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처럼 온전하기

by 김균 posted Nov 23, 2014 Likes 0 Replie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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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처럼 온전하기

 

교회에서 교인들에게 질문할 것 있냐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처럼 온전하지 못하면

천국 못 간다고 하니 믿을 마음이 없어진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물론 나도 어려서 온전하게 되기를 바랐고

찬미가에서 말하듯이

주와 같이 되기 원하니 가르쳐 줍소서 라는 노래 줄기차게 불렀다

 

?

내가 주와 같이 된다고?

이건 태초에 하와가 당하던 그 속삭임 아닌가?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3:5)

그런데 오늘 우리는 마548절로 그 이유를 대신한다

참 대책 없는 무리들이다

 

5장을 읽으면

처음은 잘 나가다가 나중에 옆길로 샌다

산상수훈의 팔복에서 기쁘다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고 결론난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하나님처럼 온전하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 구절을 설명하기 위해서

하나님처럼 거룩하라는 구절을 붙인다

경건으로 옷 입으라고 가르친다

좁은 문은 온전함의 대명사처럼 된다

 

난 이 구절을 배우면서 몇 가지를 알게 됐다

인간이 하나님처럼 온전할 수 있기에 그렇게 하는가?

아니면 온전해야 하늘 간다고 가르치고 있는가 하는 거다

그래서 그 온전이란 게 뭔가 하는 것이다

 

목사들이 설교하면서 온전해야 한다고

먹고 마시는 것 조심하고 성경대로 살아야 한다고 가르쳤다

성경대로 사는 게 뭔지 세월 지나면서 어렴풋이 알게 됐는데

목사들 전부 거짓말이어었다

저들도 쳐다보지 못하는 천국을 가르쳤고

저들이 이행할 수 없는 천국을 가르쳤다는 거다

그래서 세월 지나 이 구절을 다시 읽어보니 반갑게도 온전 이라는 것이

별 것(?) 아니구나 하는 생각까지 가게 되었다

 

그러므로

548절은 이렇게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 말은 앞 구절에서 시사하는 것을 지정하는 그러므로 이다

오른뺨 치면 왼뺨 돌려 대 주고

속옷을 달라하면 겉옷까지 주고

오리를 가자하면 십리를 가 주고 여기까지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그렇게 어려운 것 아니었다 사실은 그 다음이다

꾸고자 하는 자를 거절하지 말라

재림교인들 사이에는 돈 거래 하지 말라며?

선지자가 그랬다며?

그래서 교인들 사이에는 돈 거래하면 선지자의 글을 비판하는 것이라며?

그런가?

어쨌던 돈 거래 하자면 선지자 핑계대고 안 할 수 있으니 여기도 괜찮았다

 

다음이다

5:43-45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온전하게 되는 비결이다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

그리하면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데 더 이상 온전하게 될 것 있는가?

우리같은 탕자들을 아들 삼으시겠다는 간단한 이유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 나를 박해하는 자를 위해 기도하라는 거다

 

하나님이 그 아들과 악인들에게 해와 비를 골고루 내리시고 적시듯이

너희를 사랑하지 않는 자를 사랑하고

이방인들도 문안하듯이 너희들도 그 보다 더한 문안을 하면

그리한즉, 그러므로, 그리하므로, 그리해서, therefore

그 외에 수식어는 멋대로 붙여도 된다

perfect해 질 거다 온전해 질거다 넘쳐 흐를거다 fulfill해 준수하고 다하고 완수할 거다

이런 간단한 것 하나님이 너희들 악인 선인 구별하지 않고 해와 비를 주시듯이

너희도 악인 선인 너무 가리지 말고 오리 가자하면 십리 가주라

그러면 내가 너희를 perfect하다고 여겨 줄게 하는 것이 마5장의 주 목적인데

오늘 우리는 그 구절을 딱 떼어서 오만 인상이 다 써지게 확대 재생산한다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5:46)

세리도 하는 짓

아무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짓

너희들 그것도 못하지 않느냐

그런 간단한 것 좀 해봐라 그럼 내가 너희들에게 온전함을 선 보이셨듯이

너희들도 그런 온전함을 이룰 수 있다 하는 기별이라는 것이다

 

주의 것이 되려 하오니 가르쳐 줍소서

어려운가? 아니다 간단하다 주의 것이 되려 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다

그 다음은 주께서 함께 하사 우리를 불쌍히 여기심으로 해결된다고 난 믿는다

뼈를 깎는 고통은 바리새인들의 몫이다

율법을 지켜야 한다는 외적 신앙도 바리새인들 몫이다

우리는 그렇게 싫어하는 바리새인들처럼 하나님같이 되려고 야단이다

그게 바로 에덴에서 하와가 가졌던 그 욕망이다

에덴의 그 욕망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그리해도 된다 그건 자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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