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읽으면....

by 졸업생 posted Sep 30, 2014 Likes 0 Replies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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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을 때 "율법"이라는 말이 나오면

물론 좁게는 십계명, 좀 넓게는 모세오경을 말하지만

더 넓게 이해해야 의미가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시편 1:1,2의 경우다. 


1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2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 작은 소리로 읊조리다


이 때 "율법"이라는 것이 십계명이나 모세오경이라 보기보다는

우주의 기본 원리, 궁극실재, 실상, 여실, 진리, 우주의 법칙, 道, 다르마 같은 것이라 이해하면 좋다.

누가 십계명을 주야로 묵상하겠는가?  우리가 밤낮으로 묵상할 것은 이런 궁극진리 자체가 아닌가?


하늘에도 없어지지 않은 율법은 '하라, 하지 말라' 같은 것이 아니라

우주의 기본 원리 같은 것이다.


한마디 더.  여기 '묵상'이라는 말을 영어로는 meditate(명상)이라 했다. ' 명상'이라면 무슨 이상한 종교에서나

하는 것으로 알지만, 시편 기자는 우리보고 명상하라고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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