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음.

by 왈수 posted Oct 09, 2014 Likes 0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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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가 페르시아의 왕비로 오르기에는 12개월이 걸렸다.(에스더 2:12)

그런데 그 동안 그녀의 보호자였던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자신들의 민족

과 종족을 알리지 말라고 하였다. 여기서 그들이 안식일을 지켰다면, 유대

민족이었음이 벌써 드러나게 되어 있었다. 물론, 포로생활을 하던 유대인

들은 안식일은 고사하고, 유월절이나 대속죄절 등의 절기도 전혀 지키지

못하였다. 직장에서 토요일마다 결근하게 되면, 안식교라는 종교는 몰라도,

동료들의 절반 이상은 무슨 종교를 갖고 있는 모양이라고 짐작하고, 더러는

안식교라는 종교를 바로 알아내기도 한다. 그게 두어 달만에 드러나게 되는데,

페르시아 내의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잘 지켰다면, 유대인임이 바로 드러나게

되는 것이다. 물론, 바벨론 제국 시대 때부터 포로로 잡혀와 신앙을 제대로

갖지 못하게 된 것이 페르시아 시대로 이어진 것일 것이다. 창세기 시절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에 살면서 안식일을 지키지 못한 것은 널리 알려

진 사실이 아닌가? 그렇게 해서 홍해에서 빠져나오던 날이 안식일이라고

더러는 말한다. 하여간, 그렇게 하나님의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면서도

하나님의 역사는 이루어져왔다. 빛을 비추어야 할 때는 비추어야 하지만, 비

추지 못할 때에는 비추지 못할 수도 있는 것인데, 이에 대한 여러분들의 생각

은 어떠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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