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0439 추천 수 0 댓글 2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 오래전부터 가끔 관리의 어려움을 피력하며 누리꾼들의 협조를 간청해 왔다.

2. 특히 지난 몇 주 동안 왜 삭제에 대한 나의 자세가 바뀌었는지 구체적으로 밝혔다. 궁금하신 분은 그동안 올린 글을 찾아 참조하시기 바란다.

3. 이 누리를 다시 생각한다고 한 말 뻥 아니었다.

4. 제일 큰 문제는 시간이다. 거칠고 사나운 글, 삶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글, 일일이 대꾸하고 달래가며 아우를 시간이 없다.

5. 그래서 이제 이곳은 나의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한다.

6. 두 분의 관리자께서도 동의해주셨다. 

7.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 묻지 마 삭제의 범위가 전격적으로 확대되었다는 것 말고는.

8. 내 맘에 안 드는 글은 그냥 삭제한다. 

9. 삭제 기준은 순전히 그날 커피 맛에 달려 있다.

10. 아이피 차단도 경고 없이 단행한다.

11. 지금까지 있어온 패턴으로 보아 내릴 수밖에 없는 결론은, 이 누리를 아끼는 분들조차 (그분들의 추측에 의하면) 이 누리를 파괴하려 한다는 누리꾼들의 글에 말려들어가 닭 쌈, mud wreslting을 하며 오늘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12. 닭 쌈이 되었든 김밥 옆구리 터지는 소리가 되었든, 그 싸움, 그 소리를 의연하게 초월하지 못하고 같이 뒹굴면서 이 누리를 이 누리 되게 한 것, 누구의 책임도 아니다. 그저 우리의 역량이 부족했을 뿐이다. 역량 부족했던 우리에게 책임을 물을 수 없다. 책임은 역량이 있는 사람이나 공동체에게만 물을 수 있는 것이므로.

13. 개인 블로그처럼 운영하려는 너는 그러면 그런 역량이 있느냐고 묻고 싶을 것이다. Good question이다. 물론 없다. 여기 식으로 말해서, Are you kidding me? 이다. 내가 누구라고 그런 역량이 있겠는가. 

14. 그래서 말인데, 나의 개인 블로그 식, 커피맛-기준 삭제 및 차단에 아낌없는 격려와 비판 기대한다. 단, 격려는 아무리 해도 내겐 부족하겠지만 (ㅋㅋ) 비판은 삭제 당하지 않을 범위 안에서 논리 정연하게 하시기 바란다. 

15. 커피 맛에 의한 삭제 기준: 찬물에서 모락모락 김 나는 소리, 옆구리 터진 김밥 짜장면에 비벼 짬뽕에 말아먹는 소리, 숭늉 마시면서 막걸리 용트림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삭제, 차단 대상이다. 

16. 구체적으로 어떤 글이 이에 해당하는가. 나도 모른다. 말했 듯, 그날 커피 맛이 결정한다.

17. 그런데 이런 건 있다. 중일 때 엄마 졸라서 돈 타내어 샀던 단행본 스포츠 백과사전에서 본 내용인데, 축구 선수가 서로 어깨를 들이대며 적당히 미는 것이 허용된다는 얘기다. 어깨로 미는 두 선수의 그림도 있었다. 여기서도 그 정도는 허용된다. 내가 잘 참지 못하는 건, 수시로 상대 선수의 정강이를 까거나 다리 거는 행위, 불필요하게 깊은 태클, 뭐 그런 것들이다. 

18. 축구 못지않게 아이스학키를 좋아하는데(시간, 돈 모두 없어서 아들 녀석 데리고 오래전 딱 한 번밖에 구경하러 못 갔다), 70년 대에 MVP였던 선수 하나는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팬들에게 많은 존경을 받았다. 당뇨를 극복하면서 경기에 충실히 임했고, 무엇보다 그 거친 경기에서 늘 난폭하지 않은 fair play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아멘이고 짝짝짝이다.

19. 아줌마들--아, 축구나 학키 등 남성 경기에 전혀 관심 없는 미장원 수다파 아줌마들, 제발 이 누리의 담론을 석권해주기 바라 마지않는다. 이 누리의 수채화를 오색 찬란한 물감으로 흩뿌려주시기 바란다. 

20. 기술 담당자님에 의하면 앞으로 2년 정도 후에는 이 누리도 용량이 다 차서 돈 내고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 한다. 나는 돈 없어 그리 못 하니 결국 지금까지 올라온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하는데, 2년까지 기다릴 것 없이 앞당겨 그렇게 할지도 모르니 저장하고 싶은 글은 지금 서둘러 저장하시기 바란다. 물론 대청소하기 전에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지만. 

21. 김운혁 님이나 그 비슷한 누리꾼들께는 그런 유의 담론을 위한 방 따로 마련해드릴 방법을 구상 중이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22. 박진하 류, 석국인 류, 끄끄끄 류, 삼라만상 류, 환영하지 않는다. 그들이 말하는 내용보다 그들의 태도가 영 밥맛이다. 다른 자세로 들어온다면 물론 환영한다. 들어올 마음 아예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면, 감사할 따름이다.

23. 이 누리를 열 때 했던 말, 모두 아직 유효하다. 그 초심 변하지 않았다. 

24. 생각나는 대로 우선 쓰다 보니 두서가 없었다. 앞으로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이 이야기를 계속 써나갈 것이다. 좀 삐딱하게 튕기는 조로 떠벌였는데, 뭐, 믿고 그런 거니까 이해해주시기를.

25. 선배님들께는 송구스러운 말씀이지만, 나도 이 나이에 접어드니 오늘 하루 뭘 하며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질문을 대하는 자신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 누리를 즐기고 싶지, 관리하느라 진 빼고 싶지 않다. 여러분의 따뜻한 협조를 바란다. 내가 좋아하는 필객들에게도 부탁드린다. Rough play 삼가주시기 바란다. 내 시간, 내 건강, 내 보람, 내 삶의 얘기다. 미리 감사드린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오케이, 오늘부터 (2014년 12월 1일) 달라지는 이 누리. 29 김원일 2014.11.30 10439
공지 게시물 올리실 때 유의사항 admin 2013.04.06 36684
공지 스팸 글과 스팸 회원 등록 차단 admin 2013.04.06 53695
공지 필명에 관한 안내 admin 2010.12.05 85493
8945 구름 타고 가는줄 알았는데 . 5 file 박희관 2013.12.19 1440
8944 [평화의 연찬 제93회 : 2013년 12월 21일(토)] ‘한해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보내면서’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12.19 1481
8943 교회에 안 갔다는 결혼하고 성장한 아들과 나눈이야기 김종식 2013.12.19 1233
8942 혈변이 나오는데... 7 홀애비 2013.12.19 1843
8941 중국 인터넷 인기글 . 3 박희관 2013.12.20 1312
8940 따끈따끈한 호빵이요 6 fallbaram 2013.12.20 1119
8939 독백 (내 나름의 공부방식) fallbaram 2013.12.20 83767
8938 “김대중 노무현 이름만 들어도이가 갈리는데 문재인이라니” - 국군 사이버사령부(사이버사)의 심리전단(530단) 요원들 1 고양이방울 2013.12.20 1017
8937 민영이에 대한 견해 민영엄마 2013.12.20 1538
8936 << 질병의 진짜 원인을 알아본다 >>> 1. 멀정한 교수가 치매환자가 되고, 반달 2013.12.21 1538
8935 변호인....이 시대의 아픔 1 김균 2013.12.21 1198
8934 김대중 노무현의 멀때 행위 4 바이블 2013.12.21 1315
8933 이런 역사를 아는이가 있는지? 바이블 2013.12.21 1187
8932 지금, 청와대에서는 . . 2일전, 3일전, 4일전, 1주전, 2주전, 3주전 . . . http://www.youtube.com/user/cheongwadaetv/videos 5 hm 2013.12.21 2465
8931 젊은이! . . 김정은 동지는 . . 돌발사건을 일으킬수 있는 위험천만의 인물이다. 5 hm 2013.12.21 1698
8930 박정희 와 딸을 지지 하는 사람들은. 바이블 2013.12.22 1418
8929 짐승들의 울부짖음 시사인 2013.12.22 1104
8928 독재자 인명사전-다음에서 클론 2013.12.22 1468
8927 또 내가 보니-이런 도표가 3 fallbaram 2013.12.23 1532
8926 똥물에 튀겨 죽일 놈과 년 2 fallbaram 2013.12.24 1561
8925 내시열전 클론 2013.12.24 1575
8924 최 헌국 목사와 예수 부끄미 2013.12.24 1369
8923 즐거운 크리스마스 입니까? Happy Christmas, if War Is Over! 9 아기자기 2013.12.24 1601
8922 <<<  Happy Christmas Day To You! >>> * 말/글이 복을 부르기도 하고, 말/글이 독을 부르기도 한다. (말씀/말씨/말투의 철학) (글씀/끌씨/글투는?) 반달 2013.12.24 2500
8921 사랑해 ~ 대한민국, 사랑해 ~ 대한민국, 반달 2013.12.25 1410
8920 또 내가보니-제 1 단계 (반복과 팽창의 성경 이야기) 3 fallbaram 2013.12.26 1505
8919 또 내가보니-제 2단계 (반복과 팽창하는 성경 이야기) 2 fallbaram 2013.12.26 1412
8918 또 내가보니-반복하고 팽창하는 성경 이야기 제 3 단계 7 fallbaram 2013.12.26 1391
8917 색동옷(6) - 줄초상 열두지파 2013.12.26 1032
8916 접장님과 Windwalker 님. 2 file 달수 2013.12.26 1176
8915 나의 삼육학원 채용을 절대적으로, 강력하게 반대한 목사 13 달수 2013.12.26 1636
8914 [평화의 연찬 제94회 : 2013년 12월 28일(토)] 다문화사회 한국에 대한 이해와 한국인 되기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3.12.27 1419
8913 오늘 아침, 나에게 [감명과 가르침을 선물한 아름다운 '깊은생각님'의 '댓글'을 읽고 . . .] hm 2013.12.27 1254
8912 또 내가보니-마지막 4 단계 fallbaram 2013.12.27 1326
8911 개종과 개신 4 fallbaram 2013.12.27 1268
8910 이 누리의 "김정은" ^^ 달수 님을 위하여 2 김원일 2013.12.27 1679
8909 달수님의 글에 달린 댓글을 읽고 3 winterlotus 2013.12.27 1440
8908 배시언 선생 책 내용과 관련한 시조사에 대한 아쉬운 마음 1 장탄식 2013.12.27 1724
8907 유대인의착각 기독교인의 착각 안식교인의 착각 1 지경야인 2013.12.28 1238
8906 달수님 단상 1 카운셀러 2013.12.28 1144
8905 [남대극/구약학박사] . . 교과해설 성소 13과 - 성소에서 얻는 권면 (놀라운 속죄/어린양의 피의 원리) 2 hm 2013.12.29 1979
8904 우리 모두 피해자 6 김균 2013.12.29 1539
8903 이 해(年)가 가기 전에 꼭 하고 싶었던 말(1) 7 아기자기 2013.12.29 1378
8902 오늘 교과공부를 하다가 2 교회청년 2013.12.29 1821
8901 새해에는 5 fallbaram 2013.12.30 1089
8900 교회 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6 fallbaram 2013.12.30 1277
8899 아편전쟁의 패배와 중화주의. 3 백근철 2013.12.31 1337
8898 옛날이 좋았더라 4 Windwalker 2013.12.31 1102
8897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1 file 1.5세 2013.12.31 1392
8896 지현이와 정원이에게 - 새해 아침의 간절한 바람 6 아기자기 2013.12.31 1461
8895 진실 케 하소서.!! 8 file 박희관 2014.01.01 1263
8894 [평화의 연찬 제95회 : 2014년 01월 04일(토)] ‘새해 벽두 분단시대를 넘어 통일을 바라보며’ (사)평화교류협의회(CPC) 2014.01.01 1570
8893 하루 종일 들어도 질리지 않는 연주음악, B/e/c/a/u/s/e H/e l/i/v/e/s 2 file 달수 2014.01.01 1544
8892 예수 그리스도가 작사한, 내가 좋아하는 노래 4 file 달수 2014.01.02 1454
8891 내가 처음 주를 만난 날 1 file 달수 2014.01.02 1571
8890 As the deer (타락해가던 이 게시판에도 복음성가가...) 1 file 왈수 2014.01.02 2207
8889 들리는가 아직도 내가 그냥 서 있다. 5 file 박희관 2014.01.02 1160
8888 아프리카보다 더 멀고 더 형편없는 가난-나는 부요하여 부족한것이 없다 하여도 2 fallbaram 2014.01.02 1095
8887 [신계훈목사님이 생각나서 . . .] [요한복음 세미나] 서론, 목적구성, 배경 2 - 신계훈 목사 2 hm 2014.01.02 1687
8886 안식일 일요일 그리고 마녀 사냥 5 김균 2014.01.02 1368
8885 PC에서 나오는 모든 소리를 MP3로 녹음--내용 추가 file 왈수 2014.01.02 1477
8884 어둠이 빛을 이기지 못하더라-누가 누구를 말하는가 7 fallbaram 2014.01.03 1456
8883 종북, 빨갱이 그리고 남은 자 1 김균 2014.01.03 1422
8882 요한의 숫자놀이 1 fallbaram 2014.01.04 1120
8881 Pure Heart . 13 file 박희관 2014.01.04 1187
8880 티끌보다 작은 정신병자(?) 그대, 안녕하신가 2 김원일 2014.01.05 1362
8879 새해에는 김원일 님을 비롯.... 3 눈사람 2014.01.05 1284
8878 우리 시대의 거인 3 Windwalker 2014.01.05 1490
8877 새해의 민초스다 신무기는? (미국, 북한 1시간 내 타격 가능한 신무기 개발) - 북한 김정은 동지에게 보내는 새해 서한. 2 신무기 2014.01.05 1520
8876 각 시대의 대쟁투-율법과 은혜 (제 1부) fallbaram 2014.01.06 1019
Board Pagination Prev 1 ...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 225 Next
/ 225

Copyright @ 2010 - 2016 Minchoquest.org. All rights reserved

Minchoquest.org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