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촌에게-지당 선생님에 대한 나의 생각

by fallbaram posted Dec 09, 2014 Likes 0 Replies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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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당 선생님이 누구신지는 어느정도 intelligent guessing 은 해 보지만 그것은 그닥 중여한 것이 아니다.

아마도 선생님께선 나를 잘 아실것이라고만 여긴다.

선생님의 댓글을 읽으면서 나는 내심 놀라기도 하고 기쁘기도 하더라

팔순에 들어가는 노인분이 아니시더라.

아직도 상당한 여백이 열려있는 그 여유를 보면서 나는 그분의 인품을 짐작해 본다.

이곳에 오셨다는 것 만으로 그분은 열려있는 분이시다.


여기서 팔순의 생각과 시각도 필요하지 않는가?

구순의 것도 필요 하겠지.


우리같이 조폭같은 의리만 있어선 아니되는 법.

갈가마귀도 레벨이 있음을 알게 해야지.

모처럼 갈가마귀 떼를 찾아오신 선생님에게

나는 경의를 표하고 싶다.


나는 선생님을 생각하며 오늘은 이런 것 깨닫는다.


우리가 진정 울어야 하는 이유는 우리가 사랑받지 못하고 이해받지 못했음 그 뿐인가?


아니면우리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사람을 제대로 사랑하지 못하고 이해해 주어야 할 사람을

제대로 이해해 주지 못하였슴도 눈물의 이유가 될 수 있는가?


나는 요즘 내 품을 떠난 자식들이 자주 생각이 나고

옛날의 스승님들도 머릿속에 꽉차 오르고

시촌 네놈도 생각이 난다


내 사정권에서 멀어져 있다고 저리도 막말하는 친구에게

그때 더 다정하지 못한것이

음악소리도 없이 빗물로 떨어지는 요 아래 누구의

영상처럼 소리없는 아픔이다.


소리가 없더라도 그 아짐매 설움 한번씩 들어 보거라


눈도 내리고 비도 내리는 민초의 온갖 아픔이여

그 아픔 데불고 주막으로 가자

혹시 선한 사마리아 사람 게서 만날 지 누가 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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