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육대에서 연주한 것임 )
이 글은 나를 향한 양심의 소리이다.
나를 향한 질문이기에 말할 수 있다.
우린 왜 ?
고착된 사고의 틀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이 없을까 ?
우린 왜
백년하청의 세월을 보낼까 ?
우린 왜 ?
베뢰아 사람처럼 신사적이지 못할까 ?
우린 왜
나와 틀리면 다르면 그렇게도 물고 늘어지고 원수가 되어야 할까 ?
우린 왜 ?
한번 쯤 상대방의 사고를 상대방의 입장에서 서서 생각해 볼 수 없을까 ?
우린 왜 ?
100 년 전의 전통을 지금까지 금과옥엽처럼 여겨야만 할까 ?
우린 왜 ?
다른이에게 이단 소릴 듣는 것을 그리도 서운해 하고 이단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어할까 ?
우린 왜 ?
진리를 상자 속에 가두어 놓는 누를 범하고도 그것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가야 할까 ?
우린 왜 ?
재림 신자로 택함을 받았지만 재림 성도가 아닌 삶에 대해서는 울부짖지 않을까 ?
우린 왜 ?
배고프고 헐벗은 자를 내 이웃으로 여기고 돌보는 일에는 그리도 서툴까 ?
그들 편에 서면 안되는 이유가 과연 뭘까 ?
우린 왜 ?
예언 해석에 목숨을 걸까 ?
성경에는 예언 해석만 나오는 것일까 ?
우린 왜 ?
태생적으로 종말론에 끌려 다녀야 할까 ?
꼭 살아서 주님을 맞이하여야만 할까 ?
우린 왜 ?
온유와 겸손의 주님을 더 열심히 적극적으로 바라보지는 못할까 ?
우린 왜 ?
심판의 주님을 자비로우신 주님으로는 더 깊이 생각하지는 못할까 ?
우린 왜 ?
영적인 변화보다 육체적인 변화에 더 관심이 있을까 ?
우린 왜 ?
안에서 하는 말과 밖으로 하는 말이 서로 다를까 ?
( 특히 교리 문제가 그렇다. 분명히 다르다. 내부용 외부용이 있다. )
우린 왜 ?
우리의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정직함이 모자랄까 ?
우린 왜 ?
말과 속이 다른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걸까 ?
언제까지 - 나를 속이고 남을 속이고 세상을 속이고
결코 영원하지는 않을 것인데도
우린 왜 ?
주님의 마음을 닮기에 이리도 멀고 힘들까 ?
우린 왜 ?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말하면서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도 함께 부르짖을까 ?
우린 왜 ?
육체적인 뉴스타트를 외치면서
영적인 뉴스타트는 모를까 ?
우린 왜 ?
미국의 교리와 한국의 교리가 다를까 ?
우린 왜 ?
우린 왜 ?
우린 왜 라고 생각하는 것 까지도 왜 색 안경으로 볼까 ?
왜 ?
왜 ?
이 새벽에 한없이 나를 나를 자책하는 것이기에 한탄하여 본 것이다.
나는 왜.....
눈 을감고 보고 픈 것만 볼까
나는 왜
귀를 막고 듣고픈 것만 들을까
나는 왜
하나 님을 믿는다 하며 앞만 바라보려 할까요
아 멘 ....
잠수님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