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풍경

by 수도승 posted Oct 01, 2014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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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진풍경이군요. KYH씨는 숫자 계산으로 일생을 소진하며 허공에 헛발질을 하고 있군요. 깃털을 잡고 산 같은 의미부여를 하지만 과대망상입니다. 열혈 확신범의 몽유적인 발작으로 보입니다.

 

흔히 종교에 투신한 범생들은 고유의 맥을 잡지 못하고 그 실체를 대면하지 못하면 도덕, 율법과 자투리 사안으로 눈을 돌립니다. 그런 면에서 안식일도 오도되기 쉬운 것입니다.

 

율법을 졸업한다.”는 말이 회자되고 있는데 이는 상대적으로 유력한 근거가 있는 말이라 여깁니다. 기형화되고 변이되는 기독교의 풍토에 반동하는 이 시대의 프로테스탄트적 현상입니다.

 

학습에서도 외우는 자들과 이해하는 자들의 차이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여실히 드러납니다. 도덕과 준수 위주로 점철된 경직된 종교인과 고유의 진리로 눈을 뜨게 된 참된 자유인과의 차이는 시간이 갈 수록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이 시대의 종교는 그 원형의 형체를 잃어버리고 계속 변종되고 있습니다. 설익은 자들의 구원 받았다.”는 무모한 간증이 방자하고 어리석은 것처럼 율법을 졸업했다.”는 표현도 인간의 속성을 들여다보지 못한 미완의 객기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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