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연합회에 바라는 것(리빙스턴님이 쓰신 글)

by 끌어올림 posted Nov 18, 2014 Likes 0 Replie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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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스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연합회에 바라는 것


안녕하십니까. 우리 주님 안에서 하나된 여러분께 문안 인사드립니다.


한국연합회장님의 예언 설교 내용과 관련하여 민초스다에 올라온 시리즈 글에 대한 한국연합회의 공식입장이 재림마을에 올라온 글을 보고 이렇게 답을 드리게 된 것을 우리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이번에 연합회장님의 예언 설교 말씀의 자료 사용에 대하여 문제가 제기되는 것과 이러한 논의가 우리들 사이에서 이야기 되는 것 자체가 한국 교단의 발전을 위하여 얼마나 감사한 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연합회장님은 곤혹스러우시겠지요. 그러나 연합회장님의 십자가로 하나님의 교회는 너무도 큰 유익을 얻으니, 이는 곧 연합회장님의 기쁨이고 할 것입니다.

우리가 깨뜨려야 할, 우리를 주눅들게 한 것이 바로 예언으로 인한 두려움이었습니다. 예언에 대비하는 슬기로운 백성이 아닌, 예언을 두려워해야만 했던 우리들. 그래서 이번에 제기된 문제와 관심은 저에게는 기쁨이었습니다. 우리 모두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재림마을에 올리신 한국연합회의 입장과 관련하여 느낀대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1. 한 가지 드리고 싶은 것은, 이 정도의 중차대한 문제는 이미 연합회장 개인이 아닌 한국 교단 전체의 문제로 발전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보다 신중히 쓰셔야 하셨습니다. 

2. 마치 글의 내용이 철저하게 사무적으로 쓰여진 느낌입니다. 진정성이 떨어진다고 하는 점입니다.

3. 이런 글을 쓰고 알릴 때는 내부 회의를 거친 후, 담당자가 쓰고 대표자가 추인하는 방식 또는 대표자가 쓰고 담당자에게 올리도록 하지 않는지요? 그 이전에 보다 바람직하다면 각부 부장들과 의논하여 최선의 내용을 문장에 담아 문장력 좋은 분이 작성해야 하지 않았는지요? 혹 연합회장님과 홍보부장 두 사람이 마주 앉아 작성했다고 한다면, 연합회의 의사결정 기구가 이 정도 수준으로 움직인다는고 하면 이는 너무도 실망스럽다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4. 문장을 잘 쓰노라고 했는데, 아주 생명력 없는 글이 되고 말았습니다.

5. 마치 정당의 정치 세력이 코너에 몰렸을 때 쓰는 글과 같은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정치적 수사' 말입니다.

6. "이번 일로 재림마을 가족들에게 혼란이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이 문장에서 사용된 표현과 같은 "...있었다면"은 정치 세력이나 정치인들이 성명서를 발표할 때 일반적으로 쓰는 표현입니다. 책임에 대하여 한 발 빼는 표현입니다. 명백히 잘못했는데도 "...있었다면"과 같이 사용합니다. 요즘은 일반적인 단체나 유명 연예인들도 이런 표현을 씁니다. '명백한 잘못'이 있었는데, 무슨 "...있었다면"입니까? 마치 국가간의 외교 성명에서 쓰는 것도 같습니다.

7. 김주영님의 글을 끝까지 읽으셨다면, 이 문제가 우리 평신도가 지난 110년 간 이어져 온 공포의 예언 전도에 대한 상징적 사건이라 생각하시고 접근하셨어야 했습니다. 

8. "그 외의 제기된 문제들 가운데는 주관적인 견해와 관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으므로 더 깊이 살펴서 정당한 자료들을 채택하여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라는 문장에서 '주관적인 견해와 관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으므로"라는 말이 무슨 말씀이신지요? 그 글에 주관적으로 견해와 관점에 따라 달리 해석할 수 있는 문제가 몇 개나 있었습니까? 이는 마치 연합회장님의 최소한의 자존심을 지켜주려고 한 관계 직원의 눈물 겨운 말씀처럼 들립니다. 

9. 한국연합회장의 뜻이 담긴 글이라면, 이러한 문제가 제기된 과정을 소상히 이해하고 이러한 교회 문화 바로잡기 활동과 관련된 평신도 문화를 격려하고 이를 계기로 더욱 뜻을 합쳐 성숙한 교회가 되도록 애쓰자는 최고 지도자로서의 마음이 담긴 글이어야 했습니다. 글이 마치 무색무취의 무생물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저만의 느낌일까요?

10. 9번에 이어서 아쉬움을 전합니다. 21세기는 평신도와 목회자의 연합이 어느 시대보다도 요청되는 시기입니다. 평신도 차원에서 퍼져나오는 이러한 에너지가 교단의 선교 역량으로 발전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기회를 연합회장님은 놓치셨습니다. 입장을 나타내는 글에는 이에 대한 내용이 전혀 없습니다. 찾고 연구하고 정리해서 올리고 옆에서 응원한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뻘쭘해시는 이 느낌, 이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런 면에서 보다 성숙한 지도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셔야 했습니다.

11. "한 사이트에서 제기되었던"이라는 표현이 보다 적극적이었으면 좋았겠습니다. "한 싸이트"는 민초스다(www.minchosda.com)입니다. 민초스다는 재림마을이나 카스다에서는 삭제할 글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싸이트입니다. 이곳을 소위 불순한 세력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표현하는 분이 있다면, 혹 그런 분이 연합회장님이 인선한 부장 중에 있다면 그 분을 멀리하십시오. 천주교회가 이단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이 국민에게 그때그때 보이는 모습을 보십시오. 그들이 이단입니까? 그렇다고 우리가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역할을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들의 자연스러운 문화를 말하는 것입니다. 

12. 우리가 그들보다 이 사회를 위하여 더 나은 점이 무엇이 있습니까? 천주교회는 우리와 같이 가야 하는 이 사회의 한 구성체 아닙니까? 이들을 위하여 우리 교회는 그 교회 앞에다 두고 '적그리스도'를 외쳐야만 할까요? 교황의 올 8월 방문이 경계만 해야 할 것인가요? 왜 온 세상이 이상하게도 교황을 따를까요? 보다 다방면으로 보아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13. 연합회장님, 잘 아시다시피 이번에 김주영님이 올린 글은 연합회장님을 비난하려고 하는 글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이것에 대하여 이러한 계기에 바로잡게 된 것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지지 의사를 밝혔어야 하였습니다. 아래의 글을 보십시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무색무취합니다. 어찌보면 글 쓴이의 속 좁고 옹졸함마저 느낄 수 있는 글이기도 합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꿀 그런 기회를 왜 활용하지 못하는지요. 왜 우리는 항상 이렇게 예언을 '엄숙하게만 여기는' 그런 지도자만을 모셔야 하는지요? 그런 지도자의 한계를 위하여 기도하는 싸이트가 민초스다입니다. 좀 더 다른 패러다임으로 접근하자고, 이제는 뭔가 달라지자고요. 

14. 바로 이런 딱딱한 분위기에서, 올린 이의 교회를 위한 충정에 대한 단 한 마디의 배려와 격려 하나 없이  "이와 같은 일을 빌미로 재림교회의 예언 연구에 대해 근간을 흔드는 도전은 없었으면 합니다."라는 문장이 연합회장님의 예언의 말씀의 일부 내용에 이의를 제기하는 이와 그 내용을 지지하는 이들은 어떤 느낌으로 다가오겠습니까? '빌미'라니요? 보다 적절한 용어로 쓰여야 했습니다. 이런 단어 사용 하나가 민초스다에 대한 글쓴이와 그 기관 구성원들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 아닙니까? '빌미', 중세시대 종교탄압을 하는 가톨릭과 비합법적인 권력을 휘두르던 정치 권력들이 쓰던 단어 아니던가요?


15. 마지막으로 "한국연합회는 적절한 기회에 재림교회의 예언 연구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라는 말씀 기다리겠습니다. 연합회 내에서, 연합회장님 앞에서 부장들이 이 문제와 관련하여 허심탄회하게 반성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역사의 시간표에 한 자 한 자 새기듯, 재림교회의 정체성(identity)을 형성하는 귀한 작업이라고 생각하고 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16. 다시 한 번 드리고픈 말씀은 앞으로 이런 중대한 사안을 발표하는 글은 연합회 전체 회의를 거쳐 적극적으로 의견이 도출되어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작성하는 사람을 골라 작성하였어야 합니다. 모두가 화합하고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분위기로 만들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이 정도에 그치는 것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연합회장님의 보다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자세를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



16.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한국연합회 공식 입장> 

  한 사이트에서 제기되었던 김대성목사의 예언전도회와 관련된 내용에 대해 재림마을 게시판에 문의가 있었고, 이에 대해 
알려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공지드립니다. 

  2008년도 교황의 UN연설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강사에게 문의한 결과,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책에서 인용된 
자료를 활용한 것이며, 후에 원문을 살펴 본 결과 그와 같은 내용이 없음을 확인하고 이후로는 그 인용문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그 외의 제기된 문제들 가운데는  주관적인 견해와 관점에 따라 해석을 달리 할 수 있는 문제들도 있으므로 
더 깊이 살펴서 정당한 자료들을 채택하여 사용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모두가 2차 자료를 사용하여 인용할 
할 때 가급적 원전을 살펴서 착오가 없도록 해야 할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에 예언된 대로 일요일 법령 제정 및 
추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정황과 자료들은 여전히 남아 있고 또 생산되고 있기 때문에, 세상 역사의 마지막 부분에 일요일 
강제 휴업령은 분명히 있을 것이며, 성경 예언이 성취될 것에 대한 확신과 소신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국연합회는 적절한 기회에 재림교회의 예언 연구에 대해 구체적인 입장을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번 일로 
재림마을 가족들에게 혼란이 있었다면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일을 빌미로 재림교회의 예언 연구에 대해 근간을 
흔드는 도전은 없었으면 합니다. 성경과 예언의 신을 통해 재림교회에 주신 예언에 대한 말씀은 변함이 없으며, 재림 준비를 
위한 우리의 믿음을 더욱 든든히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재림마을 운영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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