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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민초누리에서 내가 도경형님과 정이 들아가는 이유가 여럿있겠지만

큰 것중 하나는


깡다구 와 의리


어느 순간부터 이게 바로 이게 내눈에 들어왔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 형님이 이 것을 유독 두드러지게  내세우거나 별나게 강조한 적은 없다.

이는 그의 글에서 대부분 그의 글 사이사이 그의 행동 사이사이에서

내가 intuition으로 느낀거다. intuition이 나에게 그렇게 말해줬다 이말이다.


이 형이 이 특성을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감추고 싶어하는지 나는

정확하게 모른다.   


도경 형의 사상과 나의 그 것이 잘 일치한다 볼 수도 없을게다.
완벽하게 그럴 자 세상에 아무도 없다.


하나님 믿는 자의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님과 예수와 함께 하는 삶
중에 하나, 즉, 사상이 강건하고 이성의 지배를 받는 것,  이 팩토가
이 누리에도 필수이지만 때론 책상을 화악 뒤집어 엎어 버리는 깡다구가
동시에 내재된 인물이 이 공동체는 꼭 필요하다 난 평소 생각해왔다. 

당신들이 고개 끄떡이거나 말거나~~

미꾸라지 하나가 들어와도 이거 하나 간단명료하게 처리하지 못하고 

허둥 흐느적 거리는 거 보고 있기 민망하다 이말이다.     


하긴 예수도 진짜 상다리 차고 책상 확 뒤집어 엎어버렸으니 예수와

깡다구는 별개라 할래야 할 수가 없군...
거기에다 채찍까지 휘둘렀다면 예수? 깡다구만 놓고 봐두 나같은

조무래기는 저리가라 아닌가?


우리 예수 제대로 알고 예수믿자 예수알자 좀 그러자.


사상은 상당하나 체질이 허약해 보이는 자는 나와는 성향이 다르다
 할 것이다.

역할이 다른 거다. 


위와같은 상에 근접하는 인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으니 그가 바로 이 형이다.

돌맞아 죽으면 죽었지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다는 기질이 있다는 것을 파악한거다. 

속이 허당인 인간이 그러면 빙시 꼴갑한다  잘 뒈졌다 그런다.  


상대에 대한 서로의 판단이 시간이 흐르면서 더 확고해 질 수도 있고 흐려질 수도 있다.
이건 어느누구의 경우에도 적용된다.


((이건 여기에서 함께 할 말은 아닌 것이 확실한데.....근데 방금 머리에 떠오른

것이 있는데 지금 이순간 따로 또 쓰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갈호 속에 덧붙여

독자로 하여금 별개의 글이다 말해주려 하는데...모르겠다....


옛날 덕성여대 교수협의회에서 가장 큰 소리로 비리재단을 향해 소리소리
지르던 한 인간이 있었다. 이자가 느닷없이 어느날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상태에서 재단측 인사와 함께 나타나 성명 뭐라 발표하더니 이후 그 비리재단에 
찰떡같이 붙어서 유욱갑 떨고 급기야 재단의 추천을 받고 총장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을 내 두눈으로 직접 목격한 적이 있다. 


나는 이자와 저녁식사자리 같이 한적이 여러번 있었다. 당시 전국이 덕성여대

사태로 시끄러웠던 때였고  밤새워 이놈과 전국 교수협의회회장등과 함께 

책상을 치며 울분을 토한 적이 여러번 있었다. 이자들 내가 하는 소리 놀란

눈하고  듣곤 했다. 니가 어찌 그자리에? 하고 의아해 한다면 설명해줄 의사있다.


총장이 된 후 얼마 시일 지나지 않아 그를 만난 어느 자리에서 그 인간

얼굴에다 바짝 대고 지구 떠나 갈 듯 "이 지이랄 같은 시이키야아!...

너....." 한소리 지른 적 있다.


이 사건 이후 사실 나에겐  누가 무신 소릴 쳐질러 대두 누가 무신 유욱갑

여엄병을 떨어두 저인간 두고 보자....하는 그런 버릇이 생겼다.))


--



속이 시원한 건투를 이 형이 해주었으면 참 좋겠다.
난 속으로 이 형이 그렇게 해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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