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7장/계명을 님
롬 7:1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너희는 율법이 사람의 살 동안만 그를 주관하는 줄 알지 못하느냐“
로마서 7장은 오늘 우리가 알듯이 그렇게만 해석하는 장이 아닙니다
로마서 7장은 6장의 후를 설명하는 이야깁니다
롬 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노릇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우리가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맞습니까?
그렇다면 우리는 죄의 몸이 멸하여지고 죄에게 종노릇하지 않는다고 가르칩니다
그럼 죄의 종이 뭡니까?
“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나 의롭다 하심을 얻”(6:7)기 전의 생활입니다
그 생활은 바울이 말한 십자가 이전의 생활을 말합니다
자기 의로 또는 법률적 의로 영생에 이른다고 생각했던 율법사적인 생각을 말합니다
죽은 자가 죄에서 벗어난다고 가르치는 것이 기독교입니다
그래서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 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6:14)라고 확정지어 줍니다
은혜 아래 있음이 뭡니까? 바로 예수 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그와 함께 십자가 못 박혔더니 그가 다시 부활 시켜서 영원한 나라 시민으로 인을 쳐 주셨다는 말입니다
로마서 6장 15-22까지는 율법과 종에 대한 견해를 바울이 설명합니다
난해한 구절도 있지만 여기서는 7장을 설명하기 위한 6장의 서론부분이니
대강 이정도로 하고 끝부분을 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6:23)
이러고서 앞에서 말하는 로마서 7장 1절을 이야기 시작하는 겁니다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아직도 법만 떠들고 있는 오늘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말하노니.... 그런 말입니다
아직도 믿은 후에는 법을 지켜야 한다고 떠드는 오늘 우리 같은 사람에게 말하노니..이런 말입니다
법은 죽은 자에게는 쓸데 없다 라고 못을 박습니다
지난번에 세월호 참사로 유병언이를 잡느라고 온 나라가 뒤죽박죽이 됐습니다
그 놈 잡아야 세월호로 죽은 사람들 피해 보상해 줄 것이라고 신문 인터넷이 난리 버꾸를 쳤습니다
그런데 그 놈이 죽었답니다
국민들에게 물어 봤더니 안 죽었다 하는 사람이 몇 십%라던가요? 못 믿겠다고요? 허허
어쨋던 정치적으로 죽었습니다 그러니 그에게 받으려던 돈이 어디론지 달아나 버렸습니다
살아 있어야 취조도 하고 그럴 것인데 왜 노숙자처럼 니코틴이 입안 가득한 모습으로 죽었는지
내가 알 수 있습니까?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죽으면 모든 채무가 종결됩니다
로마서7장 2-4절에서는 그 이유를 설명합니다
롬 7:2-4
“남편 있는 여인이 그 남편 생전에는 법으로 그에게 매인 바 되나
만일 그 남편이 죽으면 남편의 법에서 벗어났느니라
그러므로 만일 그 남편 생전에 다른 남자에게 가면 음부라 이르되 남편이 죽으면
그 법에서 자유케 되나니 다른 남자에게 갈지라도 음부가 되지 아니하느니라
그러므로 내 형제들아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이는 다른 이 곧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이에게 가서
우리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히게 하려 함이니라“
나는 그 예를 돈 때문에 죽은 유병언이를 이야기했는데 바울은
여인이 어찌하면 음부가 되고 어찌하면 정상적인 재혼이 되는지를 가지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렇게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너희도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하였으니”
아하 그렇군요 그리스도의 몸으로 말미암아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군요
다음입니다
롬 7:5
“우리가 육신에 있을 때에는 율법으로 말미암는 죄의 정욕이 우리 지체 중에 역사하여
우리로 사망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하였더니“
우리가 육신으로 살아갈 때는 율법 때문에 죄의 정욕이 우리를 죽겠했다.... 이럽니다
육신=죄 때문에 죽음=율법으로입니다
육신이 죽는 것은 죄 때문이고 이 죄는 율법 때문이다 이 말입니다
그 논리를 바울은 7장 6-11절에서 설명합니다
이젠 너희들은 살았다
얽매였던 것으로 죽었으므로 율법에서 벗어났다
벗어나서 살았으니 의문의 묵은 것으로 하지 말라 합니다
여기서 의문은 돌에 써서 죽게 하는 의문입니다
공동번역 성경은 이럽니다
“그래서 우리는 낡은 법조문을 따라서 섬기지 않고”
성령의 새로운 방식으로 섬긴다고 말합니다
일본어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そのけっか、古い文字によってではなく”(롬7:6)
본 교단 성경 주석입니다
“의문의 묵은 것으로. 이 표현은 율법의 행위로 구원을 얻고자 하는 자들의 율법주의적 순종을 가리킨다. 주의를 기울여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동시에 “율법의 더 중한바 의와 인과 신”은 버린 바리새인의 예배가 그러하였다(참조 마 23:23 주석). 이 “더 중한바”는 마음과 영의 문제였다. “의문의 묵은 것으로” 하는 섬김은 죄와 사망에 이르게 할 뿐이다(7:5). 그러나 복음은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서 우러나는 영적 봉사를 할 수 있게 하는 하나님의 계획을 실현시킨다. 성령으로 거듭난다는 것은 정결한 마음의 창조와 정직한 영의 새롭게 함을 의미한다(참조 시 51:10). 그리하여 신자는 이제부터 더 이상 율법적 속박이나 두려움이 아니라 자유와 사랑의 새 영으로 하나님을 섬긴다(참조 요 4:23; 6:63; 고후 3:6).“
그런데 이 율법이 죄냐 아니다 율법으로 내가 죄를 알게 됐으니 얼마나 좋으냐
법이 없으면 죄가 뭔지를 몰랐을 것 아닌가? 합니다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죄가 기회를 타서 계명으로 말미암아 내 속에서 각양 탐심을 이루었나니”
죄가 어떻게 계명을 타고 들어와서 내 마음에 욕심을 가지게 했을까요?
계명이 죄를 알게 했으면 죄를 짓지 않아야 하는데 왜들 계명으로 죄를 알고서도
욕심을 가졌을까요?
고르반 아시죠? 하나님께 바침이 되었다 하고 부모의 명을 거역해도 죄가 안 되는 것 말입니다
인간은 간사해서 계명을 통해서 더 큰 죄를 지을 생각을 한단 말입니다
“전에 법을 깨닫지 못할 때에는 내가 살았더니 계명이 이르매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다고 합니다
법을 모를 때는 얼마나 즐거웠느냐? 그런데 너희들이 그토록 평생을 연구한 그 법으로
죄는 살아나고 너는 오히려 죽지 않았느냐 하십니다
이런 이율배반이 어디 있습니까? 그래서 생명에 이르게 해야 할 법으로 나를 죽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율법도 거룩하며 계명도 거룩하며 의로우며 선하”(7:12)구나 라고 합니다
선하고 의롭고 거룩한 법이 나를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는구나
다음입니다
롬 7:13
“그런즉 선한 것이 내게 사망이 되었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오직 죄가 죄로 드러나기 위하여 선한 그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되게 하려 함이니라“
선한 것이 내게 사망으로 남게 하겠는가? 그럴 수 없다
죄가 죄로 들어나서 지극히 선한 것을 비교할 때 나는 죽게 되었는데 이게 바로 죄로 죄되게 만든 장본인이다
내가 죄 때문에 육신으로 속해 있을 때 죄 아래 팔렸는데
율법의 선한 것은 시인하지만 이젠 내 속에 거한 죄가 모든 것을 결정하는구나
그러고 보니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계명을 빙자한 악만 행하는구나
롬 7:20
“만일 내가 원치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내가 원하지 않아도 이젠 내 속에 있는 율법적인 죄가 나를 흔드는구나
내가 아무리 내 속 사람으로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해도
선을 원하는 내게 악이 함께 거하니 나는 죄의 법아래 사로잡혔구나
롬 7: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여기까지가 바울이 율법으로 발견한 죄 때문에 고민하는 장면입니다
로마서 7장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몽학선생도 아니요
법으로 죽임을 당하는 내면 인간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기 전에는 내가 이런 사람이었다 하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명한 롬7:25이 나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내가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마음으로는 하나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긴다
참 아이로닉한 말이지요?
이게 어떻게 감사하는 조건이 됩니까?
오늘 우리는 마음으로나 육신으로나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 결과로 바울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는 정죄함이 없다는 롬8장을 말합니다
육신으로 죄의 법을 섬길지라도
육신으로 죄인이 됐을지라도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삽자가에 못 박혔으니 이젠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니
그분이 대신 살아주시니 내가 절로 그 분의 몸된 교회가 된다는 말입니다
머리는 돌아가는데 손가락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아직 나는 그렇습니다
그러나 내 손가락이 표현 못하는 넘치는 복을 오직 예수로 인해 받고 있습니다
죽었던 몸과 마음을
죽을 수 밖에 없는 몸과 마음이
오직 그분으로 말미암아 새롭게 되어
그날 홀연히 변화하는 경험을 통해
새로운 사람이 되는 것은 전적으로 그분의 은혜이지 내가 믿은 다음 법을 지켜서가 아님을
나는 압니다
내가 의뢰한 자를 알기 때문입니다
십자가는 그렇게 한없는 사랑으로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담보합니다
(계속)
"형제들아 내가 법 아는 자들에게 말하노니" 이 말씀을 =>"아직도 믿음 후에도 법을 지켜야 한다고 떠드는 오늘 우리 같은 사람에게" 이랬는데 그것은 님의 생각일 뿐입니다. 성경말씀의 뜻을 왜곡하지 마셨으면 합니다.
다음으로 "육신이 죽는 것은 죄때문이고 이 죄는 율법 때문이다" 이랬는데 해석이 우스꽝스럽기 그지 없읍니다. 육신이 죽는 것이 죄때문인 것이 맞지만 죄가 율법 때문에 존재하게 된 것이 아니지요. 왜냐하면 죄가 율법 없을 때에도 있었다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죄는 율법에 의해서 규정된 것 뿐이지요.
그다음 "인간은 간사해서 계명을 통해서 더 큰 죄를 지을 생각을 한단 말입니다" 했는데 이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입니다. 분명히 그런 뜻이 아닌데 말도 안되는 해석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