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0419 추천 수 0 댓글 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오래전부터 가끔 관리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의 협조를 간청해 왔다.

2.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왜 삭제에 대한 나의 자세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궁금하신 분은 그동안 올린 글을 찾아 참조하시기 바란다.

3. 이 누리를 다시 생각한다고 한 말 뻥 아니었다.

4.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이다. 거칠고 사나운 글,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글, 일일이 대꾸하고 달래가며 아우를 시간이 없다.

5.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한다.

6. 두 분의 관리자께서도 동의해주셨다. 

7.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묻지 마 삭제의 범위가 전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말고는.

8. 내 맘에 안 드는 글은 그냥 삭제한다. 

9. 삭제 기준은 순전히 그날 커피 맛에 달려 있다.

10. 아이피 차단도 경고 없이 단행한다.

11. 지금까지 있어온 패턴으로 보아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이 누리를 아끼는 분들조차 (그분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 누리를 파괴하려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말려들어가 닭 쌈, mud wreslting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12. 닭 쌈이 되었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되었든, 그 싸움, 그 소리를 의연하게 초월하지 못하고 같이 뒹굴면서 이 누리를 이 누리 되게 한 것,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다. 역량 부족했던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은 역량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에게만 물을 수 있는 것이므로.

13.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려는 너는 그러면 그런 역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Good question이다. 물론 없다. 여기 식으로 말해서, Are you kidding me? 이다. 내가 누구라고 그런 역량이 있겠는가. 

14. 그래서 말인데, 나의 개인 블로그 식, 커피맛-기준 삭제 및 차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비판 기대한다. 단, 격려는 아무리 해도 내겐 부족하겠지만 (ㅋㅋ) 비판은 삭제 당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논리 정연하게 하시기 바란다. 

15. 커피 맛에 의한 삭제 기준: 찬물에서 모락모락 김 나는 소리, 옆구리 터진 김밥 짜장면에 비벼 짬뽕에 말아먹는 소리, 숭늉 마시면서 막걸리 용트림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삭제, 차단 대상이다. 

16.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이에 해당하는가. 나도 모른다. 말했 듯, 그날 커피 맛이 결정한다.

17. 그런데 이런 건 있다. 중일 때 엄마 졸라서 돈 타내어 샀던 단행본 스포츠 백과사전에서 본 내용인데, 축구 선수가 서로 어깨를 들이대며 적당히 미는 것이 허용된다는 얘기다. 어깨로 미는 두 선수의 그림도 있었다. 여기서도 그 정도는 허용된다. 내가 잘 참지 못하는 건, 수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까거나 다리 거는 행위, 불필요하게 깊은 태클, 뭐 그런 것들이다. 

18. 축구 못지않게 아이스학키를 좋아하는데(시간, 돈 모두 없어서 아들 녀석 데리고 오래전 딱 한 번밖에 구경하러 못 갔다), 70년 대에 MVP였던 선수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당뇨를 극복하면서 경기에 충실히 임했고, 무엇보다 그 거친 경기에서 늘 난폭하지 않은 fair play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멘이고 짝짝짝이다.

19. 아줌마들--아, 축구나 학키 등 남성 경기에 전혀 관심 없는 미장원 수다파 아줌마들, 제발 이 누리의 담론을 석권해주기 바라 마지않는다. 이 누리의 수채화를 오색 찬란한 물감으로 흩뿌려주시기 바란다. 

20. 기술 담당자님에 의하면 앞으로 2년 정도 후에는 이 누리도 용량이 다 차서 돈 내고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 한다. 나는 돈 없어 그리 못 하니 결국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2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앞당겨 그렇게 할지도 모르니 저장하고 싶은 글은 지금 서둘러 저장하시기 바란다. 물론 대청소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지만. 

21. 김운혁 님이나 그 비슷한 누리꾼들께는 그런 유의 담론을 위한 방 따로 마련해드릴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22. 박진하 류, 석국인 류, 끄끄끄 류, 삼라만상 류,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의 태도가 영 밥맛이다. 다른 자세로 들어온다면 물론 환영한다. 들어올 마음 아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다.

23. 이 누리를 열 때 했던 말, 모두 아직 유효하다. 그 초심 변하지 않았다. 

24. 생각나는 대로 우선 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다.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이 이야기를 계속 써나갈 것이다. 좀 삐딱하게 튕기는 조로 떠벌였는데, 뭐, 믿고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를.

25.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접어드니 오늘 하루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누리를 즐기고 싶지, 관리하느라 진 빼고 싶지 않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필객들에게도 부탁드린다. Rough play 삼가주시기 바란다. 내 시간, 내 건강, 내 보람, 내 삶의 얘기다. 미리 감사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1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69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81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67
6915 대한민국의 좌파란? 당신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6 뻐러가이 2012.12.10 1072
6914 나도 밀어내기 몸싸움 좀 해야지: 글 세 번 연속 올리기^^--하나님을 위한 자유(freedom for God) 또는 하나님에게로 가는 자유(freedom to God)--하나님 원수 갚기 2 김원일 2013.08.06 1072
6913 저는 대한민국 검찰에 기소 당했습니다 3 유재춘 2014.05.11 1072
6912 내가 살아왔던 1991년도의 작은 일들 7 로산 2012.10.26 1073
6911 연합회에 바란다 보라매 2012.11.08 1073
6910 내가 니 시다바리가? 니가 해라! 5 아기자기 2013.07.30 1073
6909 교무님 교무님 우리 교무님 우리교무님 2013.08.02 1073
6908 진실 게임 <하나님의 거시기는 ...>, 곽목사님 2 아기자기 2014.04.16 1073
6907 잘못된 정보 "간청소' ! 1 황당 2012.11.27 1074
6906 (한국연합회에게)..돈 뜯으러 미국오지 마라!!!..장로님의 경고. 한국연합회 2014.04.26 1074
6905 또 하나의 바보 정치인, 김근태. 그가 위독하다고 한다. 7 퍼옴 2011.12.29 1076
6904 monkey business 4 fallbaram 2014.02.03 1076
6903 재림교인이여 ! 나두,안다.인정한다.우리 졸라게 유식했다.우리 이제 졸라게 무식하게 달려보자. 6 행복한고문 2014.04.14 1076
6902 그를 볼때마다.. 1 나는박씨다 2012.10.13 1077
6901 내가 박진하님을 웃긴 이유 (수정: 끝에 P.S.) 김원일 2012.11.05 1077
6900 박진하 후배! 3 유재춘 2012.10.20 1077
6899 음성학적 여성 연구 로산 2012.11.22 1077
6898 아브라함, 그는 끝내 ‘작은 자’로 살았다 1 김원일 2012.11.24 1077
6897 박성술 그의 반어,역설,강조법 운운 하시는 별셋님에 쓰다. 8 박휘소 2013.07.29 1077
6896 김 샘님의 주장 에 몇명 이나 함께 합니까.??? 10 박희관 2014.03.23 1077
6895 웬만한 참사 소식에도 울지 않던 내가 오늘 왜 이토록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는가. 김원일 2014.04.18 1077
6894 버지니아 교회에서 쫓겨나다 14 김운혁 2015.01.03 1077
6893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 도대체 말이나 되는 말인가? 3 돌베개 2011.11.16 1078
6892 Unfolding 님의 글에 문제 있다 함에 문제 없다 함에 문제있다. 4 바람 2011.11.30 1078
6891 신앙부흥과 개혁 (교회의 심각한 필요) 2 푸른송 2012.10.02 1078
6890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11 불암거사 2014.04.07 1078
6889 박근령 남편 신동욱 "노란 리본 세력 발본색원해야" black star 2014.05.03 1078
6888 재림마을에서==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우리들만 사는 세상 로산 2011.01.06 1079
6887 민초이고 싶어라 5 유재춘 2011.01.17 1079
6886 여러분, 조지 클루니가 2016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면 찍으시겠습니까? 저는 ..... 전망 2014.05.31 1079
6885 궁금이님! 저 필리페예요, 정말 그렇게 궁금하세요? 4 필리페 2011.12.09 1080
6884 민스다는 환풍구요 칼라사진이다. 감동이다.^^ 7 김민철 2012.10.28 1080
6883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1 김균 2014.05.06 1080
6882 우리에게 남아있는 안식일 4 최안나 2012.02.21 1081
6881 나는 죽은 개와 같은사람 인가 ! 우림과 둔밈 2013.07.11 1081
6880 달수님 제가 달수님을 노하게 만들었나보군요. 3 박상희 2013.08.08 1081
6879 닭이 닭똥 같은 눈물을 쏟은 이유......그녀가 처음 울던 날.. 12 처음울던날 2014.05.25 1081
6878 朴대통령, 한국교회 세월호 기도회 참석 ............. 선거법 위반, 탄핵에 탄핵에 탄핵감! 그림자 2014.06.02 1081
6877 "다 이루었다" 의 의미에 대해 10 김운혁 2014.06.02 1081
6876 유재춘님 감사합니다 2 강철호 2012.10.15 1082
6875 장로님께 경고. 3 바이블 2012.11.03 1082
6874 너희도 신처럼 되리라 김균 2013.07.08 1082
6873 개혁과 부흥이란? 교과 공부를 하다가 하도 답답하여서 2 지경야인 2013.08.09 1082
6872 장백산님, 3일3야와 관련하여 5 왈수 2014.01.07 1082
6871 정정합니다. (김균 장로님) 3 왈수 2014.03.16 1082
6870 성경이 거룩하다? 2 부싯돌 2014.04.03 1082
6869 ( 추억 여행 ) 바위 위에서 잠을 자고 -(출책 : 1 월 8 일 ( 토 ) 한국 - 다들 휴가 가셨나유 ) 5 잠 수 2011.01.07 1083
6868 “조중동 보도에 시민들이 분별력 갖고 권리 찾아야” 변화 2012.02.25 1083
6867 나도 한번 9 바다 2011.01.07 1084
6866 좌파들 공격에 조국 "왼쪽이 욕해서 안 익숙해" 4 주권재민 2011.01.15 1084
6865 반딧불 철학(퍼옴 카스다) 반딧불 2011.01.18 1084
6864 에덴처럼 살아가기 로산 2012.03.12 1084
6863 L 집사님의 유산 1 무실 2014.03.25 1084
6862 낮 사흘 밤 사흘 12 김균 2014.03.31 1084
6861 ‘대선개입-북풍공작’ 이병기가 국정원장이라니-유유상종이라더니 2 시사인 2014.06.10 1084
6860 도둑들 로산 2012.11.07 1085
6859 The danger of calling behavior 'biblical' (by Rachel Held Evansrom. CNN) 2 snow 2012.11.18 1085
6858 젠장, 이 목사 굶어죽겠다. 4 김원일 2014.04.05 1085
6857 내 울음 아직은 노래 아니다: 채빈님을 그리며 4 김원일 2014.09.13 1085
6856 서울에서 만난 젊은 벗들 9 김주영 2012.10.20 1086
6855 근래에 삭제한 글 둘. 참고용으로 올립니다. 김원일 2012.10.31 1086
6854 서기호판사가 말하는 예수의 모습. 1 필리페 2012.02.20 1087
6853 "새빛" 에 대한 개괄적 설명 동영상 김운혁 2014.03.16 1087
6852 현실 바로 보기 1 file 김주영 2011.11.26 1088
6851 성경 조화롭게 읽기 -- 로솬님, 참 답답하시네요. 2 김금복 2012.11.20 1088
6850 이눔도 귀태다 귀태 2013.07.12 1088
6849 천사 타락시키기. 전 국민 질질 짜기 7 file 김주영 2015.01.13 1088
6848 이게 무너지면 교회가 무너지는가? 1 로산 2011.01.15 1089
6847 박정희를 흠모 하시는분들에게 2 바이블 2011.12.16 1089
6846 [국제학술회의] 동북아시아 핵 문제의 재고 평화교류협의회 2012.03.19 1089
Board Pagination Prev 1 ...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130 131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