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어떤 장로교 소속 교회가 10만 불을 원조받았다.
미국 장로교 협회로부터.
교회당을 수리, 개조, 증축하라는 명목으로.
쿠바의 이 교회는 고민했다.
이 돈을
우리 교회 수리, 개조, 증축하는 데 쓸 것인가,
아니면
이 교회 인근 사람들의 낡은 집 수리, 개조, 증축하는 데 쓸 것인가.
그들은 후자로 결정했다.
그리고 미국 장로교 협회에 문의했다.
이런 용도로 쓰려 하는데 괜찮겠는가.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그들은
그 돈을 그렇게 썼다.
교회당 수리, 개조, 증축을 위한 10만 불 다시 받는데
7년 걸렸다.
다음 세대를 위해 10억인지 얼마인지 모금 운동한다는 한국 연합회는
진정 다음 세대의 영혼을 그 돈으로 살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다음 세대는
우리 세대 하는 짓 봐서
교회에 남아 있든
침 뱉고 뒤도 안 돌아보고 떠나든
결정할 것이다.
한국연합회장님은
쿠바에 한 번 다녀올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