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초에 뻗어 올라가는 두 줄기의 담쟁이 넝쿨이 있다.
신학 논쟁과 정치 이야기이다.
옆동네 하고 비교하면
건강에 대한 기별이 적고
문학이나 음악에 대한 기고도 적다
한때는 웃기는 이야기도 많이 올리기도 하더니
지금은 건너마을이정진 외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다
내가 알기론
이곳의 엿장수인 쥔장은
소설광이고
문학적 표현에 관한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예술인이다
어쩌다 가위질이나 하느라고
이리도 바삐 살게 되었는지 모르지만...
우리에게
이미 두 담쟁이 넝쿨은 충분하다
이젠
음악도
시 한수도
유모어 한토막도
그립고 아쉬워지는
시간이다
서로의 다른 생각을 향해서
비난과 살상의 화살을 쏘는데만
급급한 우리의 에너지를
돌려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로 승화할 수 있기를
바란다
석국인님이여
계명을님이여
아빕월님이여
아멘이십니까?
이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고백을 시로 표현하고
이 고백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이 고백을 간증으로
이 고백을 수필로 표현한다면 참 좋겠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무한한 찬송을 받으셔도 합당하시며 안전하신 분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영원한 아버지 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