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린다.
Tears님 글 제목입니다.
10살박이 개구쟁이 소년이 제발로 냉큼 올라탄 기차(안식교회).
엉겹결(?)에 올라타 평생을 보내고 있는 기차에 대한 이야기..
똥개(평신도)와 기차(목사,교단,교리)로 비유된 글에는 해학과 서글픔과 님의 눈물이 온전하게 녹아 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도
이 교단을 떠나지 못하는 내가 불쌍해
오늘도 가슴에서 눈물이 흐른다"
는 글 말미에서는
교회를 떠나려 수십번 보따리를 쌋다가 주저앉기를 반복했다는 60대 중반 여집사가 겹칩니다.
여집사는 지금도 40년 보따리 병을 안고 사십니다. 님처럼 교회가 이게 아닌데...아닌데 하면서 말입니다.
님 포함한 똥개들의 짖음에 기차는 왜
반응을 보이지 않을까요?
똥개(평신도)
기차(목사,교단)
레일(교리)
역(교회)
팁을 하나 드린다면 이렇습니다.
똥개는 생물이고.
기차는 쇳덩이일 뿐입니다.
결코 레일을 벗어날수 없는 쇳덩어리...
무생물 쇳덩이에 생각이 있을리 없습니다.
150년 된 증기기관차는 헉~헉 대며 레일을 달립니다.
동력을 바꾸자는 똥개의 외침을 뒤로 한채....그렇게
똥개는 짖어도 기차는 달립니다.
칙칙폭폭 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