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하고 내하고 같이 야경돌면서 온갖 개구질 다 했는데
내가 신앙 말고도 딸리는 것이 딱 하나 더 있었음다.
나도 시방 젤 좋아하는 과일은 포도인데
시촌은 포도를 우리처럼 먹지않고 입 한쪽으로 포도가 들어가면
또 한쪽으로는 껍질과 씨가 절로 빠지고 그렇게 묵기 때문에
보통사람의 두배나 묵는기지요. 포도묵는 기계.
다른것은 몰라도 포도 만큼은 접시에 갈라서 놓고 따로 묵아야 합니다.
다행이 지금은 포도철이 아니지요.
한밤에 야경돌은 다음 학교 근처에 있는 포도밭에 포도서리 해 왔는데
대부분이 익지 않는 시퍼런 청포도 였지오.
생탁도 적정량이 없을낀데...
야튼 묵는것은 약간의 주의가 필요함다.
시촌이 지금도 기억 할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