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캘리포니아에서 약 30여년의 생활을 접고 이곳 미국남동부에 속하는 아주 작은시골로 이주한지 이미 10년이 되었나 보다.
이곳 미국 동남부 시골에 와서 본 백인 농부들이 일반적으로 고집이 세고 자기 나름대로의 노하우가 다 있음을 알게되었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지 못하며 본인들의 잘못된 의식이나 지식을 고집스럽게 주장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 아주 단순한 마음의 소유자들이다. 이러한 특징때문에 다단계 마켓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다. 자기 아래 세명만 가입시키면 몇달후 부터는 내 은행계좌에 매달 몇천불씩 입금된다는 소신(?)을 가지고 본인이 가입하게 되고 결국에는 다단게 마켓팅의 피해자로 전락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또한 은행에서 농사를 위한 Loan을 하고 매달 payment를 하지 않고 일년에 한번씩만 payment하는 관습을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러한 경우 더 많은 이자를 은행에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른체 말이다.
미국의 정신 심리학자인 Joseph Luft(1916-2014) 와 Harrington Ingham(1914-1995)들이 1955년에 창안한 것으로 인간관계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방법으로 1955년도에 고안한 것으로 이 두사람의 이름을 따 Johari’s Window라는 이름이 명명되었다.
이들의 이론에 의하면,
우리 모든 인간들의 마음에 네 분류의 창(窓, Window)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째 창은 공개 영역으로 나자신과 타인이 나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부분이다
둘째 창은 타인은 나에게 알고 있지만 정작 나 자신은 모르고 있는 부분.
셋째 창은 타인에게는 알려지지 않고 나만이 알고 있는 부분
그리고 넷째 창은 타인에게나 나 자신도 모르고 있는 부분이다.
이 “조하리의 창”의 요점은 이 세상 사는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도 인지 못하는 자아가 있다는 것이 다. 따라서 인간관계의 원활한 관계를 형성하기 위여서는
첫째 남에게는 알려져 있지만 정작 나 자신이 인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받아들이고 타인으로 부터 feedback을 통하여 점차적으로 좁혀나가는 것이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나 자신에 대하여 타인에게 들어내는 부분이 많을 수록 그 관계는 밀접한 관계가 이루어 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의 특징은 공개영역(A)이 비교적으로 넓은 것이며
이와는 반대로 편협한 사람의 특징은 미지의 영역(D)이 너무 커서 다른이들에게서 feedback을 받지도 않을 뿐아니라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두려워한다는 것이다.
2011년 제38회 한국방송 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받은 EBS “학교란 무엇인가(10부작)”이라는 프로그램 제 8부 “0.1%의 비밀”중에서 아주 흥미 있는 실험을 한 내용있다.
최상위 0.1%의 학생과 일반학생 각각 10명에게 같은 자리에서 매 3초마다 한 단어씩 보여주고 75초동안 25개의 단어를 보여준다. 그리고 각각 본인들이 기억하는 단어의 수를 추측하라고 한다.
그런다음 본인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를 적어라고 한다.
최상위권에 있는 학생들과 일반학생들의 지능지수는 거의 차이가 나지 않았고 그리고 본인들이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의 수도 총 25개의 단어중에 대부분 10개 내외였다. 그러나, 0.1%의 학생과 일반학생과의 차이는 최상위권의 학생들은 본인이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단어의 수를 정확하게 적었으나, 일반학생들은 본인이 기억하고 생각하는 수 보다 더 많이 적었거나 아니면 훨씬 적게 적은 것이다.
다시 말해 일반학생들은 자기들이 알고 있는 것과 모르고 있는 것에 혼돈하고 있는 것이고 상위권에 속한 학생들은본인이 모르는 것을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점이다.
본인이 모르고 있는 부분들을 정확하게 파악한 후에 그점을 집중적으로 노력을 한 결과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다.
우리 주위에 정작 자신이 모르고 있는 부분들이 있음에도 그 사실을 모르는 분들이 예상외로 너무 많음에 놀란다.
이러한 사실은 한 개인은 물론 한 가족일 수도 있으며 작은 단체에서도 있을 수 있는 일이며 내가 속한 교회에서도, 교단에서도 있다.
따라서 내가 성장할 수 있는 첫단계는 내가 모르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수용하는 것이다.
학사학위와 석사학위와 박사학위의 차이점은 다음과 같다고 한다.
학사 - 내가 전공한 분야에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석사 – 내가 전공한 분야에 일부 모르는 부분이 있다고 느끼는 사람
박사 – 내가 전공한 분야에서 내가 알고 있는 것 보다 모르고 있는 것이 더 많다고 깨닫는 사람
반가운 이의 반가운 글을 읽으며
왜이리 얼굴이 빨개지는가.
어디 큼지막한 쥐구멍 하나 없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