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갈 때 보았네
올라 갈 때 보지봇한
그 꽃
(고은의 시)
사실 골프보다는 등산이 더 적합한
신앙의 표현같아 보입니다.
오늘 몇년만에 세시간 반을 운전해서
두시간 정도의 등산을 했습니다.
내내 선배님의 끝없는 등산의 삶을
마음으로 새기면서...
다리가 후덜거리지만
쬐그만 성취감에 젖어
답변 올립니다.
사흘만에 돌아와 컴을 켜니
요 아래 하 주민님이 올린 글의 내용도
하산 (?)의 겸손함 속에 피는 그리스도인의 꽃이야기 같은
좋은글이 피어 있군요.
오늘 첫 산 보통 3시간 40분 걸리는데 3시간 반에 종주했는데
그래서 다음 산은 4시간 반 걸릴거라고 봤는데
그게 여러가지로 잘못되어 7시간 걸렸어요
합계 10시간 반
집에 오니 교회 상이 나서 씻고 밥 조금 먹고 장례예식장에 갔다가
이제 왔네요
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