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밑에 접장님이
이집트 혁명 과정에서
기독교도들과 회교도들이 서로 도왔다는 얘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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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래
세상 종교가 다 타락하였고
특히 기독교는 더 그러한데
그 맏언니 카톨릭이 창녀가 되더니
그 동생 개신교들도 다 행실이 고약하고 방정맞아 다 멸망할 것이고
막내로 나온 우리만 깨끗한 신부로 어린양 맞이할 거라고
그렇게 가르쳐 왔다.
에큐메니즘은
말세의 징조였다.
그런 교회에게
우리도 남들한테 좀 배우자
같이 예배도 드리자
같이 기도도 하자
손을 잡자
연대를 만들자
이런 얘기 해 봤자
이단으로 몰릴 것 같으나
제발 좀 그러자.
문을 열고
좀 배우자.
이 험한 세상
우리끼리만
우리식으로
어떻게 헤쳐 가며
어떻게 하나님 나라 만들려고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