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집기, 유언비어, 혹세무민 - joya 님과 노아시대 님에게

by 김주영 posted Nov 11, 2014 Likes 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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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참

뭐 어디부터 이야기를 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대화가 될지 모르겠습니다. 

서로 사고의 프레임이 너무 다른 건 아닌지 


신학도 하셨다는 분은

삼육대학 신학과 나오셨습니까?

나 다닐 때는 그런식으로 사고하라고 가르치지 않았는데

학교가 퇴행했나요?


가능한 한 간단하게 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쓰겠습니다. 


1. 우선 엘렌 화잇이 노예에 관해 말한 것

제가 요 밑에 쓴 글에 있습니다. 

더 이상의 말은 추측이요 말 지어내기입니다. 


2. amalgamation 에 대하여

화잇이 말한 것의 뜻은, 피노키오님이 잠시 언급한대로, 동시대인들에게는 오해 없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사람이 짐승과 교합해서 나온 종자.   아닙니까?

우라이아 스미스가 예를 들었습니다. 저 아프리카 원주민을 보아라.  저게 완전 사람이냐?  사람과 짐승이 교잡해서 나온 종자 아니겠느냐?

그런 말을 엘렌 화잇의 영감성을 증명한다고 하는 책에다 썼습니다.  제임스 화잇은 그 책을 감수하고 리뷰에 추천했고, 화잇 부부는 야영집회에서 그 책을 장려했습니다. 

그래서 화잇은 노예들을 '세상에 없던 걸로 치자' 고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비로. 


3. 왜그랬을까요?

몰라서 그랬습니다.  

당시 무지했던 시대, 무지했던 대중처럼,  화잇 부부의 지식도 그랬습니다. 



4. 교단은  화잇을 변호하기 위해 그것이 'amalgamation of man WITH beast  사람과 짐승간의 교잡'이 아니고  'amalgamation of man AND beast '사람끼리의 교잡'AND '짐승끼리의 교잡' 이라는 식으로 어거지 해석을 했는데, 그러고 나니 더 문제가 생겼지요. 

A 라는 종류의 사람은 A끼리만 결혼해야 하는데  저열한 B 종류의 사람과 '교잡'해서 나온 AB 라는 종자가 나왔으니

이에 하나님의 진노의 홍수가 임하고...

이게 말이 됩니까?  2번에 못지 않게 황당하고 문제되는 해석 아닙니까?

그런데 그런 궁색한 대답이  아직도 화잇 재단의 변증철에 나와 있습니다. 



5. 이래도 문제고 저래도 문제라서 

화잇이 말한 것이나, 우라이아 스미스의 서적이나 교단으로서는 '쪽팔리는' 부분이라 더 이상 선전되거나 판매되지 않습니다. 


6. 선지자도 몰라서 그런 말을 했다. 

이렇게 말하는게 그렇게 힘듭니까?


7. 화잇은 전지했다.   혹은 화잇은 천사가 불러주는 대로 잘 모르고 썼는데,  과학이 발전한 이제 와서 보니 이게 이런 뜻이다. 

지금 이렇게 말씀하는 거지요?

요즘 신학과에서는 그런 식으로 가르칩니까?

그렇다면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것은 이 교회가  애써 가르쳐 온 것과는 전혀 다른 얘기입니다. 

다시 말해, 여러분의 사고는 안식일교단에서 보기에 이단적이라는 뜻입니다. 

화잇은 전지하지도 않았고, 천사가 불러주는 대로 쓰지도 않았다고

교회는 힘주어 가르치고 있는데 

여러분은 무슨 말을 하는 겁니까?

이해하십니까? 


8. 오늘날의 동물-인간 배아 실험

여러가지 예를 드셨습니다. 

네, 그런 일들을 과학자들이 하고  있습니다. 

그 개개의 내용을 잘 아시나요?

그것은 근본적으로 창조주에 대한 반역입니까?

아니면 질병치료를 위한 과학적 연구입니까?

아니면 질병치료를 빙자한 반역입니까?


9.  8에 대한 가치 판단은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개개의 사안에 따라, 개개 과학자들의 의도에 따라 다를 것입니다. 

인간-동물 배아 연구를 싸잡아서 선하다 악하다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10.  그것이 노아 홍수 이전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그것을 같은 선으로 연결하는 것은 어디에 근거한 것입니까?

화잇의 글 중에 의뭉스런 몇 마디에 살을 붙여 쓴 추측이나 공상 소설 아닙니까?


11.홍수 전에 교잡이 있었다고 화잇이 말하고 믿은 그 교잡은

문자 그대로 교접에 의한 교잡이었지

그게 유전자 조작에 의한 교잡이었습니까?


12. 홍수 전에 유전공학이 발달했습니까?

그런 첨단 기술이 발달했다면 그 이전에 나온 다른 기술도 발달했겠지요?

잠수함  비행기도 있었습니까?

아하,그런건 없었겠네요.  

방주를 나무로 짓고 역청을 바르라 하셨으니...

재료공학은 아직 미개한 수준이었네요. 

하기야 자동차 없이 잠수함이나 비행기가 나왔겠습니까

그러면. 유전공학만 발달했습니까? 

현미경 없이 유전자를 합쳤습니까?

전화기 무전기  TV

컴퓨터는요?


13.  홍수 전에 그런 모종의 첨단 과학이 있었다면 

그것을 사람과 함께 모두 멸망시켜 다시 원시시대로 돌이키신  하나님의 '심뽀' 는 또 뭡니까?

인간의 지식이라는 것, 문명이라는 것, 그게 다 악하기만 한 것입니까?

도대체 여러분이 그려 보이시는 하나님은 어떤 하나님입니까?


14. 과학과 기술은요?

어떤 것이 선한것이고 어떤 것이 악한 것입니까?

우리는 필요할 때는 과학과 현대의학이 이렇게 말한다 하면서

또 불편할 때는 과학과 현대의학은 하나님을 대적한다

이렇게 말하지요. 


15.  여러 말과  자꾸 굽어지는 논리로 무엇을 지키려 하십니까?

그냥 있는 그대로 말하는 것이 그리도 거리낍니까?

예 할 것은 예,  아니오 인 것은 아니오 이렇게 하면 됩니다. 


16. 화잇이 아니라 화잇의 할머니 할아버지라도  모르는 건 몰랐습니다. 

모세도 모르는 것 많았고  그가 한 말 중에 지금은 우리가 버리는 것 천지이고

바울이 말한 것도 우리가 지금 버리고 살고 있는데 

화잇은요?

그렇게 말하면 단순하고 편한 것을 왜 여러 말로 복잡하게 합니까?


17. 여러분은 지금 화잇을 옹호하려 하다가 우스운 사람 만드는 중이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습니까?


민생고에 바쁜 중에 급히 쓰자니 좀 글이 거칩니다. 

신학까지 하신 분이라고 해서 작심하고 좀 싫은 소리 했습니다. 

신학 안하셨다면 그저 유비통신 옮기지 말라고 하고  말 것인데

혹세무민하지 말라고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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