계명 아닌

돌비에 새긴 그 계명으로 돌아가는 것은

다시 무지했던 시기로 돌아가자는 것이다

어찌 그럴 수 있나?'


아멘 했다. 













Articles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