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혁님 한창 시절
이 누리가 그 때문에 내려앉는 것처럼 말하는 누리꾼들이 있었다.
나는 그때
아니라고 했고
우리는 그 파도를 잘 헤쳐나왔다.
지금 여기
원글, 댓글 자주 올리는 전직 "목사"들
김운혁님에 비해 전혀 심한 것 아니다.
글 자주 올리는 저 누리꾼 중 아무도
그대에게 글 올리지 말라고 하지 않았고
그대가 혹 글을 올리면
그 글 밀어내려고
부당하게 딴지 걸거나 shouldering 하지 않았다.
자신의 이야기를 그저 소담하게 담아내고 있었을 뿐이다.
저 전직 목사들의 "수다" 없이도
이 누리 물론 잘 굴러간다.
그대의 침묵이 무겁게 내려 깔려도
이 누리 잘 굴러가듯.
그대의 공간을 침범하지 않는
저 "수다쟁이"들의 허허로우면서도 땀 냄새 배어 있는 독백과
그들의 정겨운 주고받음에 대하여
그들이 침범하지 않는 그대의 공간에 앉아
밤 놔라 대추 놔라 하지 말기 바란다.
어느 시인의 말대로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말 일이다.
그대는 저들처럼
살아온 삶에 대하여
살고 있는 삶에 대하여
살고자 하는 삶에 대하여
뜨겁게 수다스러워 봤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