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보다 딸기 같은 딸을 원하는 요즘세상/김민정

by posted Oct 02, 2014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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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보다 딸기 같은 딸을 원하는 요즘세상/김민정

우리 문화는 조상 대대로부터 여자가 시집을 가면 무조건 가문을 이을 대들보 
아들을 낳아야만 여자로서, 며느리로서, 인간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고정 관념 
시절이 있었는가 하면,
딸을 낳으면 여자는 죄인인 냥 입도 벙긋 못하던 고리 답답한 쾌쾌 묵은 옛날시절도 
우리 역사에 남아있다.
10달 동안 
여자가 아기를 배속에 담고 아리다운 몸매가 보름달처럼 불러 오면 힘든 과정을 
많이 거처야 하는데 그런 건 아랑곳없이 여자의 존재란 한 갓 씨받이로만 생각한 
남존여비시대가 있었다.
우리 조상 대대로 부터 여자란 더 이상도 원하지 않는 여필종부 시대가 역사적으로 
고스란히 남아있다.
여자란 집안에서 일한다고 해서 안주인이라 불렀고 남자는 바깥에서 일한다고 
해서 바깥주인이라고 불렀다.
이제 오늘날은 구석기 조선시대 때 이야기는 옛 말이다.
세월의 흐름에 시대의 변화에 세상이 변했듯이 인성들의 마음에도 변화가 
온 것이다.
오늘날은 딸기 같은 예쁜 딸을 원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왜냐면, 답은 간단하다! 
딸들이 부모를 아들보다  많이 챙기는 요즈음 세상이기 때문이다.
옛날엔 아들에게 그것도 장남에게 소 팔고 땅 팔아 공부 시켜 노후에 맏아들이 
부모와 형제를 돌보아야 하는 책임감 때문에 아들을 상전 모시듯 했다. 
자나 깨나 목숨 걸고 대들보인 아들에게 온갖 정성을 다 쏟는 부모들이었다.
옛날에는 여자란 자고로 출가외인이라고 시집가면 남의 집 가문 귀신이 되어야 
한다고 친정 식구와도 왕래를 자주 해서는 안 된다는 우리의 역사가 있다.
얼굴도 모르고 시집간 우리 어머니 시대가 현실에도 남아있다
생각만 해도 끔직한 일이지만 내가 어릴 적에 생각하기로는 시집가면 죽는 거라고 
생각했다.
몇날 며칠을 밤새워 우는 새댁 을 나는 내 눈으로 보았다.
요즘 세상은 시대의 문화에 따라 많이 변천되고 달라졌다.
예식장에서도 싱글벙글 이고 만세삼창으로 식장에서 엄숙함이란 조금도 볼 수 
없고 마치 제래 시장이다.
주례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알아듣기도 힘들만큼 주위의 산만함이다.
세상은 문명이 발달함에 전통적인 우리 동방예의지국은 점점 잃어가고 요즘 젊은 
세대는 배고픔조차도 무엇인지 모른다.
우리 동서고금의 역사를 알려고도 하지 않고 알리려고도 하지 않는 세상이다.
하나를 잃으면 하나를 얻듯이 시대의 변화에 우리 정서와 문화는 현 시대에 
바뀌고 잃어가고 있다.
슬픈 사실이지만,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다.
철 따라 옷이 유행 하듯이 말이다.
빛 갈 좋은 세상이 되다 보니 때갈 좋은 요즈음 세상엔 여성 직업 전선이 햇수가 
지나갈수록 많아지고 딸들도 돈을 벌어 부모형제 보탬이 되고 생각하는 것도 
아들 못지않아 딸을 원하는 사람이 요즈음 세상엔 많아졌다.
어떤 직업을 가지고 안가지고를 떠나서, 
돈을 적게 벌고 많이 벌고를 떠나서 여식들이 부모를 아들 보다 많이 챙긴다는 
것은 거짓 아닌 현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여성상위 시대란 말이 요즈음 흔하게 오간다.
시대의 흐름에 많이도 변했다
아들만 하나인 나로서는 딸이 있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
딸이기 전에 같은 여자로서 친구로서 보다 정겹게 지낼 수 있는 딸이 하나
없음이 아쉽고 가슴 아프다.
가을철 들어 친구들 딸이 시집가는 소리를 들으면 왜 이리도 부러운지~~
나눔터 가족님들의 행복한 주말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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