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동창회장이 보낸 새해인사 카드를 받았다
반갑고 또 오랜만에 갑자기 날아온 카드라
봉투를 열기 어려웠다
무슨이야긴가?
누가 죽기라도 했나?
호기심과 궁금증이 견디기 어려워 하나 둘 셋 얏하면서 뜯어 봤다.
참으로 기막힌 새해인사
난생 첨받아본다
명색이 동창회장이요 모고등학교 교장인 친구꼐서
간만에 보낸 새해인사 카드에 써노은 내용이 아래와 같다
{동창들께 새해아침에
남자동창들! 야 이넘들아 살아들있냐 ?
여자동창들! 야 XXX아 살아계시죠?
(XXX=여자들)
연락들 좀 해라
금년에 내게 신고 하지 않는 인간들 모두 사망처리 한다. 끝}
우스운 글이지만 단절된 인간관계와 우정을 일깨운 충고로 받아들이면서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야, 이x아
고맙다 근데
니 말버릇 좀 고쳐라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