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by 로산 posted Jan 29, 2011 Likes 0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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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어제 저녁에는

우리교회 정 재환 장로님이 사 주시는 저녁을 얻어먹고

안경점을 들러서 우리교회집사님의 가게를 지나가니

불이 켜져 있었습니다.

 

 

거기서 어느 구도자를 만나서

한 시간 가량 이야기를 하고 병원으로 갔습니다

집 사람의 발목뼈가 부러져서 수술 후 입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그분이 크리스마스의 유래를 물었습니다

왜 그것 묻느냐 하니까

교단마다 교주의 생일이 있는데

왜 안식교는 크리스마스를 지키지 않느냐 하는 겁니다

그 사람은 안식교 교주가 예수인 줄 알고 있습니다

ㅎ ㅎ ㅎ

 

 

그런 간단한 이야기는 내가 답을 잘 합니다

고대역사부터 시작해서 이야기했더니 납득이 잘 됐는지

손전화번호를 얻고 성경공부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기독교 공동체가 뭡니까?

교리로 모인 단체가 기독교 공동체입니까?

그렇다면 내가 그분에게 교리 공부부터 시키는 게 정상적이지 않습니까?

 

 

내가 중국을 가보면

한국 미국에서 온 많은 분들이 그놈의 교리는 다 가르쳐서

내가 안 해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잘 알고 있는 게 문제가 아니라

너무 많이 안다는 게 문젭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의 생활을 밤 새워가면서 이야기하면

그런 소리 첨 듣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들이 교리만 배운 것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로 인한 신앙은 교리로부터의 신앙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나는 항상 강조하고 가르칩니다

 

 

교리만 배우면 어떤 사람 되겠습니까?

바리새인 됩니다

교리로 사람을 판단하고

교리로 인간성 시험하고

거기에 맞지 않게 살아간다 싶은 사람은

두말 하지 않고 교인 취급을 하지 않는 겁니다

 

 

채식하는 사람들 남의 집 냉장고 뒤지고

거기서 고기라도 나오면 손가락질 하는 그런 신앙인이 됩니다

내가 이런 이야기 하면 신경질 냅니다

채식하는 사람 비꼰다고 말입니다

이젠 그 말이 기록된 곳을 밝혀 드리지요

채식하는 사람들이 남의 냉장고 뒤지는 이야기는

모리스 벤덴 목사님의 “출애굽에서 재림까지”라는 책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이 게시판에서 왜 교리에 대하여

이처럼 부정적으로 글을 쓰는지 아십니까?

우리들 교리에 얽매인 신앙하지 말자 라고 하는 겁니다

교리는 우리를 일차적으로 얽어매 준 역할을 합니다

그 다음 우리 공동체는 맺어진 믿음의 분량만큼 자라는 겁니다

그런데 처음 맺어준 그 교리가 주류를 이루면

교리가 만능이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그 구도자에게

기독교의 원칙을 이야기했습니다

사랑 말입니다

내가 여기서 사랑 이야기하면 질겁을 하는 사람 있습니다

사랑타령이나 하고 라고 말하면서 비꼽니다

그럼 인간이 사랑타령 말고 할 것 있습니까?

노래방 곡목표에도 사랑이란 단어가 제일 많습니다

인간은 사랑을 하고 사랑을 받고 사랑을 섬김의 도구로 여기는

바로 그 사랑으로 시작하고 마감을 합니다

그 사랑의 원천은 바로 하늘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아론의 수염까지 흘러 내려서

제사드리는 제사상에 머뭅니다

그래서 요한은 이렇게 말합니다

요일 4: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사랑타령은 기독교의 기본입니다

교리타령이 기본이 아닙니다

우리는 뭔가를 거꾸로 알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믿음으로 덮어주시는 그분의 은혜를 감사하는 길을

계명을 지키고 증거를 가진 것으로 오해합니다

 

 

교리만능에 젖은 사람 있습니다

난 그런다고 나무라지는 않습니다

그 사람은 그것으로 인생 살아가고

나는 사랑타령으로 살아가면 됩니다

남의 신앙의 길을 막을 마음 없습니다

남의 자유를 구속할 마음 없습니다

화잇여사의 글이 그렇게 좋은 우리교회 장로님 계십니다

그분은 목사가 단 위에서 증언으로 설교하지 않는다고

목사하고 한 판 붙은 분입니다

난 그 장로님 좋아합니다

증언을 성경보다 좋아한다고 절대로 나무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신앙관이기에 그럽니다

그러니 내 신앙관과 다르다고 나무라는 짓은 해서는 안 됩니다

 

 

박 진하님이 은근히 날 비꼬는 말처럼

나는 죽었다가 깨어나도 박명호 못 됩니다

내가 나를 잘 압니다

나는 100년을 더 산다고 해도 안 상홍 못 됩니다

그리고 볶은 곡식 못 먹습니다

이빨이 안 좋아서입니다.

그래서 내 나름 신앙의 표준을 세웁니다

그게 사랑입니다

사랑타령이라 비꼬아도 나는 그게 좋습니다

“예수사랑하심은 거룩하신 말”입니다

 

 

그 예수사랑을 그 구도자에게 전할 겁니다

내게 맡겨진 사명은 그 예수사랑이기 때문입니다

교리는 내가 아니라도 가르칠 사람 많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박 진하님 같은 분에게서는 배우라고

권할 마음 없습니다

이건 내가 도시락 싸 들고 다니면서 말릴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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