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바람에 갈대 잎도 흔들리고 - 일종의 '신상발언'

by 김주영 posted Nov 23, 2014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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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잎님이 말씀하신 아마추어 프로 중에 

그 무엇도 아니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

그동안 옆 동네에서 저 대신 맞아 주신 가을바람님과 

그 외 다른 분들에게 죄송하고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아마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신상발언' 을 하겠습니다. 


길어질지 몰라서 그냥 다음과 같은 식으로 쓰겠습니다. 


1. 저는 카스다가  실명제로 되면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제 자신 오랜 멤버이고, 꾸준히 실명으로 썼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러니입니다. 

그래서 거기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여기서 눈동냥으로 조금씩 보는 것 뿐입니다. 

가을바람님이 장목사님이라는 것도 엊그제 여기서 처음 알았고

그분과 또 다른 선배님들의 무용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어서

충분히 송구한 마음과 감사를 표하지 못했습니다.  너그러이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2. 카스다에 글을 쓰지 않는 이유는 그 사이트의 철학과 분위기를 존중하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고 좋은 이야기 오르내려야 하고, 초신자들에게 혼동을 주는 것 싫어하는 분위기. 


3. 그리고 카스다에 들어가서 읽지도 않는 것은 시간이 없어서이기 때문이고

혹시 어떤 글들을 보면 거기 뛰어들고 싶은 유혹이 생길까봐서 그럽니다. 

제가 그러기를 원치 낳는 이유는

제가 어떤 글을 쓰면 야기되는 논쟁, 특히 단골로 말싸움을 걸고 빈정대는 분들을 상대하는 늪에 빠지기 싫어서입니다. 

그러다 보면 성화가 덜된 제 자아가 다스려지지 않아서리...


4. 이번 '연합회발 유언비어' 건으로 또 그쪽이 시끄러운 것 같은 낌새가 보이는데, 

아마 이쪽에 다시는 출입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분들이 거기서 그러는 것 같습니다.  

어디서 무슨 말을 하든 그분들의 자유요, 읽지 않고 상대 안하는 건 저의 자유입니다. 


5. 누가 아마추어요 누가 프로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전의가 없습니다. 


6. 한가지 감사한 일은 아마 그분들의 열성과 초반 분전으로 저의 시리즈가 재림마을에도 올라가고, 

즉각?  적어도 1, 2회분은 연합회장의 데스크까지 간 것 같습니다.  

비록 엉성한 답변이 나왔지만 그것을 시작으로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그러므로 구태여 따진다면, 갈대잎 님, 현재 스코아 1:0 으로 제가 이겼네요 ㅎㅎㅎ.  농담입니다)


7. 저의 글은 저작권도 없고, 누가 어디 퍼가든 상관하지 않습니다.  

제 이름 아래 쓰는 것이기 때문에 부끄럽지 않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이놈의 글들이 어디 돌아다니며 무슨 일을 지어내든  그건 제가 콘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가 낳은 제 자식들이므로 뭐 그리 싸가지 없는 짓은 안할 것을 믿습니다. 


8. 혹시 제 글들을 비평적으로 인용하는 분들로 인해 제 알량한 이름이 부당하게 대접받는다 하더라고, 

그런 경우 열에, 하나씩 정도만 사고가 열리고 빛이 들어오는 분들이 생긴다면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라고 믿습니다. 


9. 민초스다에서도 제가 댓글을 안달거나 상대를 안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제 이름을 불러도 대꾸 안하는 '나쁜 버릇' 이 있고 

댓글도 많이 안쓰는데 

시간도 없는데다가  나름 이유가 있습니다. 


10.  도무지 대화가 되지 않을 것 같은 경우 말을 하지 않습니다. 

생각의 차이가 너무 커서 좁히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도 말을 하지 않습니다. 


11. 예를 들어 최근의 예신을 인용하는 어떤 분과 대화를 하려고 해 보았는데  느닷없이 '화잇의 묘에 오벨리스크... 프리메이슨' 이런 소리를 하길래

이건 아니다.  시간낭비다 이래서 중단했습니다. 


12. 글을 읽을줄 모르는 사람과는 말을 섞지 않으려고 합니다.  최근 곽목사의 글로 한 번 싸워보겠다고 나온

'감'씨 형제 두사람(혹은 한사람) 같은 경우입니다. 


13. 민초스다가 익명을 보장하기 때문에 그걸 이용하여 어지러운 말들이나 수준 이하의 돌출 발언들이 나오는 수도 있지만

자유 언론 보장을 위해서 치러야 할  댓가라고 봅니다. 

그리고 참으로 감사한 것은 

지난 십여년 동안 안식일교회 한국어 인터넷 사이트 대화 문화 오염의 8할의 역할을 한 분들이

이곳에는 안들어온다, 못들어온다고 공언한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맹세하지 말라 하셨지만 그들이 구태여 그렇게 한 것도 섭리라고 봅니다. 


14. 제가 하는 말들은 자신을 드러내거나, 누구를 효과적으로 가격하여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니고

우리 믿음 공동체의 생각과 삶이 변화되고 교회가 발전하는 것을 지향합니다. 


15. 여기서  우리가 서로 무척 달라 보이는  입장으로 날을 세워 말을 하지만

우리는 다 한 형제요 그리스도의 몸임을 믿습니다. 

솔직이 때로는 그것을 의심할 때도 있지만 (도대체 저들의 영은 어떤 영인가^^) 

다시 돌이켜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열매가 저를 주관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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