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발 유언비어 5 - '십계명의 날' 그 주범과 종범은 누구인가?

by 김주영 posted Nov 15, 2014 Likes 0 Replies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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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법령이 박두했다는 증거의 4번

십계명의 날 

Ten Commandments Day 

 

이 영상에서 보는 것처럼 

2005년 봄, 미국에서 십계명 위원회  Ten Commandments Commission 이라는 단체 가 결성되고

2006년 5월,  처음으로 십계명의 날을 제정해서 지켰다. 


Screen Shot 2014-11-15 at 10.11.19 PM.png


미루어 짐작하시는 대로 

십계명 위원회는 정치적인 단체다. 


당시 팡파르를 울리며 떴는데

그 이후 별로 세력을 떨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고 있다. 

미국인의 절대 다수는 이런게 있는지도 몰랐고 

최근에  십계명의 날이라고  들어보신 분 손들어 보세요.

아마 없을 것이다.

2011년에 마지막으로 했는지...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이 단체의 회장 Ron Wexler 라는 이가 이스라엘 출신 유대인이라는 점이다. 

이 사람은 그들의 웹사이트에 

매주 샤밧 샬롬이라는 뉴스레터를 보내기도 했다. 

매주 금요일에 배달되는 이 멧세지는 

이튿날 토요일 안식일에 회당에서 읽으라는 것이었다. 


이들의 웹사이트 대문 페이지를 복사해 올린다. 

오늘 현재의 웹사이트다. 


www.tencommandmentsday.com



Screen Shot 2014-11-15 at 10.18.05 PM.png



샤밧 샬롬이 보이는가?

이 사이트에 들어가셔서

Shabbat Shalom 이라는 노란 바를 클릭해 보면

이 멧세지들은 금요일에 배달되니

안식일에 회당에서 읽으시오 라고 했음과 

마지막 뉴스가 2008년에 배달된 것을 알 수 있다. 


어쨌든

이거 도대체 뭐가 이렇게 뒤죽박죽인가?


일요일법이 임박했다고 하는 증거로 소개된 십계명의 날

그 날을 제정한 정치로비단체 십계명위원회

그런데 그 단체의 장이 이스라엘에서 태어나 이스라엘에 군복무까지 했던 유대인

안식일에 회당에서 읽으라고 금요일마다 멧세지도 보내주는 그런 단체...?!?!?


물론 맨 위 영상에 나오는 케네디라는 사람에게는

그 안식일이 일요일이었는지 모른다. 


그 십계명위원회에는 개신교인들도 있었고

저 위에 사진에 얼굴을 내민

죠 리버맨은 유대인, 샘 브라운백은 카톨릭이다. 

문자 그대로 

Jews and Gentiles!!

그러나 주체는 유대인,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이스라엘을 도우려는 유대인들이다. 


아마 이 대목에서 혹자는

'아하, 비로소 유대교와 개신교와 카톨릭이 힘을 합치는구나.  이건 정말 말세의 징조로다'

할 것이다. 

뭐 그렇게 생각하시는건 자유다. 

거기 대해서 설명할 지면도 없고 에너지도 없다. 

이들은  정치적 목적으로 이합집산하고 있는 단체라는 것,

이런 이들은 예전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 것이라는 것만 말한다.  


어쨌든 

십계명의 날이 일요일법의 전조라는 것은

매우 대단히  잘못 짚은 얘기라는 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위에서 보시다시피 회장은 토요일에, 그리고 강사가 보여준 다른 핵심인사는 일요일에. 

즉 이 사람들에게는 

어느날 예배드리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각자 확신에 따라 토요일에 회당에 가든, 일요일에 교회에 가든

그것이 이슈가 아니라는 말이다. 

이들에게 중요한 것은

국가 이스라엘을 돕는  보수파 정객이 당선되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이다. 


그런데 

더 뒤죽박죽인 것은 


참으로 고약스럽게도

이 십계명의 날이 처음 팡파르를 울리며 반포되던 때

안식일교회도 옆에서 나팔을 불었다는 것이다. 


기억하시는가?

대총회 부회장 마크 핀리 목사도 거들었고

각 교회마다 이 기회를 이용하여 십계명의 영원성을 알리자고

십계명 뺏지를 사서 가슴에 달자고...


카스다 시절

이 문제를 놓고 내가 좀 댕댕거린 일이 있었다.

이게 도대체 안식일교회가 낄 자리냐고

이런 정치성 분명한 단체와 행사에

왜 계시록 13장 운운하는 교단이 춤을 추느냐고

그랬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아니나 다를까

어느 틈에 스르르 

이 십계명의 날이 

이제는 일요일법의 임박한 징조의 증거로 가르쳐지고 있다. 


이런  

뒤죽박죽

아이러니 

혼동 그 자체 


어쨌든

이 단체와 십계명의 날은

그 이후 흐지부지되었다. 


증거로서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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