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밑에 '예언' 이라는 분이
노아 당시와 말세를 비교하는 증언의 말씀을 인용했다.
인용한 분의 의도는 그러지 않다고 짐작되지만
노아홍수 - 말세 - 재림 하면
무릎반사처럼 떠오르는 생각이 있다.
노아 홍수는 예수 재림의 온당한 비유가 될 수 있나?
예수께서 하나님 나라/심판 에 대해 많은 말씀을 하셨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하신 말씀은
단 한 번 나온다.
그것도 따지자면 홀연히 느닷없이 임함에 관한 말씀이지
경고에 대한 무시, 전도하는데 듣지 않음... 뭐 이런 것은 아니다.
오래 전에 "노아를 쥐어 짜기" 라는 제목으로 올린 글이 있어
검색해 보니 조회가 삼천이 넘어 있었다.
요 밑에 댓글로 다시 복사해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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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를 기대하고 전하는 우리의 태도는 무엇이어야 할까?
경고, 정죄... 이런 것이어야 할까?
내가 복음서에서 읽는 하나님의 나라는
잔치로의 초대다.
예수께서 비유와 행적으로 직접 보여주셨다.
초대받은 사람들은 다 빠지고
아무나 올 수 있게 열린 잔치 이야기
빈 들에서
손도 안씻고 오천명씩이나
어중이 떠중이 모든 무리를 다 배부르게 먹이신 이야기
우리는
예수재림
다가오는 하나님의 나라를
어떻게 이야기하고 있나?
우리는
예수님처럼
문을 여는가?
외연을 더욱 넓히는가?
아니면
우리의 쥐어 짜낸 노아 이해로
방주를 더욱 좁게 만들고
문 닫히는 생각만 하는가?
책망은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다.
(보혜사 그가 의/죄/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리라 하셨다)
우리는 사랑하고 끌어안고 격려하고 치유하는 일을 해야 한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임무는 우리에게 없다.
주께서 가까우시니
두 눈을 밝히 뜨고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세상을 정죄하고 심판자 노릇 하라 하지 않으시고
"우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고
"무엇보다 열심으로 서로 사랑할찌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하셨다.
바라기는
안식일과 예수재림을 이름에 단 우리가
사람들에게 Good News 가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