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잇 할머니 무덤가에서 사과드리던 날

by 김기대 posted Dec 14, 2014 Likes 0 Replies 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신학교 시절 부터 계속 되어온 예언의 신 울렁증 때문에 숱한날 교회를 나갈까 고민은

목회에서도 계속되고 예언의 신 부정한다고 찍혀 더더 고민이었다.


우여 곡절속에서 타교단 신학대학원까지 가서 공부하기에 이르렀는데

거기서 계시론 강의를 듣다가 충격을 먹었다


계시는 예수를 계시하는것이 정법이고 다른 계시는 하나의 방편이다라는 것

누군가 계시를 보았다 하면 그 계시의 본질이 무엇인가 파악하라고


화잇은 성경을 보는 사관이 구속사, 계약사, 대쟁투사 사관에서  사단과 싸우는 미가엘 예수를 

드러내고 싶어서 율법, 안식일등을 싸우는 근거로 내세웠지만 예수를 계시할려고 무진 애를 쓰신 양반이다


그의 어릴적 삶의 여건(미국 1,2차 종교대각성운동 - 일요 주일 성수운동, 절제운동, 국내외 선교 운동의 영향권의 사심)은 충분히 대쟁투사관에 익숙하게 그리고 그것이 다인양 생각하는 믿음으로 대쟁투사의 남은 교회를 창시하게 되고 계속하여 엄청난 율법수보 사상을 예언의 신이라는 이름으로 피력하게 된다


나는 계시론을 들으면서 그문제를 여러각도로 공부해보면서 결론을 내 보았다


그의 신앙여정과 성경인식론은 대쟁투 사관에 머무르는 한계지만 

그렇게도 예수를 계시하고 싶으신 그 열정과 의지는 인정해야 한다고


후대들이 그를 틀속에 박아넣어 선지자라는 족쇄를 채워 부정과 인정 심지어는 불신과 신앙의 이분법에 대상이 되어 우리 모든 후대들을 둘로 나누어 버린 이런 참담함이 결국 이 교회의 가장 큰 골치 아픈 이단문제나 사상문제로 계속적 남아있게 만들었다


화잇은 신앙의 대상이 아니다


그에 대한 고민을 피력하면

예언의 신을 부정하냐 선지자인데 순종치 않고 무엇하냐

예언의 신을 믿는게 이 교단의 정체성이다 안믿을라면 나가라 

돌팔매를 엄청나게 한다


나도 엄청나게 맞았다


15년전 화있 무덤을 찼았다

소박한 무덤 신선한 충격이었다 아름다웠다


그곳에서 사과를 드렸다 

할머니 그렇게 예수를 계시하고 싶으셨는데

저는 그냥 부정만하고 할머니 때문에 교회를 떠날려고 했었네요

죄송합니다


할머니 사상이나 성경인식은 나하고는 틀리지만 

할머니 미워하지 않을께요

할머니가 남겨 놓은 아름다운 유산 절제능력 감사히 받겠습니다

할머니 때문에 만들어진 삼육학교를 통해 예수를 알게 되었으니 고맙습니다

그렇게 할머니와 애증의 사이를 사과드리며 정리 하였다


우리는, 나는 할머니와 다르다고 해도 그 유산 속에서 산다

좋은것은 인정하고 다른건 넘어서서 그분들이 촌스럽게 시작한것 아름답게

이누리에 펼쳐 보았으면한다


할머니가 무덤에서 이야기 하는것 같다

나를 넘어서라      예수를 만나라





할머니는 선지자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길이었다 예수에게 가는 길


에언의 신을 하나도 인용하지 않고 설교해도 결국 우리는 그분이 그렇게 전하고픈 예수를 전한다

그리고 교회 생활을 젠틀하게 한다....


PS:

그 신학대학원을 일년 다니다 그만 두었다

너무도 젠틀하지못한 목사들, 후보들을 보고 내가 있을곳이 아니라 생각했다


스다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심한 여성형이지만 젠틀하다 

싸워도 거기가 거기다

그들같이 막가파는 아니다

할머니 유산속에서 살아가는거 편하다

오늘도 할머니와 다른 견해로 목회를 하지만.....



Articles