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못해36교인(모태교인 삼육출신)이다.

 

70,80년대에 삼육동에서 살았다.

1980년 전국개척대,jmv캠프. 연합회청소년부장 심태섭 목사님께서 주강사.

삼육대 제명호에 도라무깡 엮어서 뗏목 띄우고 도하훈련.

 

목적은?

야고비환란때 도망 잘가기 위해서 뗏목엮어서 도하훈련 하는거였다.

그때 분명히 서기 2000년도가 오기 전에 예수님 재림하신다고 내 두귀로 똑똑히 들었다.

그 서기 2000년 이전 재림설은 그 당시 많은 목사들이 설교시에 심심찮게 나오는 단골 메뉴였다.

 

당시 학생이던 나는 장차 대학에 입학을 해야 할 것인지,

즉,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서 중고등시절을 학교를 다녀야 할것인지

아니면 공부 때려치고 입산 시골생활 우물파고 자급자족 해야할것인지

정말 심각하게 고민했었다.

 

그당시 그런 설교로 학생들 혼란시킨 사람들,

정말 심판 받을거다.

 

거기에 혹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해서

원하던 대학 가고

원하던 직업 얻고

종말론에 쏠리지 않고 건전한 신앙 하는 아내 만나고

가족들과 오손도손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살게 된것은

정말로 하나님의 은혜다.

 

오늘도 인생은, 신앙은, 이렇게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