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4.11.22 07:41

다 좋을수는 없다.

조회 수 453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화사한 봄이오고 여름을 보내고 이제는 낙옆이 떨어지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초겨울인 시즌에, 나는 다시 학교로 발을 향했었다.제2의 직장은, 만족함과 충만함을 얻을수 있는 그런 일터에서 육체적으로   일하기가 불가능할때까지 정성과 사랑을 부으며서 일할수 있도록 준비 하기위해 학교에 들어갔다.내가 과연 녹슬은 두뇌로  해낼수 있을까 하는 질문, 또 아이고 내가 너무 욕심부렸다, 그만 때려치워야겠다 라는 생각도 힘들때는 스처갔었다. 그런데, 제일 큰 염려는 공부를 다하고 나서 잘모르고 적성에 안맞는 공부를 했다고 후회하지 않을까 였었다.


힘들어도 꽉 붙들고 하다보니 어느세  세월이 흘러서 강의는 다들었고, 지난 학기에 총시험 (comprehensive exam) 도 패스 하였고  지금 마즈막으로 실습하고 있다. 새로운 일을 위해 준비하니 물론 신경쓸일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하나님의 섬리로 나의 적성에 맞는 전공을 했다는 확신이 생겨서 그 무엇보다 감사하다. 내가 공부하고 있는 전공이 정확히, M.A. in TESOL (Teaching English to Speakers of Other Language) and intercultural Studies.예전에는 ESL 이라고 했는데 요즈음에는TESOL 이 더 많이 쓰여지는 용어이다. 공부를 시작하고 알게된일이다. 이분야에서는 Native, Nonnative 를 몹시 따지고  백인을 선호한다는 이야기. 


미국 태생인 태국 여교수에 한과목 들었었다. 그분이 대학강의 시절때, 어떤 학생들이 자기는 백인선생님을 원한다고 했단다.TESOL Professional Journal 에도 가끔 이비슷한 경험들의 글들을 본다. 이런 상황들을 알게되었을때, 공부하기도 벅찬데 마치고 나서 이런 상황에 부디쳐야 할생각을 하니 좀 그랬었다.


Nonnative, 백인이 아닌 한국아줌마가 실습을 지난 9월부터 시작하였다. 지금까지의 경험으로는, "Nobody cares! nobody cares that I am Asian, nonnative English speaker, and not so young!" 이다. 내가 느끼는것은 오로지 사랑뿐이다. 가르키기 위해 준비작업은 아직 신경이 많이 쓰인다. 일단하고 나서 가르키고 학생들과 섞이는 일을 그 무엇보다 즐겁다. 그런데 사실 오늘 다음 이야기를 할려고 쓰기 시작하였는데, 좀 서론이 길어졌다.


아무리 이렇게 좋더라고, 나를 속상하게 하는 일들도 있다. 몇가지 생각해본다. 요즈음 영어를 가르칠때 새로운 단어들을 일일이 사전에 의존하지 말고, 대화 (글) 에 전체적 흐름을 보고 이해하도록 노력하라고 권장한다. 아무리 강조를 해도, 어떤 학생들은 스마트 폰 을 켜놓고 모르는 단어 마다 자기나라 말로 변역하는데 바쁘다. Communicative Language Teaching (CLT) 방법은 학생들이 그무엇보다 수업시간에 대화를 많이 해야한다는 논리이다. 레슨 플렌 만들때, 이 점을 유의하여 여러 learning activity 를 만든어다.그런데, 어떤 학생들은 자기 본국어로 서로들 끼리 대화한다. 특별히 나이가 들으신 분들이 더하다.지난주일 나를 가장 실망시킨 일은, 제일  앞에 앉은 학생이 꾸벅꾸벅 졸고 있었다. 얼마나 속이 상했는지 모른다. 


 다 좋을수은 없다. 이런일들이 있어도, 하나님께서 나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셨음을 확신하고 감사드린다.


  • ?
    Azelina 2014.11.22 12:26
    이 세상에 산 좋고 물 좋고 정자 좋은 곳은 어디에도 없겠지요.
    나이와는 상관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정신이 참으로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무언가 열심히 하려는 아침이슬님의 모습이 참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 ?
    모님듀 2014.11.23 12:46
    고맙습니다, Azelina님.
    Azelina님 은 많은 재능을
    소유하신 분이시고, 혼자
    가지고 계시지 않고
    나누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올려주신 음악, 시, 글, 놀라운
    컴푸터 재능 즐감하고 감사드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25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75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6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76
5515 다시 돌아 온 재추이 행님에게 - ( 부록 : 옛 필명을 회복하야 ) 잠 수 2014.12.11 559
5514 다시 고개숙인 김용민 "아버님, 어머님들께 심려 끼쳐드려 죄송" 죄송 2012.04.05 2452
5513 다시 찿아서 온곳 8 sula 2015.08.27 335
5512 다수의 재림교인이 구원을 못받는 이유는 이러한 죄 때문 예언 2014.10.12 534
5511 다섯년 열년 그리고 잡년 4 로산 2012.08.29 1659
5510 다섯개나 여섯개나 그놈이 그놈 1 장 도경 2016.08.05 225
5509 다산 정약용의 성경 배척 허와실 2015.06.13 235
5508 다빈치 코드 - 곽건용 목사 설교 3 감나무 2014.11.22 518
5507 다비식 3 로산 2012.11.05 1848
5506 다름 하주민 2014.09.15 1328
5505 다른 사람의 영원한 구원의 잣대도 내가 정하는가? 3 로산 2013.02.07 2121
5504 다른 복음은 없나니 하주민 2014.09.15 426
5503 다른 곳에 쓴 글을 민초게시판에 붙여 넣기 할 때 글이 다 올라가지 않을 경우_ 빈배님 참조 바랍니다. 1 기술 담당자 2011.06.15 1445
5502 다른 각도에서 보기 1 YJ 2010.12.29 1372
5501 다들 재미있게 노시는데 찬 물 한 그릇 받으세요 4 김균 2014.11.03 617
5500 다니엘의 환상은.... 다니엘 2013.07.30 1148
5499 다니엘의 “칠십 주”는 언제 시작되는가? 18 칠십주 2014.10.21 627
5498 다니엘을 넘어서 9 허주 2011.06.15 1751
5497 다니엘서를 이해하기 위한 핵심단어들과 구절들 3 김운혁 2014.12.04 17073
5496 다니엘서 8장, 9장, 11장, 12장은 재림의 때에 최종 성취 된다. 김운혁 2014.11.14 403
5495 다니엘서 7장의 중심 기별 - '심판'에 대하여 (이상구 박사님 참조) 14 엘리야 2016.07.04 279
5494 다니엘서 12장 예언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 도표 김운혁 2016.05.12 60
5493 다니엘 계시록에 목매고 있는 이들, 적어도 이 글은 꼭 보시길 신관 2015.08.17 222
5492 다니엘 9장에 대하여 3 김운혁 2014.03.10 916
5491 다니엘 9장 27절에 " 이레의 절반"에대한 4중 적용 도표 1 김운혁 2014.10.12 514
5490 다니엘 9장 27절 " 이레의 절반" 사중 적용(영문) 김운혁 2014.10.20 487
5489 다니엘 9장 24절의 번역에 대하여 김운혁 2014.11.02 463
5488 다니엘 8장,9 장, 12장 예언 도표를 깨닫게 되면.... 1 file 김운혁 2014.11.04 525
5487 다니엘 8장 19절 "정한 때 끝" 에 관한것 = 2300 저녁과 아침= 진노하시는 일이 마치는때= 계시록 15:1 3 file 김운혁 2014.10.14 494
5486 다니엘 8장 14절과 이중 적용. 김운혁 2014.10.17 397
5485 다니엘 7장의 작은뿔 예언 10가지( 구약에 예언된 중세기 역사) 페론 2011.02.15 3909
5484 다니엘 12장을 깨닫기 위한 핵심 구절들, 힌트 (영상) 김운혁 2014.12.04 443
5483 다니엘 12장에 나오는 1290일과 1335일에 대해서 5 file 김운혁 2014.04.30 938
5482 다니엘 12장 예언도표 설명(파워 포인트) 화면 확대해서 보세요. 김운혁 2014.11.06 557
5481 다니엘 12장 도표 업데이트 (2014년 10월 28일) 한글 1 file 김운혁 2014.10.28 651
5480 다니엘 12장 도표 업데이트 (2014년 10월 28일) 영어 file 김운혁 2014.10.28 488
5479 다니엘 12장 도표 설명/ 2030년 재림 (한국어 영상) 김운혁 2014.10.24 524
5478 다니엘 12장 도표 설명/ 2030년 재림 (영어 영상) 2 김운혁 2014.10.24 555
5477 다니엘 12장 4절 종말론 해석에 대한 비평 4 file 21세기 신학도 2011.07.03 3789
5476 다니엘 12:11의 1290일의 시작 = 2026년 8월 23일 일요일 2 김운혁 2014.08.01 798
5475 다급한 목사 4 겨자씨 2014.06.09 1044
5474 다같이 건배!!! 5 김 성 진 2012.05.11 1702
5473 다 하지 못한 말 강철호 2011.07.19 1291
5472 다 하지 못한 나머지 이야기 15 민아 2011.03.21 5619
» 다 좋을수는 없다. 2 아침이슬 2014.11.22 453
5470 다 때려부수길 좋아하는 어느 교수의 글 2 허주 2011.11.18 1043
5469 다 끝난 줄 알았는데 이제 시작이라네 6 김주영 2011.11.02 1132
5468 다 너 때문이야 목숨걸자 한길선 2011.01.02 1128
5467 님은 먼 곳에 - 수애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serendipity 2014.03.27 1225
5466 님은 먼 곳에 - 김추자 "사랑한다고 말할 걸 그랬지, 님이 아니면 못 산다 할 것을......" serendipity 2014.03.27 1277
5465 님은 날 잃었어요 <알림 : 저의 닉네임을 "나비"에서 "아기자기"로 변경했기에 "나비"로 올렸던 모든 글의 닉을 "아기자기"로 바꾸었습니다.^^> 나비 2012.01.26 1511
5464 님아! 이강을 꼭 건너야 하오-잔인하고 잔혹했던 결별 (제 5집) 5 fallbaram. 2015.01.01 867
5463 님아! 이 강을 꼭 건너야 하오-제 3집 5 fallbaram. 2014.12.30 648
5462 님아 저 강을 건너지 마오 2 file 김균 2014.12.14 592
5461 님아 이강을 꼭 건너야 하오-제 2집 fallbaram. 2014.12.29 481
5460 님들 은 하늘 지성소 조사심판 으로 피해본것 없잖아요 ? 11 박성술. 2016.06.16 285
5459 닉 부이치치의 간증 - 감동입니다.( 8 과 안식일학교 교과 : 회복 탄력성 동영상 자료입니다. ) 2 잠 수 2011.02.18 2226
5458 니키타 김균 2014.09.28 663
5457 니체와 예수 그리고 화잇과 우리는 아기자기 2015.02.21 266
5456 니는 어데서 왔노 ? 중화 2015.11.25 121
5455 니놈은 이쁘고 네놈은 나가 죽어 file 땡감 2014.10.11 589
5454 니나 '청록파'해라, 나는 '촛불' 들란다! 10 아기자기 2013.07.19 1184
5453 니가 책임질거냐? 아님 내가 책임 질거냐? 김균 2014.05.04 1167
5452 니 애비가 섬겼던 일본 에서도 니가 죄인 이란다.. 文藝春秋 2014.04.27 1030
5451 니 따위가 민초라고? 12 유재춘 2011.01.05 1378
5450 니 들이 종북이여 로산 2013.01.20 2015
5449 늬들이 구약을 알어? - 곽건용의 짭쪼름한 구약 이야기(2) 3 아기자기 2015.01.17 461
5448 늦은비는 어느교회에 내릴까?-기성 SDA교회아님 7 file 루터 2015.01.21 454
5447 늦은비 성령의 충만이 남은 무리들의 승리임 1 석국인 2014.10.16 466
5446 늦은비 성령 2 예언 2015.05.03 144
Board Pagination Prev 1 ... 142 143 144 145 146 147 148 149 150 15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