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다를 떠나야 하나........
2014.11.25 12:08
사도 바울도
여러 사도들도
중세 암흑기에 헤아릴 수 없는 그 성도들도
모두 순교가 아니라 개죽음 당했단 말인가?
결국 예수님의 십자가는 횡(橫)만 있고 종(縱)은 없단 말인가?
결국 하나님의 사랑이란 엄위는 없는 오직 자비뿐이란 말인가?
이것도 좋고 저것도 좋고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고
너도 옳고 나도 옳고
누가 뭐래도 그것이 다 그냥 그런 것이고
그 날이나 이 날이나 어떤 날이면 어떻고
그리스도면 어떻고 적그리스도면 어떻고
안식일이면 어떻고 일요일이면 어떻고
영혼불멸이면 어떻고 영혼소멸이면 어떻고
부활이 있다고하면 어떻고 없다고 하면 어떻고
구원이 있으면 다행이고 없으면 꽝이고
예수가 구주이면 어떻고 사기꾼이면 어떻고
천국이 실재하면 어떻고 없으면 어떻고
이단이면 어떻고 정통이면 어떻고
뭐 그런 것이란 말인가?
카스다를 떠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참으로 슬픈 새벽을 맞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믿어 온 성경을 그렇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신통하고
내가 그동안 전해 온 복음을 그렇게 해석하여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이제는 목사들까지......
내가 만일 삯군이라면 오늘부터 당장 엿장수라도 해야 할 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뭐해서 밥 세끼는 못 먹고 사나?
너도 나도 삯군이라니..... 너무도 가슴이 미어지는 새벽입니다.
박진하
2014.11.25 12:26
사랑하는 고집사님...
그런 말은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집사님을 위한 기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제 저도 그냥 멀리 떠나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눈물이 앞을 가리는 새벽입니다....집사님....
박진하
2014.11.25 12:23
사랑하는 주님....
가슴이 먹먹해지고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제가 무슨 미련이 있겠습니까?
세상이 그런 것을......
주님이 이 땅에서 흘리시던 그 눈물의 의미를
조금이라도 알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고 주님을 향해 묻던
저들의 그 질문이 이해가 되고도 남는 새벽입니다.
그 음성이 저에게
"너만 잘 났느냐?"
"너만 목사냐?"
"너만 의롭냐?"
"너만 진리를 아느냐?"는 질문으로 되 돌아옵니다.
그동안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며
나를 향해 무수히 쏟아지는 비난과 인신 공격을
도리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 것에 감사했던
나였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분주한 중에 짜투리 시간들을 쪼개고 쪼개어
새벽을 깨우며
사명감으로 주님의 교회를 사랑하고
주님의 진리를 지키려했던
그 순수를 주님이 아십니다.
주님 그 다음 제가 어디로 가야하나요?
가르쳐 주옵소서........
진리를 대적하고 주님을 능멸하던 자들에게 맞던
그 불화살은 오히려 주님을 향한 열정으로
더 뜨거워져서 감사했지만,
진리의 수호자여야 할 자들에게 맞는
도무지 납득할 수 없는 이 불화살은
제 가슴이 찢어질듯 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그 다음....
주여 제가 어디로 가야 하나이까?....
고송자
2014.11.25 12:52
그동안 뼈를 깍는 고통을 감내하며
나를 향해 무수히 쏟아지는 비난과 인신 공격을
도리어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 것에 감사했던
나였음을 주님이 아십니다.
목사님 이 아침에 외로운 이 사람도 울리십니까?
비난하는 글 전혀 안보시면 됩니다.
그러면 자기들 끼리 하다가 지칩니다.
제가 얼마전에 그랬지요.
세상에 사람씹기 좋아하는 사람들 너무 많습니다.
씹고 싶으면 개껌이라도 사다가 씹다보면 씹고 십은 마음 없어질 수 있지 않냐구요.
목사님 그 좋은 글 솜씨로 횡과 종을 잘 조화시키는 글 많이 기대합니다.
고송자
2014.11.25 13:11
목사님을 비난하는 글 때문이 아니라는 것 저도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임은일
2014.11.25 13:33
박목사님!
모든 것을 너무 단정적으로 결론짓는 것 같습니다.
진리를 수호하고 고수하고자 하는 것도 사랑의 한 형태임을 믿습니다.
또한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않는 줄 압니다.
그런데 때로는 표현의 강함이 오해를 받을 충분한 개연성이 있음에 기우가 될 뿐입니다.
아무리 뭐라고 해도 진리는 여전히 진리입니다.
재림교회를 떠받들고 있는 진리의 견고함이 아니었다면 저는 뒤늦게 진리 안으로 뛰어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뒤늦게 확신하고 들어왔기 때문에 오히려 더 진리교회를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런 저런 이유와 때로는 비겁함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관망하긴 하지만,
박목사님의 진리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남은교회에 대한 영적인 애착의 진정성에 감동될 때가 많습니다.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고, 사람마다 사명도 다르고, 사람마다 은사도 다르니
진리에 대한 열성과 뜨거움을 가지고 울타리를 지키시고, 무너진 울타리를 세우기도 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박성술..
2014.11.25 15:26
박목사 님
간혹 이런 생각이 듬니다.
직설적인 언어 와 언유적 언유적 언어가 어떻게 서로 어울리고 이해될수 있을까 라고...
그런데 쓰고 읽고 하는동안 우리는 겷국 동일한 제목 과 동일한 내용 으로
서로를 아끼고 보듬고 그리고 투정 하고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아파서 아픈것이 아니고 증오스러워 증오 하는것이 아니라
속절없는 우리의 이 슬픈 형편에 대한 것.
풀수없는 우리의 숙제 에 대한 것,
모두가 우리스스로 빙자 해가며 솔직히 하나님께 아뢰는 그런것 아니겠어요 ?
너무도 서로가 불쌍하고 스스로가 안타까워
꼭 청개구리 알들 부화하여 엉킨것 처럼
박목사님 우리모두가 목사님을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정무흠
2014.11.25 15:29
사랑하는 박목사님,
제가 얼마나 박목사님을 좋아하는지 아시지요?
목사님을 사랑하고 목사님의 글을 좋아하는 저의 마음엔 변함이 없읍니다.
고송자 집사님, 임은일 목사님, 박성술 장로님 ...
침묵하는 성도님들 중에도 박목사님을 사랑하는 성도님들이 아주 많고...
무엇보다 예수님께서 박목사님을 얼마나 사랑하십니까!!! 할렐루야!!!
박진하 목사님은 카스다에 꼭 필요하며, 재림 교회에 꼭 필요한 참으로 소중한 분이십니다.박목사님! 용기 잃지 마세요!!!
하나님의 은총이 박목사님의 가정과 교회와 일터에 충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할렐루야!!!
박목사님 반갑습니다.
저와 더 이상 말씀 않하시겠다 해서 나를 위한 중보의 기도 또 한분 줄어 들었다고
속으로 많이 아주 많이 아쉬워 했는데 ..
오늘도 새벽기도 드리고 찍은 사진이군요.
따로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