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발 유언비어 3 - 누가 한 말인가? 증거의 가치가 있는가?

by 김주영 posted Nov 15, 2014 Likes 0 Replies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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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일요일 강요 사도 목회 서신>>


증거로 제시된 사항들은 번호가 매겨져 있는데 

연대순이다. 


1번 교황의 회칙에 이어 (1998년)


2번 1999년 7월 사도목회서신으로 인용된 이 문서는

매우 살벌한 내용을 담고 있다. 


Screen Shot 2014-11-15 at 4.04.33 AM.png


교황이 사도 서신 (Apostolic Letter) 이란 걸 발표하여 카톨릭을 다스리는데 

그 문서들은 인터넷에  다 저장되어 있다. 

사도 서신 뿐 아니라 교황이 발표한 모든 문서들이 다 가지런히 저장되어 있어서 누구나 볼 수 있다. 


교황이 사도 서신으로 저런 살벌한 말을 했다면

이건 정말 대박이다. 

우리끼리 할 얘기가 아니고

언론에 알리고 세상의 모든 기독교 단체에, UN  에, 국제 사법재판소에 알려야 할 일 아닌가?


아무리 찾아도 1999년 7월에 저런 문서가 나오지 않는다. 


왼쪽에 세로로 쓰여진 "Future for America" 4쪽에서 인용하였다고 하는데

그런 제목의 책도 검색에 나오지 않는다. 


Future for America 라는 인터넷 사이트는 있다. 

안식일교인이 운영하는 사이트인데 

www.futureforamerica.org

그 운영자 제프 피펜저라는 사람은

좀 특이한 기별을 전한다고 자처하는데 

온통 예언 예언 예언,  특히  2520년 년 예언을 주장한다. 

(윌리암 밀러가 1844년을 증명하려고 사용한 수십가지 증거 가운데 하나였던 예언이었는데

이미 용도 폐기된 이것을 오늘에 되살려 매우 중요하다고 가르치는 사람이다)

비교가 좀 거슥하지만, 쉽게 말하면 우리 김운혁 형제의 백인 버전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최근에 어떤 교인이 피펜저를 추종하다가 출교당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운혁 형제와 다른 점은, 피펜저에게는 의견을 같이 하는 사람이 몇 있다는 것이다^^)


그건 그렇고 그 "4쪽" 이라니 ?

인터넷 사이트에 페이지가 어딨나?


그런데 강사의 말씀을 다시 들어 보니까

위의 2번 증거를 시작하면서

"이게 남미 쪽에서 나온 문서인데..." 라고 하셨다. 


교황의 사도 목회 서신일 거라고 지레 짐작

(아마 나 뿐이 아니라 많은 회중이 그랬을 것)

했는데 아하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피펜저의 사이트 www.futureforamerica.org 에 뉴스레터가 나오는데

1999년 7월 판이 있었다. 

아하, 그리고 그 뉴스레터  4페이지에 문제의 내용이 실려 있다. 



Screen Shot 2014-11-15 at 4.31.47 AM.png


강사는 이 페이지를 인용하신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 뉴스레터가 카피되어 돌아다니던 것을 오래 전에 본 적이 있다. 

여러번 카피해서 글씨가 굵어진 그런 카피였다. 

의뭉스럽기 그지 없는 내용이라 거들떠 보지도 않았었다 )


그런데 보다 시피 이 사도적 목회 서신을 보낸 사람은

교황이 아니고 

크리스토모스 무사 마타노스 살라마라는 친구인데

카톨릭 주교도 아닌 안디옥 시리아 정교 주교로서 

브라질 교구에 있다고 한다. 


이 친구가 

카톨릭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그 전 해에 발표한

"하나님의 날" 교서 (연합회장의 강의 중에 증거 1번으로 나온)

를 설명하고 실행하고 어쩌고 하기 위해 

모든 정통교파들의 사제들과 주교들을 소집한다고 하는 이야기다. 

그리고 

이 크리소스토모스라는 또라이는

3 항에서 일요일을 안 지키는 유대인들 SDA 가만히 놔둘 수 없다고 했고 

8항, 9항에 보면  이놈의 안식일 교회는 양도둑질을 하고 있으므로

미국에 있는 이들의 본부 교회에 알려  

교단의 출판사 고아원 학교등도 몰수해야 한다고 했다. 


나는 왜 강사께서

이 이빨이 센 3, 8, 9 항은 빼고 

그 앞에 나오는 일요일준수에 관한 것만 인용해서 강의하셨는지 모르겠다. 

교인들에게 경각심을 주려면

3, 8, 9 항이 더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시리아정교 주교가 어찌하여 

카톨릭 요한 바오로 교황의 일요일 교서의 가르침을 받들어 

일요일 아닌 다른 날에 예배하는 자들을 처벌하고

안식일교단의 재산을 몰수하는 일을 논의하자고 

브라질의 각 교파의 사제들과 주교들을 소집해서 회의를 하자고 했는지

그 내막은 잘 모르겠다. 


그런데 그 후에 소식이 없는 걸 보니 

그 회의는 열리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크리스토모스 무사 마타노스 살라마를 검색해 보니 

포르투갈어로만 나오는데 

그 포트루갈어 위키피디아에도

1999년 이라는 연대는 보이지 않는다. 


--------


모르겠다.

나만 그랬는지


그러나 

교황의 유명한 일요일 회칙을 1번으로 보여주고 나서 

2번으로 1999년 사도 목회 서신이라고 하니

이것도 교황이 한 말인가보다 라고 듣게 된다. 

비록 강사는 그렇게 말하지 않으셨지만 말이다. 

(나는 미련하게 교황의 서신을 찾으려고 헛된 노력을 했다)


그리고 참고 가치가 있는 서적도 아닌

안식일교회 주류도 아닌

변두리 인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 뉴스레터에 나온 

사실 확인도 매우 어려운

브라질의 시리아 정교의 사도 목회 서신. 

그리고 그 이후에 실행되지 않은 회의...


이것이 과연 '증거' 로서 

얼마만한 무게가 있는가?


내가 보기엔


누가 그랬다 카더라고(브라질)  카더라고(피펜저)  카더라고(강사에게 알려준)  카더라 


수준이다. 


교인들이 이것을 믿고 경성하여

다른 사람에게 전하면 카더라가 하나 더 붙는다. 


브라질에 안식일교회가 크고

전투적으로 전도를 하니까

시리아 정교 주교가 뿔이 나서

그랬을 수 있다. 


과문한 것인지 모르지만

브라질의 안식일교회는

공식적으로 이에 대한 어떤 반응도 없었던 것 같다.

그저

우리 김운혁 형제같은 분 (또 미안) 

뉴스레터에 올라왔던 것

이것이 다였다. 


책임 있는 강단에서 백성들에게

이런 수준의 자료,

현재는 증거 가치 제로인 이런 물증을

증거로 제시하려면


좀 더 알아보았어야 하지 않나?

브라질 연합회에 물어 봤으면 금방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회중들은

아하, 로마 교황이 일요일 안지키는 사람들 처벌하라는 훈령을 내렸구나

이런 식으로 오해 안해도 되는 것이고. 


아래 사진


pippenger.jpeg


열강하는 제프 피펜저 Jeff Pippenger

그의 2520년 예언 도표 


pippenger2.jpe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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