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춘, 시촌에게 한 마디 더.

by 김원일 posted Dec 11, 2014 Likes 0 Replies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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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들 글 속에 스며 있는
고뇌하는 영혼의 깊은 pathos.

그거 못 알아보는 누리꾼 여기 별로 없다.

우리 모두의 pathos가
그 안에 짙게 묻어 있으므로.

몸부림 가끔 치고,

그 상처에 침 뱉고 소금 뿌리는 말 올라와도
그거 삭이고 넘어가는 곳이
이 동네다.

여기 있는 사람들 울렸으면
그렇게 떠나는 게 아니고

울려 놓은 우리 얼굴에 흐르는 눈물 닦아주면서
숨 고르며 머무는 곳이다.

여기는.

오늘 잡친 
드런 커피 맛
늬들 책임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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