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think you are a queen!

by 아침이슬 posted Dec 05, 2014 Likes 0 Replies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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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5(금요일)



요즈음 우리집에 식구가 한명 늘었다. 내년 5월에 대학원 졸업할 큰딸이 집 부근에 인터뷰 하러왔다. 추수 감사절에 집에 왔다가 몇일 지내고, 이번주 일요일 에 내차를 타고 6시간 운전하여 연달아 일터뷰를 세군데서 하고 그 근방에서 공부하고 있는 고등학교시절 기숙사 룸메트하고 하루 보내고 어제 집에 돌아왔다. 나는 그동안 차를 렌트하였었다,현대 소나타, 새 자동차 였다. 딸이 나이가 어려서 빌리는 가격이 비싸다고 하여 이런방법을 택하였었다.


큰딸이 태어나면서, 나는 처음으로 엄마가 되었다. 처음으로 울트라사운드로 딸을 대면했을때 그 감격스러움은 지금도 가슴을 울린다. 그날 다시 직장으로 돌아가면서, 나의 몸속에서 크고 있는 딸의 모습이 생각나서 자꾸 자꾸 눈물이나서 운전하기도 힘들었었다. 나의 아기를 손으로 쓰다듬으면서, 딸을 사랑으로 잘 키우겠다고 아기하고 약속하였다. 딸이 태어난후, 그 감사함과 신비스러움 그 어떤 표현으로도 불가능하였다. 그냥 흐느끼면서 우니까, 간호원들이 걱정하면서 어디 아프냐고 하였었다. 아니다고, 엄마가 되어 너무 좋아서 그런다고 대답하였었다.


이 부족한 여인을 믿고 무럭무럭 자라는 딸이 너무나 신기하고 예쁘기만 하였다. 딸이내품에서 자라면서 나에게 준 만족한 행복들을 생각하면 가슴을 적신다. 아무리 그렇다하더라도 가끔씩 뭐가 좀 섭섭하다 라는 생각이 깃들기 시작할려고 한다. 그때마다, 딸의 생애로 나에게 선사한 모든 금싸리같은 시간들이 섭섭할려고 했던 생각들을 몰아낸다.

한국어를 가리키고 싶어서 4살까지 는 한국어만 할수있었다. 아쉽게도 지속적으로 그렇게 하지 못했지만, 지금도 많이 알아듣고 읽고 쓰는것까지 할수 있다. 어렸을때 유창하게 한국어하는 동영상을 보면 아주 재미있다.


늘 긍정적으로 살려고 노력하였고 실제적으로 행복을 경험하고 살았었지만, 불만으로 가득한 날들도 있었다. 그리고 많이 후회되는 일이지만 그마음을 표현하기도 하였었다, 아이들 앞에서도. 어린 딸들이 한 없이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끌어안고 데리고 노는 일은 항상 좋았지만, 늘 산더미 같은 뒷일들이 힘에 겹다고 생각이 들었었다. 하루는 끝도없는 집안일을 하고 있었다. 부엌바닥을 걸레질을 하고 있었는듯하다.


무었때문인지, 나의 기븐이 많이 상해서 투덜거리고 있었다. “....everyone thinks I am a slave....” 라고 했던것같다. 누가 옆에 있는지 의식하지 않고 그냥 툭 나온 말이였다. 그런데 별안간 작은 손이 내 목을 마사지 한다. 그리고 말한다, “Mom, I do not think you are a slave, I think you are a queen!” 큰딸이였다, 아마 4살 쯔음 이였었다.


무대를 바꾼다. 스트레스 많은 인터뷰를 3일하고 6시간 운전해서 집에 온딸이였다. 을 다시 보는 일을 두말할것 없이 반가웠지만, 내몸이 몹시 피곤하였었다. 지난 몇주일 신경을 많이 곤두세워서 그런지, 정말 많이 피곤하였다. 오전 학교 수업을 마치고 왔을때 마침 딸이 들어왔다. 그런데, 따뜻한 밥을 못해주고 나는 그냥 침실로 직행했다. 딸에게 설명하고 사과을 구했지만, 미안한 마음 금할길이 없었다.


정신 없이 자고 일어나이까 벌써 늦은 밤이였다. 딸은 그때까지도 잠자리에 안들고 환한 대낮인듯 한창이였다. 내가 잠든후 막내동생 학교가서 픽업했고 한시간 운전해서 미리 예약해었던 의사사무실에 까지 데려갔다왔다. 그리고 빨래 바구니에 곱게 접은 세탁한 옷들을 건네준다. 내 가슴 뭉클하였다. 아무리 젊었다해도 몸이 강철은 아닐터인데, 여러시간 운전해서 피곤한 몸으로 집에와서 엄마에게 사랑과 대접을 받아야 마땅한데...딸이 너무나 신통하고 감사하여 눈시울을 적신다. 그 작은손으로 투덜거리는 엄마의 목을 마사지 해주던 그딸이다.


사랑하는 딸, 이제 피곤 풀렸으니 엄마가 진수성찬을 차려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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