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교회 보수꼴통님들.. 조심들 하시길..

by 김 성 진 posted Nov 23, 2014 Likes 0 Replie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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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합회에서 사용한 

“재림교회 예언연구의 근간을 흔드는 도전” 이란 말..


100% 이해가 가는 말이다..


재림교회 자체가 예언연구 때문에 탄생한 교단인데

예언연구의 근간을 흔드는 도전을 재림교인이 한다면

재림교회가 싫어할것은 당연한 것일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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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지난 2 년 동안

미국 프로야구에 푹 빠진 재미에 살고 있다..


지난 월드 시리즈를 

애들 교회 행사 때문에 집에서 못보고

교회 앞 피자집에서 보고 있었다..


7 회초 끝나고 

모든 관중들이 다 일어나서 “God Bless America” 를 부르는 순서가 있다..


백인들 몇명과 함께 TV 를 보고 있었는데

그중에 한 백인이 노래가 시작되자

일어서서 가슴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리고 노래가 끝나자 

TV 속의 관중들과 함께 두 손으로 박수를 쳤다..


노래 내내 일어서지 않고 의자에 앉아있던 다른 백인 친구는

두 손으로 박수도 안치고 한손으로 테이블를 툭툭 치며 박수치는 흉내만 냈다..


그러자 일어서서 박수까지 쳤던 백인이 앉아있는 친구에게

앉아서 박수도 아니고 테이블을 치냐고 하며 성의없는 애국심에 핀잔을 주었다..


그말을 들은 앉아있던 백인 친구 왈..

“애국심을 표시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야”


그리고는 더이상 둘 사이엔 애국심에 대한 토론은 없었고

경기 끝날때까지 재밌게 응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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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민권 받은지 5 년 됐다..


이천여명이 다 일어나서 가슴에 오른손을 얹고선

단상위에 서있는 판사가 말하는데로 따라한 기억이 난다..


지금 기억으론 미국 시민으로써 

미국헌법을 준수하겠다는 그런 내용이었다..


하지만 미국 헌법를 공부한 내 기억으론

애국가가 나올때나 국기 계양을 할때나 

혹은 God Bless America 와 같은 애국가는 아니지만 국가를 찬양하는 노래가 나올때마다

일어서서 손을 가슴에 얹고 노래 끝나면 두손으로 박수를 쳐야 하는게

미국 헌법을 지키는건 아닌걸로 안다..


앉아서 테이블를 툭툭 치던 백인의 말대로

애국가도 아닌 God Bless America 가 나올때

일어서서 손을 가슴에 얹고 노래 끝나면 두 손으로 박수치는것이 애국심을 표현하는 방법이라면

앉아서 노래를 감상하고 테이블을 한손으로 두드리는것 역시  

애국심을 표현하는 여러가지 방법중에 하나일 뿐이다..


이렇게 비전통적인 방법으로 애국심을 표현한다 해서

앉아있던 백인이 미국시민이 아니라고는 그 누구도 말을 못한다는 것이다..


전통적인 방법으로 애국심을 표현하는게 일어섰던 백인의 자유였다면

앉아서 테이블을 한 손으로 두드리며 애국심을 표현하는것 역시 앉아있던 백인의 자유이다..


두 사람 중 어느 누구도 미국 헌법을 어긴것은 당연히 없었고, 

애국심 표현 방법에 따라 어느 누가 국가를 더 사랑한다고 단정지을수는 없는 것이다..


안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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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말이다..


재림교회 예언연구에 대해 

궁금한것이 말이다..


만약 재림교인으로써 일휴와 같은 예언을 믿지 않거나 

아니면 믿고 안 믿고를 떠나서 아예 관심조차 없다면 말이다..


그 교인은 더 이상 

재림교인이 아니라는 건가???


즉..


일휴와같은 재림교회 예언연구가

재림교인 모두가 당연히 믿어야 하고 따라야 하는 재림교회의 “헌법” 중에 하나란거냐 이거다..


아니면 일휴와 같은 재림교회 예언연구가

재림교인이라고 자처할수 있는 

안식일, 건강기별, 재림과 같은

여러가지 “방법” 들 중에 하나일 뿐이냐 이거다..


더 나아가선..


재림교인 모두가 다 지키고 믿어야 하는 

헌법이란것이 존재라도 하는가???


일휴와 같은 재림교회 예언연구를 믿지 않는다면

국가가 헌법을 안 믿는 국민을 감옥에 넣던지 추방하는 식으로 

그 교인을 쫒아낼수 있는것일까???


과연 일휴와 같은 예언연구는 

재림교회의 헌법인가???


좀 더 나아가 보자..


혹 예언연구가 재림교회 헌법이라 할지라도

예언연구를 무조건 믿어야만 재림교인이란 말인가???


사형제도가 엄연한 미국헌법이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미국헌법을 준수하겠다던 내가 

미국헌법인 사형제도를 반대한다 해서 

나를 미국시민이 아니라고 그 누가 나에게 말할수 있단 말인가???


미국헌법을 준수하겠다고 선서했던 그 순간

내가 소유한 믿음의 자유를 버린건 아니지 않은가???


마찬가지로,

재림교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일휴와 같은 재림교회의 예언연구를 아무런 의심없이 믿어야 하는게 나의 의무가 된다면

과연 내가 소유한 믿음의 자유는 어떻게 되는건가???


재림교회의 예언연구에 대한 충성심과 나의 믿음의 자유가 충돌할때에

나의 양심을 버리고 억지로라도 예언연구를 믿어야 하는것이

재림교인으로써의 진정한 도리일까???


누가 대답 좀 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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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합회는

예언연구의 근간을 

흔들지 말라고 경고했다..


글쎄..


예언연구의 근간을 흔들었다기보단

예언연구 자료 수집을 정확히 하라는 예리한 지적이였다고 나는 본다..


예언연구를 하고 싶으면 하되

정확하고 신빙성있는 증거나 자료를 사용하면 될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재림교회 예언연구의 근간을 흔드는 사람..

이 민초에는 아무도 없다..


그러니..


한국연합회는 걱정할 필요,

그다지 없다고 나는 본다..


하지만 일휴와 같은 예언을 믿고 싶지 않으면 억지로 믿지 않아도 되는 

재림교인 모두의 권리인 “믿음의 자유” 의 근간 역시 흔들지 말라고 

보수꼴통들에게도 경고장을 하나 보내줄수 있는

한국연합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


예언연구가 재림교회에 중요한 만큼

개개인 재림교인들의 “믿음의 자유” 역시 

무지무지 중요하다는걸 인식할수 있는

한국연합회의 모습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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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이곳과 건너마을 오고가는 

몇몇 재림교회 보수꼴통님들에게도 한마디..


예언연구를 믿지 않거나

예언연구에 아무런 관심이 없는 교인들에게

걸핏하면 “교회 나가!!” 혹은 “멸망의 기로에 선 자들!!” 이라고 하는 막말들..


지겨운 말들이다..

역겨운 말들이다..

무식한 말들이다..


재림교인 누구나 다 소유할 권리가 있는

“믿음의 자유” 의 근간을 

흔드는 말들이다..


그러니 조심들 하시기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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