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술 :
건너 민초 덕석 판 에
재림날자 잡아놓은 한분 은
가족들 로 부터 버림받고 그곳 판 에서도
무시 되고 있는것 같다.
모두 확고한 신앙과 굳센 믿음 의
소유자 들이라 그런 얼치기 말세론 에
흔들림이 없는것 같다.
그런데 왠일인지 나는 심란 스럽다
이런 불안감이 그분의 말세론 진위 에 의한 것이라기 보다는
도리어 아무런 감각도 없이 볼수밖에 없는
이 잔혹한 무심 에 대한 불안 이고 심란이다
한 가정의 가장이 가족을 내려놓고
목놓고 전하고자 하는 기별 앞에
이 무슨 죄스런 무심의 반응 인가 ?
더욱 나를 심란케 하는것은
내가 재림에 관한 절대적 준비 방법도 모르면서
도리어 실소 하고 있다 는 이 무지몽매한
재림 신앙 토착 교만에 몸서리 를 치는것이다.
말세론 에 관한 말조차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 요즈음
우리의 두곳
펴놓은 덕석 위에는 말세론 의 가슴아픈 지랄 들은
멈춘지 오래다
- 카스다 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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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휴당:
그 무슨 허망한 말씀을 하십니까?
날자를 잡아 놓으면
기다림이 확실해지니
사는 맛이 찡 하겠지요.
그래서
영감님은
옛날 찡한 지리산 삶이 그리워 지나 봅니다.
그러나,
재림은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재림은 우리 손으로 만들어 가야 합니다.
손 놓고
마냥 기다리고 만 있는 재림꾼들 때문에
재림은 늦어 만 가고 있습니다.
오히려
하늘에서
예수님이
이땅에서
재림의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슴이 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재림의 역사는 인간의 손에 맞기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자를 정하면 안됩니다.
날자는 재림의 역사는 안 만들고
기다리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재림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 가야 합니다.
역사에 한번 기다림으로 실수한
경험을 깨닫지 못하고,
아직 기다리는 재림학으로
변질된 이 교회가
언제 재림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교회로 탈바꿈 할지
참 아득하기 만 합니다.
기다림으로
타들어가는 가슴은
우리의 가슴이 아니고
하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