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위치한 새길교회와 향린교회가 '이웃종교 사귀기'라는 행사를 갖습니다.

by 곽건용 posted Oct 03, 2014 Likes 0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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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길교회와 향린교회가 주최하여 10월 10일에 시작해서 매월 1회 이웃종교인을 초청해서 갖는 대화 프로그램 (자세한 내용을 보려면 페북의 '이웃종교 사귀기' 그룹을 방문해주십시오.)으로서 남가주에 거주하시는 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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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낮에는 덥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함이 느껴지는 계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합니다. 


이번에 향린교회(곽건용 목사)가 이웃의 새길교회 (박소영, 박원일, 원대연 목사 공동시무)와 함께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이웃종교 사귀기 행사를 개최합니다.


8월에 있었던 가톨릭 프란시스코 교종의 방한은 한국 가톨릭교와 개신교 뿐 아니라 한국사회 전체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환영했고 그분도 기대대로 여러 감동적인 모습들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개신교 일부에서 부정적인 반응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극히 일부라지만 거리로 뛰쳐나와 교종과 가톨릭을 ‘이단’이네 ‘적그리스도’네 하면서 노골적으로 증오감을 표출했습니다. 이런 불행한 사태의 원인은 서로가 서로를 모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를 모르는 까닭은 알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고 알려고 하지 않는 까닭은 우리와 다르니까 미워하라고 배웠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두 교회가 이웃종교 사귀기 행사를 갖는 이유와 목적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웃종교가 서로 흉금을 터놓고 대화하자는 겁니다. 마음을 열고 사귀어 보자는 겁니다. 나눌 게 있으면 나누고 배울 게 있으면 배우자는 겁니다.


이번 행사는 7개월간 이어질 대장정입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지만 대체로 다음과 같은 순서와 일정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 10월 10일(금), 11일(토),­ 12일(일) 오후 7:00-9:00 [금 토] 2:30-4:30 [일] 
(향린, 새길)
"남쪽에서 불어오는 새로운 성령 바람 - 21세기 기독교의 지형을 바꿀 변화를 
배운다" 
(홍인식 박사/멕시코 장로교 신학대 교수)


■ 11월 16일(일) 오후 2:30-4:30 (향린)
"무례한 기독교, 예의 없는 교회를 반성한다 - 대화와 사귐을 위한 자세를 가
다듬는다" 
(초대손님 박상진 목사/LA 기윤실 간사)


■ 12월14일(일) 오후 3:00-5:00 (새길)
"가톨릭과 대화하며 사귄다" 
(초대손님 서진활 종신부제)


■ 1월 18일(일) 오후 2:30-4:30 (향린)
"원불교와 대화하며 사귄다" 
(초대손님 양은철 교무)


■ 2월 15일(일) 오후 3:00-5:00 (새길)
"불교와 대화하며 사귄다" 
(초대손님 종매 스님)


■ 3월 15일(일) 오후 2:30-4:30 (향린)
"이슬람교와 대화하며 사귄다" 
(초대손님 김동문 선교사)


■ 4월 19일(일) 오후 3:00-5:00 (새길)
"유대교와 대화하며 사귄다" 
(초대손님 마빈 스위니 교수/클레어몬트 신학교)


※ 위의 일정 중에 아직 확정되지 않은 부분도 있습니다.


두 교회는 재작년에 《예수는 없다》라는 저서로 널리 알려진 오강남 교수님을 모시고 신앙 강좌를 개최한 적이 있었습니다. 이 강좌는 사이가 좋지 않았던 이웃종교들이 서로 대화를 통해 사귀고 또 개신교 안에도 이웃종교를 외면하지 말고 이해하려는 운동을 우리 사회에 불러 일으켰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이 운동을 더욱 확장하고 심화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주소는 새길교회는 221 S. Sixth Street, Burbank, CA 91501이고 향린교회는1130 Ruberta Avenue, Glendale, CA 9120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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