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37940&PAGE_CD=N0004&CMPT_CD=E0018



기사 관련 사진
▲ 노란리본 훼손 시도하는 '서북청년단' 가위와 박스를 든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참사 추모 노란리본 강제철거를 시도하며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 노란리본 훼손 시도하는 '서북청년단' 경찰이 겹겹이 에워싸며 서북청년단 회원들이 노란리본에 접근하는 것을 막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기사보강 : 오후 5시 45분]

"우린 노란리본을 없애자는 게 아니라 잘 보관하자는 것이다."

28일 오후 2시 9·28 서울 수복 행사가 열리고 있는 서울시청 앞으로 '서북청년단' 조끼를 입은 우익단체 회원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수개월 간 세월호 분향소 참배객들이 광장 곳곳에 빼곡하게 묶어둔 노란리본들을 자신들이 직접 '정리'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이들은 미리 준비한 상자를 들고 분향소 쪽으로 몇 차례 접근을 시도했지만 서울시청 직원들과 경찰의 저지로 결국 무산됐다. 

'서울시청 노란물결' 철거 나선 극우단체, 경찰 저지로 무산

이날 모인 이들은 <사이버뉴스24> 발행인인 배성관씨를 비롯해 바른사회시민연대, 선진화시민행동, 엄마부대 등 극우 보수단체 대표들이었다. 이들은 최근 해방 직후 정치 테러를 일삼은 극우 반공 단체인 '서북청년단'을 재건하겠다고 나선 이들로 서울시청 광장의 '노란물결'이 첫번째 제물이었다. 

이들이 겉으로 내세운 취지도 "빗물에 젖어 너덜너덜해진 노란리본들을 모아 서울시에서 영구 보관하자는 것"이지만 속내는 한마디로 "세월호 추모 분위기가 지겹다"는 것이었다. 

기사 관련 사진
▲ 서북청년단 재건위는 누가 참여하나? 왼쪽부터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배성관 대표, 정함철 대변인,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기사 관련 사진
▲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 회원들이 28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참사 추모 노란리본을 강제철거하겠다며 서울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배성관 대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정함철 대변인.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서북청년단재건준비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는 정함철씨는 이날 "세월호 유가족들을 더 이상 국론 분열의 중심에 서게 해선 안 된다"면서 "서북청년단이 단원고 일부 유가족과 불순한 반정부 선동세력의 눈치를 보고 있는 서울시와 정부를 대신해서 이 일을 결행하고자 한 것"이라고 목표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일베(일간베스트 저장소)' 등에도 동참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지만 막상 이날 조끼를 입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들은 서북청년단 발기인 대여섯 명이 전부였다.    

정 대변인은 "일베는 단체가 아니라 회원 단위로 활동한다"면서 "일베 게시판에 올린 뒤 전화가 많이 왔고 이 주변에도 온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도 일베 회원을 비롯한 '구국 청년'들에게 전국에 걸린 세월호 추모 현수막과 노란리본들을 '정리'하라고 선동하는 한편,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와 일부 유가족들에게는 광화문광장 단식농성 천막 철거를 촉구했다.

과거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현재 '구국을 위한 행동하는양심실천운동본부' 대표를 맡고 있는 정씨는 "왜 세월호를 박근혜 대통령 책임으로 몰고 가느냐"면서 "일부 선동 세력들이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하려는 게 아니라 유가족들을 내세워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해방 직후 월남한 서북지방 청년들을 중심으로 각종 정치 테러를 일삼아 악명이 높았던 '서북청년단'을 "구국의 최전선에서 공산주의에 맞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구국의 용사들"로 높게 평가하고 "해방 직후 남로당이 70~80% 민심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공조직도 못한 일을 하려면 다소 폭력적일 수밖에 없었다"고 적극 두둔했다. 

"전국에서 노란리본 떼는 장면 인터넷에 올릴 것"

이날 30분 남짓한 행사 도중 곳곳에서 항의하는 시민들과 실랑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한 40대 여성이 "서북청년단은 물러가라, 너희는 가족도 없느냐"고 따지자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는 "이제 그만하자 노란 깃발 지겹다"고 맞받았다. 또 주 대표는 기자들에게도 "대통령이나 왕이 죽어도 5~6개월씩 문상하나"라면서 "기사 똑바로 써라"고 다그쳤다.

한 70대 남성은 "3년 상처럼 계속 추모해 봐라 나라 망한다"고 동조했고, 어린 자녀를 안은 한 40대 남성은 "아무 것도 못한 책임 묻겠다는 건데, 걱정해 주는 척하고 있네"라고 비판했다. 

기사 관련 사진
▲ '노란리본' 지키는 경찰들 '서북청년단 재건준비위'(대표 배성관)가 28일 오후 서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참사 추모 노란리본을 강제철거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경찰들이 노란리본을 비롯한 시설물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다. 시민들이 종이에 추모글을 남기고 있다.
ⓒ 권우성

관련사진보기


이날 서울시청 앞 분향소 곳곳에는 노란리본 훼손을 막으려는 경찰들이 배치돼 삼엄한 분위기였지만 여느 때처럼 참배객들 발길이 이어졌다. 단원고 희생자 또래의 어린 학생이나 자녀를 동반한 시민들이 한쪽 벽을 가득 채운 노란리본 물결 앞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은 눈에 띄었지만 어디서도 이들이 말하는 '너덜너덜함'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들이 분향소쪽으로 접근하자 서울시청 관계자는 "노란리본은 서울시 기록유산이어서 (추모기간이) 끝나면 기록관으로 가게 될 것"이라면서 "여러분이 임의로 뗄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경찰 저지로 노란 리본 철거가 무산되자 "여기선 못 뗐지만 전국에 있는 구국 청년들이 주변에 있는 노란리본을 떼는 사진과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릴 것"이라고 '경고'하며 유유히 광장을 빠져 나갔다. 

이들은 "서북청년단이 그 시대에 꼭 필요했듯 지금 상황에 맞게 활동하겠다"고 밝혔지만 물리적인 폭력만 없었을 뿐 이들의 운동 방식 역시 60여 년 전 '극우 테러' 못지않게 폭력적이고 시대착오적이었다. 


  • ?
    희망연대 2014.09.28 00:46
    참으로
    미친정부라 아니할수없다
    김구, 제주4,3 폭동 주동자들이 바로 서북청년단이다
    황석영의 소설에도 등장하는 서북청년단
    사회적인 문제를 꼭 이렇게 해결 해야하는 것일까
    희망없는 대한민국이다
  • ?
    박때문이야 2014.09.28 00:54
    저것들 다 잡아 들여라
    경찰들에 공무 방해 아닌가
    과격한데 어째 보고만 있냐
  • ?
    바카스 2014.09.28 00:56
    박사모회언들이 서북청년단 재건한거라든데
    말이 청년이지 다 늙은이들이네 노인들

  1.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36653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3. No Image notice by admin 2013/04/06 by admin
    Views 53665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4. No Image notice by admin 2010/12/05 by admin
    Views 85452 

    필명에 관한 안내

  5. "일휴" 교리가 변했는가? - 김성진 님과 그외 분들께

  6. "일휴" 에 대해 한번만 더 쓰고 끝내렵니다. - 김성진 /제목주인공 그리고...

  7. No Image 20Apr
    by 인사동
    2014/04/20 by 인사동
    Views 842 

    "잘 있지? 조금만 참아"!

  8. "재림이 가깝고 심판이 가깝다" .... 는 것이 "기별"인가 ?

  9. No Image 09Oct
    by 커이
    2015/10/09 by 커이
    Views 55 

    "저열한 백성들이 있는 나라도 역사책을 바꾼다!"

  10. "전국 노란리본 다 떼겠다" 서북청년단, 경찰과 몸싸움 [현장] 극우반공단체 재건 첫 제물 될 뻔한 '서울시청 노란물결'

  11.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1

  12.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2,

  13.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3

  14.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4

  15. "전쟁에 환장한 그들, 北으로 진격!"-5

  16. No Image 01Dec
    by 김운혁
    2014/12/01 by 김운혁
    Views 436 

    "절기" 소리만 들어도 거부 반응을 일으키시는 재림성도들을 위하여

  17. No Image 02Aug
    by 사마리아
    2011/08/02 by 사마리아
    Views 1383 

    "정리해고는 목숨줄 끊는 것"...... 명진스님, "힘든 사람에게 손 내미는 것이 거룩"

  18. "정말로 쪽 팔린다"는 아래 김성진님의 글을 보고.....

  19. "정부는 왜…" 세월호 1주기 공연하는 김창완 ... "감동 못준 정부, '외과적 수술' 버리고 '감정적 수술' 필요"

  20.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 플라톤 (BC 428 - 348)

  21. "제삼일" "삼일후" "삼일동안" 정리 도표

  22. No Image 05Dec
    by 예측
    2011/12/05 by 예측
    Views 1186 

    "조만간 엄청난 사건이 터질 것이다"라는 예측이 맞을까요 안 맞을까요?^^

  23. "조중동" 의 실체

  24. "좋은 아빠인데, 외삼촌 글 '당황' 아빠의 노력 무너진 것 같아 속상"

  25. "지가복음" 이라는 것.

  26. "지난 대선 당시 국군사이버사령부도 댓글작업"

  27. "지방촬영만 갔다오면…" 김부선의 문제제기는 진행중

  28. No Image 26Aug
    by (사)평화교류협의회
    2012/08/26 by (사)평화교류협의회
    Views 2429 

    "지혜롭고 유연한 공동체 만들기"(에덴요양병원 박종기 원장) 평화의 연찬 원고(첨부파일)

  29. "진리 놀이"와 "진리 효과"

  30. "진리"라는 것이 정말 이렇게 싱거운 거였나? 아멘!

  31. "진보, 의도와는 달리 수구반동 이 사실 모르는 게 거대한 비극"

  32. "진실을 요구하는 일에는 '강단'이 필요하다"

  33. No Image 22May
    by 기독교인대통령
    2012/05/22 by 기독교인대통령
    Views 1562  Replies 1

    "집권 기간 내내 친노 말살"

  34. "집창촌"^^이라 불리는 이 누리에 오신 빈배 님...(수정)

  35. "천국의 열쇠들을 네게 주리라" 말씀 하시고 즉시 그 내용을 베드로에게 알리신 예수님.

  36. "천안함 사건은 한미 자작극", 미국 언론 폭로

  37. No Image 15May
    by 거리
    2015/05/15 by 거리
    Views 170 

    "천안함 침몰 직후 청와대-함장 통화한 적 없다" [인터뷰] 김병기 전 국방비서관, “함장 연락처도 모르는데 어떻게”… 이명박, 회고록에 거짓말 했나

  38. "청"교도 님과 김원"일"의 청일전쟁^^

  39. No Image 17May
    by Gloria
    2014/05/17 by Gloria
    Views 619 

    "청와대가 해경 비난하지 말 것을 여러번 요청했다"

  40. No Image 27Feb
    by 기술담당자
    2014/02/27 by 기술담당자
    Views 1286 

    "추천하고 싶은 남" 님의 요청에 따라

  41. "추혜선"씨 안식교인 최초로 ...한국 국회의원에 당선되다(호남삼육고출신)

  42. "친일 후손" 김무성 막은 학생들

  43. "큰 안식일"찬미 노래 High Sabbath= Great Sabbath=위대한 안식일

  44. "토론 없고 실패 없는 한국 교육, 노벨상 어렵다"

  45. "편지에 나온 인물, 스포츠조선 사장 아냐…검경, 언론플레이 중단하라"

  46. "표층 단계에 머문 한국 종교는 발달 장애"

  47. No Image 13Dec
    by 김운혁
    2014/12/13 by 김운혁
    Views 419 

    "하나님의 피로 세운 안식일 " 책 무료 보급에 대하여

  48. "하나님의 피로 세운 안식일"문서와 "반증문서" 동시 게시에 대한 연합회의 입장변화

  49. "하나님이 학생들 침몰시켜 국민에게 기회 줘" ---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의 '이상한 설교'... 교회 측 "논란될 말 아니야"

  50. No Image 29Aug
    by 살자고
    2015/08/29 by 살자고
    Views 193 

    "한강 자살시도 3년새 폭증..보완대책 필요"

  51. "한국 교회도 '기독교의 국가지배'를 꿈꾸나"

  52. "한국 종교계 '신뢰한다' 25%에서 11.8%로 급락"

  53. "한국사 국정화는 이념·세대 갈등의 뇌관.. 강행 땐 큰 혼란"

  54. "한글장려"에게 사과를 요구함.

  55. "한명숙 9억원 수수 이야기, 1시간 만에 급조"......껌찰, 이보다 더 우낄 순 없다^^

  56. "한심하고 기가 차도다. 세월호 책임지고 사퇴한 총리 되살리고, 목소리 내는 책임총리 없다는거네. 박정희의 딸 답도다. 정치는 없다^^" - 정홍원 유임에 변희재마저 “반박할 여지가…”

  57. "한심한 조계사 중놈들" 어버이연합의 막말 복면 시위

  58. No Image 12Jun
    by jtbc
    2014/06/12 by jtbc
    Views 713 

    "해경, 잠수사에게 발설 금지 각서"

  59. "해주"가 어딘지 아시나요?

  60. "호남은 민주주의 위기에서 줏대 지켜"

  61. "홍어·전라디언들 죽여버려야" 국정원 요원, 하는짓은 '일베충'

  62. "황상민, 테레사 수녀도 생식기만 여성이겠네"

  63. "후미에"를 아십니까? (일본 기독교도의 십자가 처형 등)

  64. "희망사항"

  65. "힘든 군인들 노동시키지 말고 이들로 '급수부대' 조직해야"

  66. "盧, 사초 폐기 안했다

  67. No Image 25Dec
    by 1.5세
    2014/12/25 by 1.5세
    Views 512 

    $100 을 받은 노숙자, 어덯게 사용할까요?

  68. &lt;재림신문 891호&gt; 신문이 TV에게서 배울 점은? - 김연아 / JTBC 방송작가

  69. <903호> 이상구의 엘렌 화잇에 대한 재발견

  70. <909호> 젊은교회 만들기10 : 일곱가지 중심 이동 3 - 침례에서 양육으로

  71. No Image 30Jul
    by 좋은사람
    2016/07/30 by 좋은사람
    Views 88 

    <나이 들수록 가장 어려운 일은...>

  72. No Image 06May
    by 마이클 조던
    2016/05/06 by 마이클 조던
    Views 83 

    <마이클 조던의 18가지 어록>

  73. <부고> 센트럴 벨리 교회 이만희 장로님이 주안에서 잠드셨습니다 (조회수 53에서 추모에배 일정 댓글로 추가)

  74. No Image 13Aug
    by 진리
    2016/08/13 by 진리
    Views 61 

    <세째 천사 기별>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의 기별>인 이유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